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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친구가 1명도 없었어요. 초2때 전학을 와서 그 때 낮을 많이 가렸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친구가 많은 편이 아니였고 친한친구도 없었어요. 초6때는 집단따돌림을 당했어요. 지독하게 당해서 타인과 대화히는게 어렵고 두려웠어요. 그 후로 사회성도 낮아지고 피해망상도 생긴것같아요. 중학생시절엔 항상 혼자였어요. 엎드려서 자거나 조별과제있으면 남는 조에서 붙거나 밥도 혼자먹고 소수의 친구가 있었어도 두루두루 친하거나 그렇게 까진 가깝게 지내진 않았어요. 그러다가 고등학생되고 나름 몇몇 친구도 사겼어요. 근데 정작 절 불러주는 친구가 없더라구요 . 어렸을때부터 항상 혼자였고 저한테 연락해주는 친구도 없고 필요할 때만 부르고 이게 익숙하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괴로워요. 집에서 나간적도 별로 없고 친구가 없으니까 엄마랑 놀러가고 같이 다녀요. 다니면서 내 또래나 어린얘들이 같이 놀러다니면 너무 부럽고 이런 내가 너무 불쌍하고 비참하게 느껴요. 상담도 받아봤어요. 근데 썩 좋진않았어요. 19년동안 혼자 지내고 고3이나 되서 대인관계도 잘 못만들고 이러다 대학가서도 아싸되고 취업해서도 혼자일까봐 무서워요. 평생을 혼자서 보내야하나 모쏠이라 연애 한번 안해봤고 해봤자 무서워요.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근데 막상 죽는게 어렵고 죽어도 내 장례식 와주는 사람이나 있을까 생각도 하게되요. 제 성격이 문제인걸까요. 항상 무기력하고 친구랑 있어도 귀찮고 그러면서도 혼자가 외로워요. 제가 말할때 너무 수준 낮은것 같고 별 반응을 안하거나 막말이 심해서 그런가 하기도해요. 친구없이 독고다이로 사는것도 괜찮아! 이렇게 자기암시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힘드네요. 쓰면서도 너무 힘들고 내일도 집에만 있어야 하는게 너무 외로워요. 혹시 제가 말로만 듣던 히키코모리나 정신적으로 문제가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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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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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다

k2k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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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내가 행복하다고 말하는 게, 정말로 행복한 건지도 모르겠다. 확실한 답을 내게 묻고 싶다.

believed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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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입니다 요즘에는 너무바쁘고 조별과제가저를괴롭힙니다 친한친구들도 과제만 했다하면 멀어집니다 여초과라서 저랑 잘 안맞는것 같아요 그걸 이제 깨달아갑니다 요즘은 오빠들이랑 다니는게 더 재밌고 편하고요 저랑 친했다고생각한친구랑 몇번싸우고 나니까 정이떨어져서 다른 말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적응장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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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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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놈의 정이 이렇게 많은지 정붙인사람을 못보면 왜이렇게 더 생각나고 힘들고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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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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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참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공부도 잘했고 나서는 것도 좋아했고 외모도 괜찮았다. 남의 말을 듣는 것을 좋아했고 친구 일이면 항상 먼저 도와줬었다. 초등학교 입학 이후 매년 반장이었고, 전교임원도 했고, 중학교 입학할 땐 선서도 하고 들어갔다. 모두들 날 좋아한다고 생각했고, 또 매일매일이 즐거웠었다. 중학교 1학년 A를 만났다. 나랑은 다른 게 많은 친구였다. 수학을 곧잘하던 그 친구가 같이 학원을 다니자고 했다. 그 전까진 다니지도 않던 학원을 엄마를 *** 다니게 되었다. 같이 라면도 먹고 농담도 하고 즐거운 날들을 보냈다. 중학교 2학년 A랑 같은 반이 되었다. 