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은 다칠 수록 단단해진다 vs 너덜너덜해진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멘탈은 다칠 수록 단단해진다 vs 너덜너덜해진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에게 불행이 더 닥쳤으면 좋겠어요 눈에 띄게 아팠으면 좋겠고 불의의 사고라도 당했으면 좋겠어요 그랬으면 죄책감이 덜했을까요 괴롭지 않은 상황이면서 괴로워 죽는 제자신이 역겨워요 누가봐도 제가 우울증이라면 다 웃을거에요 니가 뭐가 괴로워서 뭐가 힘들어서 대체 뭐가
우울증에 지쳤어요 병원을 가면 좀 나아질까요
저는 살고싶어서 죽고싶어요 답답하게 조여오는 이 모든 것을 벗어나고 싶어요 절실하게 살고싶어서 죽고싶어요..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고작 이거가지고? 그래서 그런지 우울증인거같아 라고 말할 수도 없고 병원가기에도 아닌거같아서 그냥 한 때의 우울감인거같아 뭐라 정의할 수도 없고 도움을 받을래도 부끄럽네요 작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 땐 그 일 때문에 우울하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뭐 때문인지 모르겠네요 불쑥불쑥 찾아오는 불안감 두려움 화남 슬픔 때문에 미치겠어요 그냥 ***같다는게 맞는거같아요 집중력 기억력이 지금 현저히 떨어졌는데 이거조차 너무 싫어요 제가 너무 멍청이같아요
우울증이 있기 전의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이제 기억이 나지 않아요..
공부도 제대로 안하면서 나는 왜 우울한거지...
사람들은 왜 내가 우울하다고 했을때 들어주지는 않고 내 잘못 이라고만 하는거지...
문을 닫고 나오니 다시 들어가기가 무서웠다.
대학생여자입니다.. 사람이너무무서워요...눈마주치는거조차 힘들고 같이지내는 친구들이 있는데도 세상에 저혼자 외톨이인거같아요.. 남들이 저를 싫어하는거같고.. 피하는거같고 그래요...피해망상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저는 자아가 없는거같아요 그냥 남들 눈치보기바쁘고 남들한테 잘보이려구 틀안에 저를 가둬둔 느낌이에요 저의 본모습이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진짜 성격 적극적인애들이 너무부럽고 그런애들과 저자신을 비교하면서 자책하게되구..그냥 저보다 나은거같으면 항상 제자신을 탓하게 되는거같아요 부모님도 의지가 안되구요 죽고싶다는생각이 자주들어요 그냥 부러워요 다....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죽고싶다. 하지만 막상 죽게되면 싫어하겠지 난 그런 이중성이 너무 싫어. 누가 나 좀 죽여줘, 제발... 아님 내가 자살할 용기를 줘 아무 말도 않으면 슬퍼하고 막상 위로하고 죽지말라고해주면 짜증나는 내가 너무 싫어
고3 남학생입니다. 그냥 삶의 모든 부분이 귀찮게만 느껴지고 여태까지 쌓여온 스트레스가 제대로 분출하질 못해서 그대로 굳어벼렸나 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저 좀 신나게 욕하면서 긁어주세요. 삶의 의욕이 없어질 정도로, 혼자 보다보면 슬퍼서 눈물 쏟을 정도로 갈궈주세요. 인터넷에 뭐라고 쳐야 그런 뼈때리는 말들을 볼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시원하게 울고 속풀이좀 하고 싶어요..
내가 오늘은 죽을 수 있을까.
자해를 했다 늘상 하던거라 저절로 칼에 손이 간다 피가 난다 이번에는 엄청 깊숙히 들어갔다 피가 뚝뚝.. 죽으려면 칼이 더 들어가야겠지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저는 저한테 쓰는 모든게 너무 아까워요. 기본적인 식욕과 잠은 자연의 섭리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다들 즐기고 사는 옷, 화장품, 취미용품 등...그런건 사고 싶지않아요. 그만큼 저한테는 투자할 가치가 없어요. 친한 친구도 많이 없고, 제가 죽어도 나머지 형제가 있으니 가족도 됐고, 나라측면에서도 봐도 쓸모없고, 죽어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마음같아선 지금 당장 죽고 싶어요. 내일이 없었음 좋겠고, 미래가 불안해요... 세상 사람들 모두가 행복해보이는데, 저만 불행해요. 제 존재 이유를 모르겠어요. 전 저를 사랑하지 않아요. 사랑할 수 없어요. 저같이 자존감 낮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나요?
