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남학생입니다. 그냥 삶의 모든 부분이 귀찮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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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고3 남학생입니다. 그냥 삶의 모든 부분이 귀찮게만 느껴지고 여태까지 쌓여온 스트레스가 제대로 분출하질 못해서 그대로 굳어벼렸나 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저 좀 신나게 욕하면서 긁어주세요. 삶의 의욕이 없어질 정도로, 혼자 보다보면 슬퍼서 눈물 쏟을 정도로 갈궈주세요. 인터넷에 뭐라고 쳐야 그런 뼈때리는 말들을 볼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시원하게 울고 속풀이좀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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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moon0115
· 7년 전
정신 차려욧! 힘든 거 알고 다 포기하고 싶은 거 다 알아요. 하지만 여태까지 마카님이 해오시는 것들은요? 힘들게 매일매일 공부해오신 것들이 아깝지 않으신가요? 진정한 싸움은 지금부터예요. 수능보는 그 순간까지 절대 방심하지 말아요. 지금부터는 진짜 정신력의 싸움이에요. 누가 이 극한의 상황에서 금방 평정을 되찾고 다시 공부에 몰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요. 오늘 9월 모의고사였죠? 위로를 먼저 드리자면 원래 9월 교육평가원이 낸 시험은 별루예요...^^ 전혀 다른 난이도로 수능 때 냈던 적도 많았어요. 그리고 채찍을 드리자면 어떤 난이도가 나오든지 내면의 평화를 유지시켜야 한답니다. 남은 시간동안 그 부분을 연습하세요. 수능시간표 대로 먹고 자고 공부하세요. 숨쉬는 것처럼 당연하게 몸에 익히세요. 마카님이 이루고 싶은 꿈, 되고 싶은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의 기반이 될거예요. 그래도 정녕 포기하실 생각이신가요? 지금 여기서 포기하신다면 꿈은 아마 이루지 못하실 수도 있어요. 다른 누군도 아닌 마카님 자신을 위해서 공부하세요. 오늘 모의고사는 훌훌 털어버리되 시험 보면서 등급컷을 보면서 느꼈던 불안함, 초조함은 잊지 마세요. "몇 년만 지나면 지금 현존하는 대학 수의 일정 대학은 폐교될 것이다. 나중에 폐교된 대학 졸업생이라고 이야기할래?" 제가 고2때 들었던 정신 강의 멘트 중 하납니다. 부디 얼른 평상시의 모습을 회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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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entagyo
· 7년 전
소확행 이라고 하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고 꼭 거창한거 아니더라도 자기에게 맞는 소확행을 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