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인지 집안에혼자있는게 편하구 밖에나가는게 귀찮고 사람을 만나는게 싫어져요ㅠ 집에있으면 아무하고도 연락을 안해요 말 하기싫어 전화도 무음 그래서 인지 주변에 이제 지인들이 사라져요ㅠ
언젠가부터인지 집안에혼자있는게 편하구 밖에나가는게 귀찮고 사람을 만나는게 싫어져요ㅠ 집에있으면 아무하고도 연락을 안해요 말 하기싫어 전화도 무음 그래서 인지 주변에 이제 지인들이 사라져요ㅠ
이런 날이 있네요. 아무하고도 대면하기 싫고 혼자 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하염없이 시간 보내고 싶은 날. 그런데 자꾸만 어디선가 나를 부르고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만들어져서 다 때려치고 싶고 화나고 짜증나는 그런 날. 그래도 내 편인 사람이 옆에 있어서 다행이에요.
초등학생때의 나는 항상 9시에 잠들었으며 밤에 컴퓨터게임을 할 수 없으니 새벽5시에 일어나서 게임을하고 아침을 먹고 학교를 갔다. 알림장은 집에 돌아와서, 자기전에, 다음날 아침에 적어도 세번씩은 확인을 해야 했으며 그마저도 준비물을 모두 챙기고 숙제를 다 해놓고 빠뜨린건 없는지 혹 내가 미처 적지못한것들이 있는건 아닐까 불안감에 시달려했다. 매주 주말 할머니댁을 가는 날이면 저녁7시부터 불안해졌다 얼른 집에가서 알림장을 확인해보고 빼먹은게 있으면 해야하는데 나는 할머니댁에서 아직 저녁식사중이라는게 너무 불안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아빠가 마트에 들렸다 가자고하면 항상 싫다고 했다. 나는 너무 바빴으니까.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서 확인해보면 숙제는 완벽했고 준비물도 빠짐없이 챙겨져 있었다. 나는 초등학생때 단 한번도 지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이건 중학교때까지 이어졌는데 공적인 자리든 사적인 자리든 최소한 약속시간 10분 전에는 도착해야만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 새로 다니는 학원 선생님은 수업시간도 제대로 맞춰 들어오지 않았으며 학원을 쉴때마다 나에게 연락을 하지 않아 항상 허탕치고 돌아온적이 많았다. 그 이후 나도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고 10분 20분씩 지각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한결 편해졌다. 혹시라도 책이나 체육복을 가져오지 못하면 친구에게 빌리거나 쉬는시간에 집에 뛰어갔다오면 되는거였고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는 쉬는시간 10분안에도 풀 수 있는것들이 많았다. 몇시간을 안절부절해 하며 이게 맞나 틀렸나 고민할필요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래도 난 여전했다. 내가 잘하는 과목은 열심히 했고 못하는 과목은 더욱 열심히 했고 싫어하는 과목은 더더욱 열심히 했다. 그래서 모두 잘하는 과목의 점수와 비슷하게 나왔다. 숙제는 빼먹은 적이 없으며 수행평가도 학교 시험도 80점 아래로 내려갔던 기억은 잘 없다. 별거아닌 쪽지시험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며 교과서는 달달 외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경우 정말 죽기살기로 밤을 샜다. 