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라는 늪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네 내가 만들어낸 늪인데

수능이 154일 남았다 작년에도 이맘때쯤 재수를 결심했던가.. 올해도 마찬가지로 갑자기 삼수를 생각해보는 나를 보고 어이가 없었다 지금 내가 이토록 예민한게 과연 수능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이게 내 성격인지 알 수가 없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는 참 어릴 때부터 수험생활을 해왔었다 초등학생때부터 왜그렇게 성적에 목을 매고, 좋아하던 그림도 접고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항상 예민하게 굴고 뭐가 내 진짜 모습이지...? 작년 수능이 끝나고 한달간 나는 웃음이 많았다 초등학교 4학년때 이후로 처음보는 나의 모습. 재수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가족들과도 잘 지냈고, 사소한 일은 사소하게 여겼으며 그림도 그렸다. 이모티콘을 만들고 싶었고, 인형옷도 만들고 싶었다. 하고 싶은게 있으면 바로 바로 했다.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옷장 구석에 있던 체육대회 반티였던 노랑 후드티를 꺼내 커밋을 위한 작은 후드티를 만들었다. 학교에 갔다오면 바로 책상에 앉아서 후드티를 만들었다. 도안은 필요없었다. 후드끈과 시보리까지 디테일 하게 만들기 까지 3일이 걸렸다. 이렇게 내 모든걸 쏟아부으면서까지 만든건 처음이었다.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내가 잘하는게 뭔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때의 경험이 나의 재수의 방향을 결정해 줬다. 원하는 과가 생겼고,(패디과 아님) 즐겁게 공부하는듯 했으나 역시나 나는 예민해져갔고, 지금은 웃지 않는다. 뭐가 나의 진짜인지 모르겠다 고등학교 내내 이상한 공부만 했더니 할게 많다 6월 모의고사는 안봤다. 9월 모의고사는 83일이 남았다. 9월을 잘보고 싶은데... 항상 매일 아침 일어나면 드는 생각 뭐가 진짜 나야....? 그래도 예전에는 수능 끝나고 모습이 진짜 나야 지금은 힘들어서그래 하고 위로했는데 지금은 자신이 없다. 물론 지금의 나도 나고 수능이 끝났을때의 나도 나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내가봐도 너무 싫은걸..

사람만나면 몸이 좀 경직되요 아예 모르는사람도 그렇고 얕게 아는? 얼굴과 이름을 아는사람들 혹은 저보다 나이있는 선배들한테 더 심해요 다른 애들은 언니오빠하면서 아부하는건지 진짜 좋아서그러는건지 친근하게 잘 대하는데 전 그렇지않고.. 너무 꽉 막힌거같아요 저도 제가 답답한데 남들은 절 얼마나답답하게볼까요 너무 힘들어요 전 왜 남들처럼 못지내고 몸이 경직되고 왜이러는거죠 전 이 사회에 어울리지않는거같아요

이드가 있던곳에 자아가 있게하라 ㅡ프로이트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알바를하면서 자격증공부를 하는 취업준비생입니다 제가 아는저는 중학교1학년까지 되게활발하고 친구사귀기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런데 1학년때 친하게지낸 남자애들이 장난으로 저를놀리기시작했는데 저는 그때받은 충격이아직도 어제일처럼 기억이 납니다 그때부터였는지 남눈치를 많이보고 혼자주눅들고 자의식과잉이생긴거같아요 남들이날 어떻게생각할지 무섭고 제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숨기면서 남들눈에 안띄게 살아온거같아요 그래서 이때부터 제성격도 내성적으로 바뀐거같습니다 저는 제가외향적이라고믿고살았는데 내성적으로변한 제자신이 싫고 낯선사람과 친하게못지내는 저자신이 너무싫습니다 어떻게해야될까요ㅠㅠ정말 성격고치고싶고 이제 그만 그옛날기억에서 벗어나고싶습니다 엔젤링 도와주세요ㅠ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렵다. 나를 소개하는 게 힘들다. 하지만 정말 할 이야기가 없다. 직업도 없고 취미도 없고 친구도 많지 않다. 그러다보니 환심을 사기위해 거짓말이 늘어난다. 만나는 사람들에 따라 제각기 다른 내가 존재한다. 힘들다. 아무도 나를 알지 못하는 곳에 가서 새롭게 살고 싶다. 더이상 거짓말 하기 싫다.

안녕,어린 아이였을때 내 자신아. 나는 변할 수 없는 걸까. 아님 많이 변해왔긴 했는데 그 만큼 걱정이 많아진걸까. 언제부터일까,이렇게 걱정이 많아지게 된 시기가.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걱정들이었는데 그것을 계속 곱***고 나를 깍아내리며 생각하고 자기혐오했던것이 지금의 나의 모습인걸까. 항상 웃는 모습의 마스크를 끼며 살면 힘들지는 않니? 지금의 나는 너무 힘든 것 같아. 왜때문인지 아직까지도 모르겠는데 언젠가부터 남의 시선에 맞춰 살고 그들의 하는 어떤 소리에도 신경쓰는 모습. 이건 그때의 너도 지금의 나도 너무 힘든 부분이잖아. 이 끔찍한 굴레에서 벗어날수는 없는 걸까.

