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이런 글까지 쓰게 될줄이야...정말 갑갑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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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여기에 이런 글까지 쓰게 될줄이야...정말 갑갑하고 답답하긴 한가보다. 오늘따라 날씨가 너무 좋다. 그런데 나와는 다른세상 같다. 늘 나만 있는 세상에 갖혀 외로워하고 있다. 뭐부터 잘못된걸까.. 부모의 이혼과 맞이로 그저 착한 딸, 착한 누나, 착한 며느리로 살았다. 남은 거라곤 내가 없는 빈 껍데기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감정을 들여다 봤다. 날 알수록 난 착한 사람이 아니다. 잔인한 면도 있고 냉정한 구석도 많았다.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지 않을까... 아니다..아이들에도 남편에게도 그저 골치아픈 짐덩어리가 된 기분이다. 나를 위한다는게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그리고 더더욱 나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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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blessing
· 7년 전
........ 착한딸로써 살어야 했고, 착한누나가 되야만 했고 착한 며느리로만 살아야 했어요... 너무나도 그것이 아름답게만 느껴지네요 자신을 희생하는 한 마음 마음.... 때로는 남을 사랑해주는 것처럼 나를 사랑해봐요.. 지금까지 남을 위해서 살아왔잖아요.. 하루에 1시간 만이라도 나를 사랑하는데 보내는것이 어떨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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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an
· 7년 전
내 편에게 얘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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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2
· 7년 전
저도 저를 모르겠어요 저도 늘 저의 감정을 숨겨왔거든요 그래서 무슨 기분인지 알것같아요 글쓴이님 잘못아니에요 글쓴이님이 그렇게 되도록 만든 사람들 탓이에요 세상이,가족이 님한테 정말 잔인한짓을 한거에요 그러니까 다 내버려두고 하루쯤은 나를 위한 여행이라도 다녀와보세요 충분이 사랑스럽고 사랑받을만한 사람이에요 늘 남을 배려해왔잖아요 그리고 당신을 이해해줄만한 사람 한명이라도 데려와서 다 털어놓으세요 꼭 지인이 아니어도 되니까 마음놓고 털어놓을 사람이면 의사여도 상관없고 낯선사람이어도 상관없어요 그래야 후련할거에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