그러다 한번씩 나태해질때 대충 훑어봤는데도 성적은 90점이 넘으면 스스로 자만했다. 난 사실 조금 똑똑하다고. 그렇게 대학생이 되었고 처음 마셔보는 술과 너무나도 활발한 친구들 그리고 처음 사겨보는 동갑이 아닌 언니와 오빠들, 그리고 통금시간이 없는 기숙사는 나에게 엄청난 변화를 주었다. 숙취는 단 한번도 지각한적이 없던 나에게 잦은 결석과 지각을 실천하게 했고 술약속은 두세번 꼼꼼하게 해야 했던 과제를 밥먹으며 10분만에 날려쓰게 만들었으며 하루가 멀다하고 술마시며 노느라 한달용돈이 5만원이던 시절 지갑에 돈이 10만원 아래로 떨어지면 돈이없다고 우울해 하던 내가 40만원이 모자라 한달에 60만원, 70만원, 100만원이 넘는돈을 쓰게되었다. 그렇게 빠져버린 나태함은 쉽게 헤어나올 수 없었으며 3년이 지난 지금 나는 우리과에서 모두가 아는 공부안하는 망나니가 되었다. 그누구도 내가 공부를 한다는걸 믿지도 않으며 실제로 공부를 하지도 않는다. 오늘도 학교 안오냐고 전화가오면 웃으며 당연하다고 대답을 하고 9시 20분에 나가야하는데 10시가 다 되어서 어슬렁 거리며 나오고, 3시간 공강에 집가서 잔다고 5시간을 자버려서 남들은 점수가 깎일까봐 걱정하는 판국에 나는 혹시나 f가 뜨진 않을까 한심한 걱정만 3년째다. 입학할때 모두에게 주던 국가장학금을 제외하고 2년동안 점수가 모자라 국장한번 못 받아 봤으며 항상 열심히 스스로 채찍질해오던 나를 믿어주던 엄마는 너 공부하는건 맞냐며 의심만 키우고 계신다. 나는 어째서 이렇게 변해버린걸까. 머리를 감지 않으면 밖에는 죽어도 나가지 않고 샤워를 하지 않으면 절대로 잠에들지 않던 내가 쌩얼에 모자쓰고 학교를 가고 귀찮아서 다음날 아침에 샤워를 한다. 시험치기전에 교과서를 백지에 달달달 적을 수 있을때까지 외우던 내가 피피티한번 열어*** 않은채로 학번 학과 이름만 적은채 20분이 지나면 괜히 교수님 눈치 한번 보고 쏜살같이 달려나간다. 어째서일까 게으름이 더이상 도를 넘어섰다. 자취방에 있으면 주말과 공강날까지 알바가는 5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19시간내내 침대에 누워만 있는다. 요즘은 나름 일찍 일어난다고 10시쯤 일어나는데 시험이 3일남은 지금 처음으로 공부하겠다며 앉아놓고 결국 하루를 버렸다.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완벽해야만 했던 내가 어째서 이렇게 변한걸까. 차라리 항상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완벽을 추구하던 나로 돌아가고싶다. 밤마다 걱정이 쌓이고 쌓여 고작 초등학교 숙제로 인해 이불속에서 몰래 눈물훔치며 잠들던때로 돌아가고싶다. 알림장 확인을 하지 못해 속이 메스껍고 주먹이 덜덜떨리던 완벽하던때로 돌아가고싶다. 걱정과 스트레스속에서 매일같이 나를 갉아먹던때로 돌아가고싶다.
자기 자신을 모르겠어요. 내가 정확히 어떤 감정인지 내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 나다운건지 주변의 평가가 다 달라요. 재미없다 재미있다 똘끼있다 차분하다 소심하다 활발하다 도데체 어느 부분이 나다운건지 모르겠어요 이러한 고민하기 전까진 대인관계도 좋았지만 혼자 고민해보는 시간이 많아지면 많을 수 록 표정관리와 리액션이 힘들어지고 주변의 친구들은 다 멀어져만가네요. 그래도 다시 새로운 친구들이 생기지만 바로 떠나가는 것 같아 더 힘들어지네요. 다시 전으로 돌아가고픈데 이미 다 멀어졌네요. 요즘 생각할 것이 너무 많아 힘드네요...
만약에 내 모든것이 이 세상에 들어났다할때 어떻게 살아야되죠?