나는 A를 포함한 대여섯명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여름방학이 시작하기 3일전, A가 갑자기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 같이 약속을 하고 놀았던 날부터였다.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했다. 함께 속한 단톡방(2개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에 내가 들어서면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곤 했다. 학교에선 마주치면 아예 이야기를 차단해버렸고, 무리가 갈라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A의 친한 친구들에게 "A가 왜 화난 건지 알아?"하고 톡을 보내니 다들 너가 잘못했던데, 사과해라 라는 말 뿐이었다. 나는 무슨 잘못을 한지도 모른채 A에게 2번의 카톡과 3번의 전화를 했다. 모두 '읽***'이엇고, 전화는 차단된 것 같았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었고, 학원에 다니느라 친구들과는 많이 만나지 못했었다. 가장 많이 연락하던 A와는 급속도로 멀어졌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연락도 갑자기 끊긴 상태였다. A는 수학학원선생님께 고민이 있다며 나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걸로 추정된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A는 수업시간을 바꿨다. 그리고 그 때부터 선생님이 나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같은 반에는 나와 B를 포함해 6명의 학생들이 있었다.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대뜸 내게 인성이 못됬다며, A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정당한 것이냐며, 어려운 말들로 나를 비난했다. 다른 친구들이 나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선생님이 저러냐며 눈치를 주었다. -그러게, 나도 알고 싶어, 속으로 피를 토했다. 그 후로 그들은 A가 수업시간을 바꾼 걸 알게 되자 대놓고 나에게 욕을 하기 시작했다. 이 주 정도가 지나자 스트레스때문에 미칠 것 같았다. A는 그 때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 나는 엄마에게 학원을 그만다니고 싶다고 했다. 이유를 말하지는 않았다. 왜인지 쪽팔렸기 때문이다. 엄마는 이유도 없이 학원에 가기 싫다는 나를 혼냈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그때 왜 엄마한테 말하지 않았는지 후회한다. 그때까지 순진하게 A랑 싸운 것만을 생각한 내가 ***같다. 내 편이 되어준 것, 즉 유일하게 나를 욕하지 않았던 친구는 같은 반의 B뿐이었다. B는 선생님의 행동이 어른스럽지 못하다며 반감을 가지고, 내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본 첫번째 사람이었다. 그 전까지는 아무도 나에게 내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묻지 않았다. 갑자기 눈물이 터졌다. 내가 A에게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A가 갑자기 나를 미워해. 카톡도 전화도 안되서 연락할 방법도 없어. B는 내 집까지 날 데려다주며 말했다. A랑 너랑 그렇게 친했는데, 뭔 일 있겠어! 이때까지 나와 B는 이 문제가 나와 A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여름방학이 끝났다. 학교에 가는 길부터 무언가가 싸했다. 같이 만나서 가는 친구 둘이 내게 A에 관한 이야기는 절대 꺼내지 않았다. 나도 꺼내면 안될 것 같아 즐거운 이야기만 했다. 학교에 도착하니 복도에서부터 모두 나를 보고 속닥거렸다. 뭐지? 싶었지만 그냥 넘겼다. 반에 들어가니 A가 있었다. A, 너 왜 그렇게 연락이 안됐어? 하고 다가가자 같은 반 남자애들이 길을 막았다. 야 양심이 있으면 A한테 말 걸지마. 나는 의아하게 쳐다봤으나 A는 내 시선을 외면했다. 그리고 지옥이 시작되었다. 같이 다니던 무리가 A와 나를 중심으로 두개로 갈라졌다. 하지만 무리의 생각은 비슷했다. 너가 잘못했으니 무조건 사과해 /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사과해 처음에는 사과할 생각이 있었으나 돌아가는 상황은 날 죄인으로 만들었다. 나는 내가 무슨 잘못을 한지도 모른채 사과할 것을 강요받고 있었다. 이유를 알려달라고 물으면, 다 모른다고 했다. 내가 A에게 말못할 잘못을 했다고만 했다. 이유를 아는 A는 나와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는 결국 사과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사과하려고 노력했으나 그 시도를 번번히 무시한 건 A였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내 결심을 나를 더 못된 년으로 만들었다. 무리들과도 멀어졌다. 핸드폰을 키면 그때 한참 유행하던 카카오스토리엔 저격글이 하루에 2개씩은 올라왔다. 나는 잘 모르던 애들, 그리고 나와 친했던 애들 모두가 댓글로 나를 욕했다. 