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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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자살을 시도했다. 그런데 참 기막힌 타이밍에 친구들한테서 연락이 왔다. 그날따라 끊이지 않고 오는 연락들. 참다못해 그만 연락하라고 유서 쓰는데 방해된다고 소리를 질러버렸다. 내 말에 당황한 것인지 잠시동안 말이 없던 친구들이 하나둘 눈물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제발 가지 말라고, 우리가 미안하다고, 돌아와달라고. 울면서 애원했다. 그때 난 생각했다. 비록 내 인생이 보잘 것 없고 비참하기만 했어도 친구들 만큼은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놈들이었구나. 나 역시도 결국 참았던 눈물이 터트리고 말았다. 그동안 함께 해줘서 고마웠고, 너희들 덕분에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몇 안 되는 행복한 기억들 정에는 너희들이 늘 함께 했다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나자고. 그렇게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제발 가지말라는 친구의 눈물어린 외침이 들려왔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정말로 죽을 수 있는데. 이 ***은 삶을 정말로 끝낼 수 있는데. 드디어 편해질 수 있는데. 친구의 외침을 듣기 무섭게 다리힘이 풀려버렸다. 사실 살고 싶었다. 죽고 싶은 만큼 살고 싶었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을 뿐 죽고 싶은 건 아니었다. 죽으면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친구들을 다시는 *** 못할테니까. 그애들과 같이 웃고 떠들면서 평번한 어른이 되고 싶었다. 대단한 것도 보잘 것 없는 것도 아닌 정말 평범하기 그지없는 어른. 언제나 잠들기 전 그런 미래를 상상해보고는 했다. 친구들의 가지 말라는 외침을 듣는 순간, 다시금 그 미래가 떠올랐다. 살고 싶어졌다. 결국 울면서 가지 않겠다고, 자살을 포기해버렸다. 그거 알아 얘들아? 날 죽인 건 부모였지만 날 살린 건 너희들이라는 사실. 너희들은 언제나 날 살렸어. 끝 없는 어둠 속으로 가라앉는 나를 너희라는 빛이 끌어올려주었어. 때로는 너희들을 원망하기도 했어. 왜 사람을 마음대로 죽지도 못하게 하는 건지.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 사실이 정말 너무 고마운 거 있지? 고마워 얘들아. 죽어가는 날 되살려줘서. 정말 너무 고마워. 사랑해.

chlrmsals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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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게 기분탓일수도있는데....(맞춤법이랑 띄어쓰기 무시해주세요!) 제가 놀고나서 엄마가 태우러온데서 제가 약간 시골이랑 도시가 섞인듯한곳에 살아요! ***에서 비를 피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제가 갈려고 열심히 걸어서 멀리갔는데 불러서 일단 가봤어요 아저씨가 길을 묻더라고요 저도 자세히는 모른다고 저쪽에서 꺽어서 가다가 모르겠으면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라고했어요...근데 반대편 사람 많은곳으로 이동했어요 느낌이 불안해서...아저씨가 네비에서 길을 찾는지 안 움직이다가 내려서 트렁크를 여는데 순간 쫄아서 남치법일것같아서...일단 좀 더 깊숙히 버스터미널 안에 들어갈려고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는거에요 아저씨는 그냥 지나가던 행인있어요 길 물어본 아저씨가 차를 돌리길래 이제 가나보다했는데 갑자기 주차를하는거에요 너무 무서워서 아는 사람한테 전화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그 때 엄마가 왔어요 아저씨를 봤는데 턱을 괴고는 쳐다보더라고요 빨리 타고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가 밖에 많이 놀러다니지말래요 그러고는 제가 놀란걸 아는지 납치할려고했는데 니 덩치보고 쫄았나보다 이러더라고요 저는 안심이됐어요 집에 와서 자려는데 계속 생각 나는거에요 그래서 여러가지로 생각해봤어요 제가 그 때 짧은 바지를 입고있었는데 그것때문인가 내가 사람 많은 쪽으로 대피 안 했으면..? 학교에 이런걸 교육 안했다면 저는 학교가 많이 고마워요 지금... 계속 생각나서 미칠것같은데 어떻게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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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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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죽어서 없어졌으면 좋겠어 그러려면 죽어야되는데 죽는 게 무서워 죽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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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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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해야 될 일들이 산더미 같은데 할 의욕도 안들고 해야될 이유도 모르겠어요 계속 무기력해지고 폰만 보게 되고요 그러면서 "어차피 자살하면 다 쓸모 없는 일일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사실 별로 상처 받을 일 아닌데도 상처 받고 자살하고 싶고 살기 싫고...자해도 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서 머리를 주로 벽에 박거나 손톱으로 제 몸을 찍어요 그러면서도 친구들이랑 있을때나 어쩔때는 제가 행복해보여요 너무 많이 웃으니까.... 제가 너무 이중인격 같아요 너무 이상해요 사실 저는 행복한 사람인데 불쌍한 척 하는걸까 라는 생각도 계속 들어요 저도 저 자신이 이해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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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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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요즘에 가끔 가만히 있다가도 우울해져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것같고, 나태해졌고, 핸드폰도 손에서 놓지를 않아 예전보다 더 관심을 필요로하는것같기도 해 별거 한것도 없으면서 너무 힘들고 피곤해 자살생각이 충동적으로 들때도있고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해 내가 잘하는게 있기는한건지, 너무 피곤한데 한것도 없는 내가 이러는게 너무 한심하고 화나 왜이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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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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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전 불안장애가 있습니다 가족 중 한 명이 그건 나약해서 걸리는 거래요 왜 병원까지 가야 하냐 그러네요 가족한테 받은 상처가 쌓이다가 이렇게 되었는데 물론 가족 때문만은 아니겠죠? 그래도.. 병원에 갔던 내가 그렇게 약한 사람인가요 혼자서 버틴 시간이 더 많은데 말이에요 병원비가 상담비가 없어서 못 다녔는걸요 간신히 잘 버티고 있는데 근데도 사실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 하는 나를 항상 자책하고 눈치보기 바쁜데 속이 울렁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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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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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사람들아 난 네가 자신을 아무리 깎아내리더라도 사랑할거야 그러니 그렇게 아픈말은 하지 말아줘요..