왜 그렇게 나에게 엄격했을까 잘하고 있는데 노력했는데 왜 그렇게 나 자신을 질책했을까 남들이 뭐라건 나는 그저 난데 왜 그렇게 다른사람의 기준에 나를 맞추려고 했을까
그냥 짜증나 내가 사는것 자체가 의미없는거 같아
나는 힘들 때 "나만 힘든게 아니다 다들 힘들다. "라며 나를 위로하며 동시에 채찍질했다. 하지만 화목한 가정에 태어나 별탈없이 정말 행복하게만 살아온 친구가 내 이야기를 듣고 자기는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줄 몰랐다며 전혀 다른세상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 눈으로 나를 쳐다봤을 때 다들 힘든게 아니란 것을 알았고 살아가다보니 생각보다 세상엔 안힘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힘든걸 비교할 순 없다지만 그들이 힘들어하는 수준을 들으니 맥이 빠지던걸.. 너넨 아무것도 모르던 초등학교시절에 ***을 당해본적도 없고 그러고나서 사촌오빠가 날 이성으로 보고 스킨쉽을 하려하지도 않았고 배다른 형제가 있어서 가족인데 가족의 결혼식에 동생으로써, 엄마로써 참석하지 못하고 결혼식장 주변에서 놀다가 아빠가 합류해서 다시 집에 가본적도 없을 것이며 어두운 집안 분위기에 펑펑울며 나에게 온갖 욕을 하던 다른 모습의 엄마를 본 적도 없을 것이고 내가 낸 상처에서 피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진정이되고 안심이 되본적 없잖아. 내 우울을 너의 한순간의 우울과 같다고 느끼고 엄살이 심하다, 의지가 약하다 느끼지말아줘. 난 말이야 정말 버티기 힘든데 겨우 벽을 짚고 일어났던 거란 말이야. 너처럼 금방금방 훅 일어날 수 있는 우울이 아니란말이야. 그정도의 아픔의 깊이가 아니란말이야.
언제부턴가 타인의 감정은 무시한 채 나의 감정만을 이해해주기를 강요하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 나의 고집을 꺾지도 고개를 숙이지도 못하겠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엔젤링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무살의 여대생 입니다 저는 어릴적 부터 우울증이 있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상담이 필요하다며 상담사 선생님을 소개해줬고 고등학교때는 스트레스에 위장병 뿐만아니라 수면장애같은 것도 와서 병원과 보건소에 있는 심리상담소도 갔었습니다 하지만 어떤것도 저한테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끝까지 절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도 없었구요.. 그러다보니 저도 절 그냥 방치하게 되고 치료에 대해 부정적이게 되고 포기하게 됐어요 병원을 찾***까 하다가도 정말 나한테 도움이 될까 싶고... 그러다가 이 앱을 알게 되서 횡설수설일 수도 있지만 글을 적게 됐습니다..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제 자신에 대해서 확신이 없어요 최근에 엄마와 대화를 하는데 제가 어릴적엔 할 말 잘하고 당차고 활기찬 성격이라 걱정할 일이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제 모습을 보면 너무 걱정된다고 하십니다 저도 제 자신이 바뀐것같다고 생각해요.. 원래는 좀 활기차고 할말이 있으면 잘하고 자신감 넘치고 사람들과 관계를 쌓는 것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스무살이 된 저는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고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고 해줄 수 있는 능력도 없으면서 no라고 할 줄 모르는 yes맨이 되버렸어요 굉장히 무기력하고 모든일에 귀찮음을 느끼고 무료한 생활을 싫어하면서 새로운 상황에 부딪히는건 꺼려하는.. 정말 모순된 성격이 되버렸어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성격을 바꾸려고도 해봤지만 상황이 ***오면 결국 그대로더라구요... 어렸을때 모든 사람한테 사랑받고 싶었던 그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는건지 제 자신의 생각과 의사표현을 하기전에 늘 남의 눈치를 보고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저 사람이 싫어 하지 않을까? 내가 저 사람 심기를 건드려서 저 사람이 나중에 뒤에가서 내 욕을 하진 않을까? 