무엇을 했는지와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단지, "걔가 그런 애 일 줄이야"나 "뻔뻔한 년, 나였으면 자퇴함" 이런 류의 댓글들 뿐이었다. 와이파이는 웬만해선 꺼놓고 생활했다. 학교에 있는 동안은 절대 화장실에 가지 않았다. 화장실에 가면 칸 안에서 온갖 욕을 다 들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혹시나 화장실에 가고 싶을까봐 등교 전 무조건 화장실을 들렸고, 학교에선 물 종류는 절대 마시지 않았다. 체육시간엔 활동이 있기를 빌었다. 활동이 없으면 여자애들이 뭉쳐앉아 이야기를 했는데 나는 절대 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막상 활동이 있으면 제발 여자애들끼리 할 수 있는 , 짝을 짓지 않고 할 수 있는 활동이길 빌었다. 남자애들의 공은 너무 아팠기 때문에, 또 그렇다고 소외되는 것도 견딜 수 없었기에 매주 2번 체육시간이 있는 날이면 빌고 또 빌었다. 점심시간은 더 지옥같았다. 우리 학교는 반별로 급식실에 내려가 먹었기 때문에, 같은 탁자에서 밥을 먹어야 했다. 그러면 A를 포함한 모든 여자애들이 나를 쳐다보고 눈치주고 소근거리며 욕을 했다. 급식비가 아까워 꿋꿋이 먹으려 노력은 했었지만, 상황은 그렇지 못했다. 눈칫밥에 체를 한 날은 피코 (피해자코스프레)를 한다며 욕을 먹었다. 먼저 일어선 날은 뭣같은 년이 어차피 빨리 갈 거면서 분위기 흐린다고 욕을 했다. 끝까지 먹으면 돼지같이 쳐먹는다고 욕을 했다. 못견디겠어서 다음 달은 급식을 먹지 않겠다고 했다. 밑에선 나를 욕하겠지만 들리지 않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반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면, 밥을 빨리 먹고 올라온 남자애들이 욕을 해댔다. 차라리 여자애들과 있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섹드립과 패드립, 이라고들 했는데 처음으로 당하는 성적인 욕 - 지금와서야 그게 ***이라는 걸 알았다 -은 내 정신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학교에 있으면 내 뒷담이 어디서든 들려왔다. 그들에게 난 있지도 않은 친구의 남친을 뺏은 못된 년이고, 선생님들에게 성적때문에 아양떠는 ***고, 이중인격 피코에, 뻔뻔하기 짝이 없는 년이었다. 살이 7키로 정도 빠졌다. 그러자 성희롱은 더 심해졌었다. 이틀에 한번꼴로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연락이 왔다. 욕이나 성희롱이 대부분이었다. 유일한 도피처는 외진 곳에 있던 학교 도서관이었다. 점심시간이 시작하는 동시에 내려가 끝날 때 올라왔다. 사서 선생님과 친해지고 내 인생에서 아마도 가장 많을 독서를 했다. 그렇게 지내길 2주, 나는 ***같게도 그때서야 내가 왕따를 당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B, 사서선생님, 언니, 부모님. 순서대로 내 말을 듣고는 함께 화내주었다. 학교에선 내 편이 없었지만, 내 주위 사람들은 내 편이 되어주었다는 사실이 기뻤다. 하지만 대처가 썩 좋지는 않았다. 사서선생님은 A에게 물어보라며 조언했다. 전 계속 노력했는 걸요,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더 노력하라고만 하셨다. 부모님은 학원선생님과 A의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학원 선생님은 그런 적 없다며, 내가 힘들어서 거짓말을 한다고 했다. 또한 A와 이야기한 적은 결코 없다며, 내가 오해를 하는 것 같다 했다. 부모님은 그 말을 듣고 내게 일주일간 학원을 가지 않는 것을 허락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가고 싶지 않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셨다. 이제 해결된 거 아니니?, 나는 큰 실망을 느꼈다. A의 엄마는 미안하다고만 하시고 A한테 나와 이야기하라 하겠다 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를 향한 괴롭힘이 더 심해졌을 뿐. 정말 쓸데없었다. 그렇게 2달간을 생활하다보니 정말 못 견디겠어서 어느 날 점심시간, A가 막 밥을 먹고 올라왔을 때 말을 걸었다. 모두가 있는 곳에서, A에게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려주면 고칠게 라 했다. A는 당황한 눈치였다. 말을 하지 못했다. 근데 신기하게도 반 아이들의 분위기가 나를 동조하는 느낌이었다. 맞아, 나도 궁금해. 누군가의 말소리에 소름이 확 끼쳤다. 다들 나를 그렇게 괴롭혔으면서, 이유도 몰랐던거야? A보다도 A의 말에 휘둘려 나를 괴롭혀된 그들이 더 미웠다. A가 말한 이유는 터무니없었고, 그 이유를 들은 모두가 A를 욕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하지만 그 뿐이었고, 나의 왕따는 그렇게 끝났다. 그렇다고 A가 왕따가 되었냐하면 그건 또 아니다. 나는 하루, 아니 10분만에 왕따에서 벗어났다. 모두가 나에게 예전처럼 잘해줬다. 사이다 후기같은 건 없다. 그냥 그렇게 왕따에서 벗어났고, 나는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모두와 무난하게 잘 지내다 졸업했다는 게 끝이다. 나는 그 후로 많이 변했다. 누군가를 믿지 않게 되었다. 말수가 줄었고, 직설적으로 변했다. 하지만 절대 오해할 만한 말은 하지 않았다. 