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 심지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정신병]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imsosad10
·7년 전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 심지어 이 앱에서도..... 제 이야기를 들으시려고 해주시는 분들께는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15 중2 여학생이구요 이 카페에는 글을 몇 번 올렸었네요. 제가 약간 말하기도 부끄러운데 그렇다고 지인분들께는 말씀드리기도 어렵고... 그래서.... 저의 친구였던 아이의 할아***가 돌아가시기 전이었네요. 약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거든요. 흔히들 많이 하는 말이잖요 "죽여버리고 싶다. 죽고 싶다" 등등 저는 그 할아***가 돌아가시기 전에 생각했습니다 "이 친구한테 볼펜을 빌리면 할아***가 돌아가실 것이다." 그런데 며칠? 몇 주?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너무 충격이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제 잘못인 것만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예...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저도 잘 압니다. 그래도 무거운 마음이 떨쳐지지가 않습니다. 이 글을 읽고 "말도 안 된다. 이상하다. 그게 말이 되냐."라고 하실 거 압니다. 정신병인 거 같죠.... 그래도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그런 한 마디라도 해주고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한 생각 딱 한 번만 적어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ulip07
· 7년 전
그런 경험이 있진 않아서 잘 모르지만 정신병같진 않아요 정말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하늘에서 어쩔수 없는일들이 있는데 그게 당신이 생각한 일과 겹친것 뿐이예요. 괜찮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i008
· 7년 전
그런 생각과 상황이 겹쳐서 많이 당황하고 놀라셨겠어요.. 글쓴이님께서 이상해보이진 않지만, 글에서 불안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많이 힘드셨죠 생각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건 말이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자신의 탓인거같아서 많이 괴로우셨을거같아요.. 하지만 제가 볼때는 글쓴이님의 잘못이 아니라고 봅니다.. 단지 글쓴이님은 죽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신거고, 그 영향이 평소에 알고있던 할아***의 건강과 연결이 된게 아닐까 싶어요. imsosad10님께서 평소에 할아*** 건강을 생각했기에 (걱정이든, 들어서 그런거든) 떠오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imsosad10님, 저도 죽음을 자주 생각해요. 꼭 죽고싶다 살기싫다가 아니라 그냥 죽음 자체를요.. 하지만 이게 이상하다고 생각은 안들어요. imsosad10님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 너무 자신을 이상하다고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할아***에 대한 죄책감도 덜어도 될 것같구요.. 이게 마음 먹는다고 바로 되는건 아니지만, 조금은 털어버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saveme123
· 7년 전
탓하지말아요 때가되서 가신것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