하나부터 열까지 안해도 되는 걱정을 달고 살고 누가 제 욕을 하는 건 아닐까 피해망상도 해요 그리고 누군가와 대면했을때 제가 마치 감정적인 약자가 된 느낌도 느껴요.. 미안하다는 말과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친한친구에게 조차 사소한 일도 다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친구가 넌 뭐가 그렇게 미안하고 죄송하냐고 할 정도로요.. 이런 성격때문에 병까지 생겼습니다.. 정말 저는 이런 제 성격이 너무 싫고 고치지 못하는 제 자신이 경멸스러워요.. 저라는 사람이 제 안에 제가 다 무너져 내린것 같아요 그냥 완전히 산산히 부서져버린 조각같아요 점점 제 자신의 선택권을 스스로 포기하기 시작하니 정말로 제가 뭘 원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어쩔땐 알면서 그 상황이 싫어서 너무 피하고 싶을때도 많아요.. 제 선택이 옳은지 모르겠고 제 선택은 다 틀린것 같아요 그냥 모든걸 다 남에게 맞추니 제가 뭘 원하는지 더 나아가 제가 뭘해야되고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는 의존적인 멍청이가 된 기분이에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 저한텐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같아요... 자존감과 자신감이 모두 다 바닥인데 어떻게 일으켜야될지 모르겠어요..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더 심해진것 같아요 친한 친구들은 다 유명한 4년제 대학에 들어갔는데 저는 전문대에 들어갔거든요.. 거기서오는 자괴감과 박탈감... 원하지 않는 대학과 과에 들어갔는데 사회 부적응자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을 못하고 친해지지 못하는게 너무 싫어요.. 애들이 저랑 말을 계속 잇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고 제가 못생겨서 뚱뚱해서 그런것 같고 자꾸만 눈치보고 그냥 아싸로 지낼까 싶고 새로운 사람들 만나기가 싫고 과톡도 안들어가고 싶어요.. 확인하기 싫고 어차피 제가 읽어도 저는 끼지도 못할 대화들 뿐이고 학교가도 다들 친구들 있는데 전 너무 애매해요 같이 다니는 애들은 있지만 같이 다니기만 할뿐 제가 노력 하지 않으면 언제든 절 버릴 사이에요.. 학교가는게 너무 싫고 그냥 집에만 있고 싶어요 아무도 만나지 않고 그냥 집에만 박혀 있고 싶어요.. 밖에 나가면 모든게 다 스트레스가 되서 절 괴롭히는 것 같아요... 애초에 원하지 않는 대학과 과인데 친구까지 못사귀니까 더 힘들고 괴로워요... 너무 횡설수설 하는 것 같네요.. 죄송해요.. 저도 제 자신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하고 싶은건지 왜 이렇게 무기력 한건지 왜 자꾸 우울해지는 건지 다시 일어서서 힘내고 싶은데.. 중학교때 진짜 자신감 가지고 성적도 잘받고 운동도하고 활기차게 살던때가 저한테도 있었는데.. 제 삶을 바꾸고 싶어요.. 엔젤님 이럴때는 정말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요..?
이게 병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자의식과잉에 피해의식이 있다고 제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편인거 같습니다. 대중교통도 좀 버거워요 버스는 그나마 괜찮은데 사람많고 그러면 속이 울렁거리고 지하철은 정말 거의 항상 사람이 빽빽히 있어서 타면 바로 내리고 싶고 그래요. 그리고 누가 절 쳐다보고 다른 사람과 귓속말하는 제스처가 보이고 그러면 바로 속으로 아 내가 이상한건가? 어디 잘못 되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저번에도 친구랑 밥 먹으러 갔을때도 저희쪽 테이블 얘기 하는걸 똑똑히 들어서 그런가... 그냥 주변시선도 제가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요. 남의 말이 지나치게 잘 들린다고 해야하나요 누군가가 저에대한 얘기하는 느낌이 들면 귀 기울여서 듣게되고... 이게 반복 되다보니 저절로 남한테 잘보여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또 미움 받을까봐 걱정하며 불안해합니다. 좀 마음을 편히 갖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자존감도 낮은편이고 많이 힘들어요.
