갑자기 어릴 때 생각이 떠올라 글 적어 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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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갑자기 어릴 때 생각이 떠올라 글 적어 봅니다. 현재 저는 고3 여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때 구피를 키웠어요. 그 구피들이 살아서 돌***니는게 신기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 구피들에게 제가 쓰던 손소독제를 뿌렸었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이유가 없지 않았을까요..? 당연히 그 구피들은 며칠 못 가 죽었습니다. 엄마한테는 거짓말 했어요. 그냥 죽은 거라고.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몰랐는지도 모르겠네요. 또, 어릴 때 포털 사이트에서 여러 닉네임을 돌려가며 다른 사람인 척 하고, 없는 일 만들어서 관심 끌고, 그랬던 저였습니다. 당연히 너무 재미있었죠. 재밌으려고 한 일이거든요. 그리고 저는 아직까지도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정말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없던 말도 마치 내가 듣고, 보고, 경험한 일 처럼 말 하는데, 이게 너무 괴롭고 화가 납니다.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렸을 때 숫자 8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저는 다 저랑 같은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숫자를 무서워하는건 이상한 거라던데 저 이상한 건가요? 아직도 특정 글자를 보면 공포감을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죽, 짓, 암, 이런 글자를 보면 좀 무서워요. 말 더듬는 것도 너무 심해서 힘듭니다. 저 문제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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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chair
· 7년 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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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lovechair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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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chair
· 7년 전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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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lovechair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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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i14
· 7년 전
어 저도 특정 글자 보면 왠지 모를 공포감? 이 들어요! 병 이름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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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00
· 7년 전
읽으면서 되게 특이하시다... 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한번도 그래본 적이 없거든요. 거짓말 같은 것도 잘 안 하는 편이고 이것 땜에 고민해본 적도 한번도 없고요, 포털 사이트에서 닉네임 돌려가면서 다른 사람인 척 얘기하신다는 거 읽고는 약간 충격받았네요..; 자작자작 그러는데 실제로 이야기 들으니 신기하네요; 숫자나 글자 보고 무서워한 적도 당연히 한번도 없고요.. 아 제가 이런 말씀 드리는 이유는, 나 착하게 살앗어!! 뭐 이딴 말을 하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구요, 글쓴이님이 상당히 특이하신 케이스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어떨까 하고 권유드리고 싶어서요. 음... 좀 많이 희한한 정신적 문제를 겪고 계신 것 같아서 말씀드려봅니다.. (아 근데 어렸을 때만 잠깐 그랬던 거라면 시간을 좀 더 두시고 천천히 나아질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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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umm00 그렇군요..그래도 요즘에는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 조금 내면에 잠재된 것 같기는 하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