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모습이 싫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매번 역겹다. 그래서 머리를 길러 덮으려 했는데 그마저도 역겹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 표정도 싫다 왜 저런 표정인지는 대강 짐작하지만 그 표정을 볼때마다 나는 움츠러들고 울고싶었다 할수만 있다면 내 성을 바꾸어 여자가 되고싶었다 매번 역겨웠던 내 모습도 사라질거고 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은 달라질테니까 하지만 안되는건 안된다더라 바뀌는 부분도 있지만 뼈, 목*** 등은 그대로라 내겐 또다른 괴물이 되는 것 뿐인것 같다 난 결국 이 감옥 속에서 도망갈 길을 찾지못해 죽어가고 있다 차라리 죽는게 나아보이긴 하다. 나 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