누구보다 활발했다 친구들도 많았고 인기도 많았다 공부도 잘했다 지지리도 가난해서 중학교 때부터 일을 놓아본 적이 없다 내가 하고 싶은 건 꼭 해야하는 성격이니 무조건 이루어냈다 잊을 수 없는 첫사랑도 만났고 평생 더 없을 친한 친구도 만났다 언제부터였을까.. 내 옆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그렇게 술 좋아하고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하던 나는 어느새 혼자가 되었다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겠어서 못할 짓도 정말 많이 해봤는데 사람이 참 잘 죽진 않더라 양팔에 흉터가 가득한만큼 내 마음에도 흉터로 가득 채워지더라 집에서 애교 많던 막내 아들은 어느새 가족들도 포기한 패륜아가 되었고 나는 사람없이 갈 곳 없이 떠돌게 되더라 마음 다 잡고 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혼자가 이렇게 외로운 건지 몰랐다.. 나도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데.. 나도 여자친구랑 데이트도 해보고 싶은데.. 나도 가족들이랑 여행도 다니고 싶은데.. 겨우 20대 중반. 난 내 인생에서 취할 수 있는 대부분을 잃었다. 친구한테, 그리고 부모님께 약속했다. 절대 죽을 궁리는 하지 않겠다고. 그래서 너무 힘들고 하루하루 마음이 찢어지는데도 끝까지 살아보려한다. 세상에는 나 말고 힘든 사람들이 아주 많다. 그말은 너보다 힘든 사람들도 아직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래도 그런 사람들보다 낫다며 스스로 위안하며 살아가는 나도 있다 우리 힘들어도 포기하진 말자. 잠시 멈출 수 있고 잠깐 고개를 떨어트릴 수 있는데 포기는 하지말자. 벌써 포기하기엔 우리는 아직 살 날이 많고 할 수 있는 게 많고 안 해본 것들이 너무 많다. 그러니까 살자.
이제 마지막이야
1년사이에 나락으로떨어진 나
이제 별로 안남아서 너무 불안합니다. 아니 불안해할 만큼 노력하지도 않아서 별다른 느낌이 안들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저는 지금도 제가 다시 할 수 있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생각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아요. 제 생각엔 남들이 중학교때 했던 짓 저는 이제와서 하고 있어서 뒤처진다고 생각합니다. 중학생 때는 페북이 있는지 조차 몰랐고 애들이 하는 각종 인터넷 용어도 혼자 못 알아듣고 웃기만 할 정도로 다른 것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물론 연예인도요. 저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공부를 안하면 큰일 나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원래 하던거 그냥 열심히 해야지 그래야 엄마한테 칭찬도 듣고 기분도 좋아지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했고, 그 결과 최최상위권은 아니지만 항상 상위권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렇게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1학년 첫시험인 3월 모의고사에서 4등급, 5등급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게 되었고, 그때부터 전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후에 치른 중간고사에서도, 그리고 정말정말 중요한 시기인 고3지금까지도 등급엔 변화가 없었습니다. 저는 벼락치기를 했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고치지 않았습니다. 수업시간엔 졸기도하고, 미술학원에서는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 잘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전투력없이, 똑똑하게 굴지 않고 살았습니다. 중학교때 저보다 잘 못했던 친구들이 고등학교때 생활을 저와는 반대로 열심히 살고 있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걸 보고 솔직히 자괴감이 들고, '어차피 내가 하면 쟤보다 잘할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만 하면서 자존심에 엄청난 스크래치를 남긴것 같습니다. 고등학교3년동안 '와, 오늘 진짜 공부 열심히 했다 엄마 나 오늘 공부 이만큼이나 했어! 잘했지~ 일찍 자야겠다!' 라고 할만한 날이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지금 학생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정답인지 아는데, 그게 정말이지 제 마음대로 안 됩니다. 제 삶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저 밖에 없다는거, 알아요.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놀음과 게으름과 열등감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다시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효도하고 싶어요. 돌아가신 외할머니께도요. 도와주세요 제발..
답답하고 짜증나요. 저는 제 이익, 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해요.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아요. 저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저 좀 도와주세요. 항상 이용당하는거 이제 지긋지긋해요.
나도 내가 왜 태어났는지 알고싶다
지금 이게 제 성격은 아니겠죠 바꿀 수 있겠죠 바꿔지겠죠 제발 차라리 병이어서 치료로 나아질 수 있는 거라면 좋겠어요
자존감이 너무낮아요 또 친구들앞에선 웃으려고 하는편인데 뒤돌아서면 외롭네요 좋은방법이 있을까요
나는 트랜스젠더입니다.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