부끄러워서 직접 말하지는 못 했지만. 하루에도 수십 번 감정이 널을 뜁니다. 좋았다가 나빴다가. 감정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드는 노력이 상당합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조차 부담스럽습니다. 가족과 함께 지낼 때도 항상 같은 감정을 유지하느라 힘들었어요. 지금은 혼자 있을 땐 어느정도 풀어둡니다. 하지만 스스로 제어하려던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가만히 절 둔다는 게 너무 낯섭니다. 기쁜 것도 끌어내리고 슬플 때는 끌어올리려고 애를 씁니다. 그래도 우울할 땐 우울하다 말하거나 자각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웃고 떠들다가 갑자기 저도 모르게 '나 우울해.' 하고 던집니다. 그럼 다들 방금까지 즐거워보였는데 왜 갑자기 그러냐는 반응이죠. 사실은, 우울할 수록 더 크게 웃습니다. 즐거워하고 반응도 크고요. 우울하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기쁠 때 기뻐하지 못해요. 한동안 기쁠 일이 없어서, 어느 날 정말 기쁜 날이 있었는데 굳은 채로 있었습니다. 너무 기뻐서 가슴이 뛰는데도 낯설었어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더라구요. 일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건 오래됐지만, 제가 그냥 게을러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학교를 가려면 씻고 옷을 입고 밥을 먹고 집을 나서는 과정들이 당연하게 되어야지만 할 수 있잖아요. 전 그때도 그런 과정들이 참 귀찮았습니다. 그래도 학교를 가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해왔던 거죠. 그러다가 더 이상 그러지 않아도 되었을 때, 저는 밥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씻는 것도 귀찮았어요. 한 번 하지 않으니까 두 번, 세 번. 점점 무기력해지더라구요. 그럼에도 이 간단하고,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는 제가 싫었어요. 한심하고. 사회 생활을 잘 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어요. 당연히 처음엔 못할 수 밖에 없고 잘 혼나겠지만, 전공이 전공인지라 좀 혹독했거든요. 그래도 나름 잘 참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버틸 수가 없어졌어요. 더 이상 하고 싶지도 않았고. 무서웠던 거 같아요. 전공 말고도 간단히 다른 일을 해보기도 했지만 제 스스로 즐겁거나 잘 했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빈 껍데기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 다들 그러겠지만 저도 가정 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 맞고 자랐죠. 제가 걱정되어 드는 사랑의 매하고는 좀 다른. 부모님의 화풀이 대상 같은 거였어요. 부모님은 저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본인들의 말을 듣지 않는 제가 나쁜 거라고 했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죠. 부모님의 말을 따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제가 나쁜 거고 맞을만 했다고요. 어느 날은 너무 힘들어서 도와달라고 말했어요. 이제 날 내버려 둬 달라고. 나한테 화내지 말고, 때리지도 말고, 욕하지도 말고.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잘 되기를 바란다면 당분간이라도 날 위해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요. 그러자 절 더 아프게 때리십니다. 어떻게 부모가 되어서 그럴 수가 있겠냐면서요. ***라고, ***ㄴ은 앞으로 살 가치도 없으니 차라리 죽여주겠다고 절 끄집어 내십니다. 그래도 전 아무렇지 않았어요. 평소와 다를 게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좀 아팠어요. 폭언, 폭행보다. 도와달라고 말했을 때 그런 반응이셨다는 게. 내가 도와달라고 말하면 도와주실 줄 알았어요. 저는 가족을 위해서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경제적인 것에 도움을 준 건 아니지만 가족이라는 틀을 유지하기 위해서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집을 나왔어요. 같이 있을 수가 없었어요. 한동안 공포에 떨었습니다. 내가 없으면 부모님이 죽는 게 아닐까, 싸워서 다치는 건 아닐까. 제가 지금껏 그 사이에 있어서 괜찮았는데 내가 없으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 거죠. 다행히 지금까지도 죽거나 다치지는 않으셨지만, 제가 없으니 다투는 일이 잦고 화해도 잘 안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중재는 제 몫이었으니까... 그럴 만도 해요. 오히려 저는 더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제 존재 가치가 아무 것도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존재가치를 외부에서 찾는 제 스스로가 한심했고. 집을 나오기 전에는 언제 불려가서 맞을지 모르니 편히 자질 못했어요. 공포에 떨고 울면서 밤을 지샜는데 왜 그러는지 스스로도 몰라서 답답했어요. 집을 나오니 알겠더라구요. 무서워서 그랬구나. 오히려 집을 나온 지금 부모님을 더 무서워하고 있어요. 어느 날 부모님이 다시 집에 들어오라고 하셨어요. 금전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다시 화목한 가정을 바라신대요. 같이 밥을 먹고 인사하고 웃고 떠드는 그런 가정을요. 저도 그래요. 화목한 가정이기를 바랐죠. 앞으로 때리지도 않을 거고 욕하거나 제가 싫어하는 것을 강요하지도 않으실 거래요. 하지만 회의적입니다. 과연 잘 지켜질까요? 평생 그렇게 살아오셨는데. 무엇보다 부모님이 무서워요. 부모님 앞에만 서면 아무 말도 못하곤 했는데, 그게 전부 무서워서 그랬던 것 같아요. 전 한 번도 대놓고 반항하거나 대들지 못했어요. 마지막 증상은 이렇습니다. 제가 무엇을 해도, 심지어 아무도 모르게 아예 꽁꽁 숨어서 새로 시작한다고 해도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아요. 정말 말도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제가 그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변하는 게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아요. 뭔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마다 이런 무력감이 찾아옵니다. 뭘 하더라도 아무 것도 변하지 않고 결국 제 뜻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은.
무기력한 사람이 자신의 인생에서 하나라도 의미있는 것을 찾으면 기력이 생기고 정신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그것에 욕심이 생기던데, 욕심나는 일이 나에게 하나라도 생겼으면 좋겠다. 이럴 땐 집착할 만한 것이 필요하다. 비록 정신은 피폐해지겠지만...
내 이야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가봐요. 이렇게 글로 말고 얼굴 마주보고 목소리 들으면서.
나 누구한테도 위로받을수없는건가? 진짜 관종인가봐 누가 나 힘든거 알아줬으면 좋겠고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자해를했어 처음에는 자해를 왜하지? 진짜 관종인가? 그런거 왜하는거야 이런생각 많이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하고있어 너무 힘들다
심리적으로 행복하고 안정되는게 학업욕구와 연결된다는거, 진짜 맞는 것 같다. 힘들고 모든걸 다 놓아버리고 싶은데 현실은 그럴수 없다는게, 그러면 안된다는게 진짜 뭣같고 환장할 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