그러자 오히려 쿨하고 믿음직하다며 친구들이 늘었다. 자존감이 낮아졌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티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일들이 잦아졌다. 남자든 여자든 나에게 친절하게 구는 사람들이 이유없이 부담스러웠다. 그때들은 욕들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고 한번씩 울컥증이 인다. 예뻐지고 싶다. 근데 예뻐지면 누군가가 나를 연애감정으로 좋아할까봐 - 성적대상으로 생각할까봐 무섭다. 지금도 고백을 받으면 몰래 화장실에 가서 토를 한다. 성정체성에 혼란도 많이 왔다. 나는 동성***인가? 이성***인가? 연애는 하고 싶지만 연애를 할 수 없게 되었다. 다행히 멀리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중학교때 친구가 한명도 없는 곳이었다. 나는 공부를 잘했기 때문에 특기가 그거밖에 없었다. 하루 13시간씩 코피 흘리며 공부했었다. 한번씩 페이스북을 들어가면 A가 보였다. 일상글을 보면 나보다 못한 삶을 사는 것 같았다.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가 보란 듯이 살거야, 라 생각했다. 그게 내 중학생활의 보상이라고 혼자서 생각했다. 그렇게 3년을 버텼는데 수능을 망쳤다. 인서울 중위권 대학에 합격했고, 재수를 선택했다. 요즘 알 수 없는 우울함에 빠진다. 내세울 수 있는 게 공부밖에 없었는데 이젠 뭣도 아니다. 내세울 수 있는 게 외모뿐이었는데 남은 건 3년간 찐 살과 낮아진 자존감뿐이다. 나는 도대체 무엇으로 사는 걸까? 바뀐 성격은 나를 결국에는 혼자 있는 걸 편하게 만들었으나, 막상 혼자있으면 별별 생각에 우울에 잠식된다. 나만 왕따를 당한 것도 아닌데, 나만 못 사는 것 같다. 나는 비정상적이고 이상하게 망가졌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산다 그 시절의 내가 원망스러워진다. 우울하다 나는 아직도 중학교 2학년 그때에 멈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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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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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ighem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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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건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이 정도면 괜찮지 싶다가도 땅에 처박아버리고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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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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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생각이랑 걱정이 많을까.. 다 털어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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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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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링님! 이 아니시더라도 읽어주시면 힘이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3학년이에요. 작년에 억울한 일로 학교폭력위원회까지 열리고 저와 제 친구들이 가해자로 몰리는 일이 있었어요. 정작 그 아이를 냄새난다고 피한 건 다른 아이들인데 말이죠. 전 그 아이를 챙겨주어야 겠단 생각으로 말도 걸고 한건데 그 아이는 제가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생각했나봐요. 이렇게 말하면 별 일 없던 것처럼 보이지만 친구들 중에서도 제가 가장 힘들었던 일이에요. 담임쌤 상담은 기본이고 학년부장쌤 학생주임쌤까지 만나 얘기했었죠. 수업시간에 빠지면서까지요. 그 아이는 어느날부터 학교를 나오지않았어요. 저도 작년에 많이 정말 많이 힘들어서 학교를 4일 정도 가지 않았고 조퇴도 잦게 했었어요. 학교에 가자마자 울음이 터져버릴 것 같은 상태여서 입을 꾹 깨물고 갔었어요. 1학년 때는 항상 전교 5등 안에 들고 학교생활도 너무 재밋고 항상 밝았던 거 같고 열심히 했었다고 저는 생각해요. 하지만 그 일 때매 학원도 다 빠지고 결국 끊고 그랬었어요. 당연히 공부도 제대로 않하고 그러다보니 성적도 뚝 떨어졌죠. 정말 힘든 시간이었어요 제가 3학년이 된 이후에는 작년 그 일 이후로 성격이 '재미있고 남의 말에 잘 상처받지 않는 사람'으로 변했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모르겠어요. 아닌가봐요. 