dantes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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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1학년때 왕따당하던 친구와 친하게 지냈다고 해서 괴롭힘도 당하고 상처도 많이 받고 힘들었는데 그래서 인지 그때부터 사람을 무서워 했어요. 그냥 내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 특히 남자들을 보면 내욕을 하면서 지나가는건 아닐까 하면서 무서워하고 긴장하고.뒤에서 깔깔대면서 웃으면 내얘기 하는것 같아서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게 반복되고 게다가 부모님은 맨날싸우시고 난 화풀이 대상이고 자면서 울고 혹시 욕먹을까봐 부모님이 이혼하실까봐 아빠가 엄마 때릴까봐 무서워 하는데 그러다보니까 살기싫어서 죽고싶었어요.도로지나가면 차에 치여서 죽고싶고 베란다로 나가면 떨어져서 죽고싶고 칼보면 자살하고 싶고 계속 자살할까 이생각만 했어요. 무슨배짱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내가 힘들다는걸 아무한테도 말을 못해서..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에게 내가 힘들었다고 말해도 혹시 듣기 싫어할까. 그애도 힘든일이 많을텐데 나때문에 더 힘들까봐 말을 못했어요. 최근에 고민을 많이 공유하는 친구한테 조금 말해봤는데 그애가 너무 당황하기도 했고 걱정하기도 해서 미안했어요.나때문에 쓸데없는 걱정하게 되고 그게 뭔가 너무 미안해서 다시는 친구들한테 말하지 말자고 생각했고 지금도 최대한 내 우울함에 대해 무시하고 말을 안하고 있어요.근데 고등학교 올라오고 바쁘다보니까 힘들어도 힘든게 덜하더라고요. 물론 한번에 힘든게 몰려올때는 많이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괜찮아진건 사실이니까요.

yeah7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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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뭐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게 없네 자해라도 눈치안보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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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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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자꾸 예전 트라우마가 생각나고 자살 충돌이 일어나고 내 몸에 상처를 내는 일이 많아졌다. 정말 살기 싫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 자체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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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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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와서 건네는 힘내라는 말보다 더 힘빠지는 말는 이세상에 없을거야

Night1125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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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학교와 집 에서 혼자가 되고 나니 하루하루 나에게 찾아오는 건 끝도 없이 나오는 눈물과 외로움 뿐이네

asf9528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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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자살충동이 또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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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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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이 좋은 날씨에 나는 어울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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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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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노력하면서 살아야하나요...이 나이에 지쳤다고 하기엔 너무 어리고 현실을 보면 제 미래는 딱 정해져 있어서 이제 노력할 맘이 들지않아요 그냥 더 이상은 살고싶지 않아요 저 이제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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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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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잠 들었으면

Depressive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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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너무 어릴 때 많은 걸 알게 되어서 괴로울 때가 많다 좀만 더 늦게 알게 되었다면 난 행복한 삶을 익숙해하며 살아갔겠지 이젠 행복이 뭔지도 모르겠다 웃음도 억지웃음이 있듯이 행복도 억지가 있나보다

613pcw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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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 심지어 이 앱에서도..... 제 이야기를 들으시려고 해주시는 분들께는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15 중2 여학생이구요 이 카페에는 글을 몇 번 올렸었네요. 제가 약간 말하기도 부끄러운데 그렇다고 지인분들께는 말씀드리기도 어렵고... 그래서.... 저의 친구였던 아이의 할아***가 돌아가시기 전이었네요. 약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거든요. 흔히들 많이 하는 말이잖요 "죽여버리고 싶다. 죽고 싶다" 등등 저는 그 할아***가 돌아가시기 전에 생각했습니다 "이 친구한테 볼펜을 빌리면 할아***가 돌아가실 것이다." 그런데 며칠? 몇 주?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너무 충격이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제 잘못인 것만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예...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저도 잘 압니다. 그래도 무거운 마음이 떨쳐지지가 않습니다. 이 글을 읽고 "말도 안 된다. 이상하다. 그게 말이 되냐."라고 하실 거 압니다. 정신병인 거 같죠.... 그래도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그런 한 마디라도 해주고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한 생각 딱 한 번만 적어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

imsosad10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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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여자 친구를 집에 바래다 주는데 운전중에 공황장애가 오더군요.땀은 나고 가슴은 답답하고 머리가 어지럽고 ..... 여자친구 걱정할까바 말은 못하고 어찌 대려다 주긴했는데 내자신이 얼마나 비참한지 .... 너무 힘드네요ㅠ

kangari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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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전 도대체 뭘 바라는 걸까요 사랑? 관심? 치료? 아니 이 우울에서 벗어나고싶기는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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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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