예술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될 사람으로서 '특이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 것을 칭찬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저는 사람들이 저에게 '특이하다'고 말할 때 제 자체를 별난 생명체 보듯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지고 괜히 그 사람들과의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사람들이 저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이상하게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외로운 느낌이 들기 때문에 그런 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좋게 생각해본다면 저만의 색깔, 개성이 뚜렷하다는 거고 남들과 다르기에 독창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겠죠...?

내가 누구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내가 무언갈 잘못하고 있는거 같은데 그걸 못찾겠다 왤까

개성있는 내가 참 좋았는데 어느순간 무채색으로 온통 휘두르고 숨어버렸다 평범한 삶이 되고싶었다 그러다 어둠이 되어버린 느낌이든다 구김살없던 내가 너무나 보고싶고 그립다

자격을 갖추고 충고나 조언을 해야하는건데 내가 뭔데 이래라저래라 떠들어댔을까 갑자기 민망함과 창피함이 몰려온다 걱정이 아닌 참견이었을까? 근데 진짜 걱정이되서 말한건데

어릴적에 현실이 무서울때면 눈을감고 아무생각도 안할수있게 잠을잤어 하지만, 잠은 항상 결국 눈을뜨게되지. 아무렇지 않은척했어 그렇지만 그렇지않았어 몇년이 흐르니 현실을 피하려 청했던 잠과 망각은 어느세 버릇이 되었고 나는 이상한사람이 되어버렸어. 일상생활중에 많이 졸고 까먹는게 많고 자기도 모르게 자기일을 외면하는사람. 근데 또나는 이런 현실의나를 애써 외면해 진짜 뭣같다

나조차 나를 제대로 마주할 용기가 없어 무서워

끝없는 자기혐오

난 왜 항상 그 시절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그때가 행복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게 되고, 지금 이 순간이 미래의 내가 봤을 땐 가장 행복한 순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살다 죽을 인생, 순간순간 살아있음을 느끼면서 살 수 있게 잘 살아봐야 겠다.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으로, 내 주관대로 인생이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나만의 인생을 멋지게 만들어봐야 겠다. 오늘부터. 미루고 미루다 보면 결국 또... 지금 아니면 못 할 테니까.

영원한 잠이라는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싶다. 영영 떠오르지 못하도록 깊게, 더욱 깊게.... 그렇게 깊게 가라앉으면 더 이상 마음 아파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 . . 아니, 아니야. 차라리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 나라는 존재가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처럼 그렇게 영영 사라지고 싶어. 난 충분히 힘들었고 지쳤어.

사랑받고싶었죠 나를 바라봐주길 원했죠 아니 다 필요없이 그저 나를 기억해주고 사소한 '밥먹었니?' 라는 한마디라도 걸어주길 바랬죠 항상 먼저 물어봐주고 다가가며 항상 곁에있어주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내가 위로받고싶을땐 곁에 있지 않았죠 당신에게 저란 수많은 사람들중 그저 하나 인걸까요 그 수많은 사람들 중 특별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 일까요 용기내어 다가갔지만 줄어들지않는 당신과의 거리가 두렵기만 한걸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더이상 다가가기가 두려운걸요 이번이 마즈막이야 라고 항상 생각하지만 '정' 이라는 것을 알게된 나는 그것을 찾아 떠나게 되는 것 이죠.

모든 인간관계가 지치고 친구라는 존재가 힘이 되는 존재가 아닌 친구에게 아부떨고 친구 비위를 맞추며 친구의 분위기와 상황을 맞춰가며 억지로 밝게 할수밖에없는 의무적인 사회생활같은 친구관계가 지속되고 있기에 지치네요 그럴수록 내 자신이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하구나를 느끼고 있지만 이런 친구들과 연락을 끉자니 이상하게 한심하게 아쉽고 친구가 없어짐에 두럽지만 이대로 지속되어가단 제가 더욱 지치고 스트레스받고 힘들어질까봐서 두렵네요

여중생입니다. 남성 여성 모두 좋아해요. 남성보단 여성 몸에 성적으로 흥분해요. 단순히 외적으로만 보았을 땐 남성에게 끌립니다. 남성과의 연애는 없었고 고백한 적도 받아본 적도 없어요. 성 정체성 혼란오기 시작한 건 작년 이맘쯤 장난으로 동성 연애를 했을 때부터였어요. 성별을 떠나 그 사람 자체로만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자꾸 주변 시선이 의식되어서 헷갈려요. 범성***일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