대화가 시작되면 계속 내가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고민하게되요. 내 맘대로 안되니 너무 힘들어서 그냥 제 자신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려했는데 그것도 잘 안되요. 저는 계속 제 이상적인 모습을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 여기선 길게 쓰지 않겠지만 3월 달에 새학기때 친구가 있어도 같이 다니기만 하는 사이고 지네끼리만 다니고 그래서 작년 일까지 머리 속에서 겹쳐 일어나서 마음이 계속 우울하고 힘들고 맨날 울고 소심해지고 결국 상담도 세 반 받구 왔어요. 지금은 학교에서 그럭저럭 지내요. 물론 재밋게 보낸다고 말은 못하겠고 아직 어색하고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라 의미없는 웃음만 지으지만,, 암튼 제 고민은 작년 일에서 벗어나고 제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고 싶어요 이상적인 성격과 비교하지 않고 공부도 해야되는데 힘드네요...예전처럼 잘보구 싶은데 부담스럽고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데 잘 될까하는 생각도 들고 맘이 잘 안잡혀요. 지금도 내일 수행 발표해야되는데 갑자기 다 짜증나서 이 글을 쓰고 있네요. 그냥 학교안가고 집에서 푹 잠이나 실컷 자면 좋겠어요. 요즘엔 그냥 다 짜증나요 이런 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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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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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좀 행복해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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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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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사람은 내가보기에도 너무나 매력없고 재미없고 서툰 사람이라 누구도 나와 함께할때면 즐거워보이지않아 함께하면 미안해질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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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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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솔직하긴 엄청 솔직해서 좋음 여기 다가 내 마음을 말하니 난 무뚝뚝하고 다른 사람들 한테 말하지 않는 내 자신이 너무 지쳐간다 그만 두고 싶다 때려치우면 누가 걱정 해주나 ? 내가 솔직해서 한심하게 솔직해졌어? 나도 모르겠어 감정 대로 살가는거 같애?

azxcvbnm456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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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런 글까지 쓰게 될줄이야...정말 갑갑하고 답답하긴 한가보다. 오늘따라 날씨가 너무 좋다. 그런데 나와는 다른세상 같다. 늘 나만 있는 세상에 갖혀 외로워하고 있다. 뭐부터 잘못된걸까.. 부모의 이혼과 맞이로 그저 착한 딸, 착한 누나, 착한 며느리로 살았다. 남은 거라곤 내가 없는 빈 껍데기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감정을 들여다 봤다. 날 알수록 난 착한 사람이 아니다. 잔인한 면도 있고 냉정한 구석도 많았다.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지 않을까... 아니다..아이들에도 남편에게도 그저 골치아픈 짐덩어리가 된 기분이다. 나를 위한다는게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그리고 더더욱 나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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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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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괴롭다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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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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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자.

dancehappy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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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내가 있었나 모르겠어...

jwater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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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 완벽한 사람이 되고싶어해 님한테는 관대하면서 스스로에게 엄격한 기준을 내세우고, 겉으로는 좋고 유능한 사람이 되고싶어서 가족, 친구, 지인, 그 외 어른들에게 열정을 첨부한 질소과자로 거품많은 나를 ***게해 한창 자학하며 혼자 움츠려있다가 사람들이랑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현실이 왔을때, 현실의 나를 외면하고 가능성의 나만을 내세우며 많은 사람들을 사귀었어 정작 자책감에 자신을 가장 괴롭히고 가치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사람은 나면서, 이런 나를 들키는게 무서워서 열정과 호기심으로 나를 숨기기에 바빴어 평소엔 최대한 타인과의 관계에서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가끔가다 조바심에 성급한 판단으로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해서 괜히 일을 그르치게 만들 었어 대부분 두려움에서 비롯된 행동들이야 안그래도 나는 자신을 형편없다고 여기는 사람인데, 이런 나를 떠나면 어떡하지하며 생각이 쉽게 연결돼 나를 미워하면 어쩌지 두려워서 그래서 나는 내 입장을 3자에게 말해서 객관성을 얻고싶다는 핑계로 나를 불안으로부터 안심시켜줬으면 했나봐 그래서 나는 내가 기분이 나쁜데도 괜찮다고 버릇처럼 남과 나를 속여서 화를 꾹 참아왔나봐 감정이 폭탄이 되는줄 모른채로 그래서 나는 어느 한 사람과 친해지게 되면 거리두는 틈을 안뒀나봐 거리감이 생기는 순간이 나에게 다가올 때면 질식할 것만 같은 어둠 속에서 온몸에 상처가 나는 것만 같았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거나 큰 비난을 받게되면 자살욕이 나타날 정도로, 나는 충격을 대처하기보다는 다 흡수해버리고 삶의 의욕을 잃어버려 그래서 나는 그 무서운 상황을 대비해 더욱 커다랗게 나를 죽여버리곤 했어 평소엔 갈등없이 잘 지내다가 내가 대인관계에서 조바심이나거나 분노에 폭발하게 되었을 때가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는게 벌어져 작게는 내가 실망한 사람을 말없이 영원히 무시해버리거나, 나에게 실망했으면 어쩌지하고 내가 무서워서 사람을 피하거나하고 크게는 어찌되던 나는 돌발행동을 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것이 분명한데, 나를 떠날까봐 무서워서 나를 이해해주겠지하며 흐름에 맞지않게 예고도 없이 자기고백을 하거나 고해성사를 해 최근에 나를 많이 챙겨준 현실적인 사람이 나에게 조언을 해준게 뇌리에 박혀 떠나지 않아 나에게 모순이 너무 많다고 인정할건 인정해버리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라고 그리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2년전, 3년전의 사건이 어제 일어난 것 마냥 자신을 괴롭혀선 안된다고 이 말을 들은 당시엔 머리를 도끼로 얻어찍힌 기분이였어 나는 자기표현에 능숙하고, 나를 표현하는데선 거짓말없이 솔직하게 모든 걸 표현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내가 사람들에게 거짓없이 솔직하게 말하는 것과는 별개인 문제로 나는 나에게 솔직했나라는 생각이 들어

755tofu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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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이 있을때 내가 이런기분이어도 되는게 맞나?싶을때가 자주 있어요. 주변에 이거 좀 그렇지 않느냐 식으로 자주 물어보고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것 같은.. 여태 그렇게 살아서 그러려니 했엇는데 생각해보면 자존감이 낮아서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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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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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기대는게 힘든것같아요.. 친한 사이여도 싫은티를 눈치채면 금방 위축되고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지면서 신경쓰이고..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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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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