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글을 보았어요. 20대에 꼭 느끼고 해야할 일 읽다가보니 전부 저랑 반대였어요. 열심히 공부 또는 돈 벌기 여기서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난 몇년 째 백수에요. 사실 놀다보니 적응된 것도 있지만 매일매일 일을 나갔을 때랑 집에 있을 때랑 다른건 없는것 같더라구요. 한편으론 이제 나갈려고 몇개월간 준비하고 이력서를 내보았지만 연락이 몇달간 한통이 없어요.. 이러다보니 이젠 난 틀렸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래 아직 조금더 쉬라는 뜻일꺼야 라는 생각으로 상처를 덜 받기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글을 읽고나니 내또래 친구나 저보다 어린친구들도 자기 꿈이나 자기의 미래를 향해 열심히 하는데 난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백수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사회에 나가는게 너무 무서워요 그냥 다 무서워요 파트타임이라고 해볼까 하지만 사람을 못대해 서비스직에서 다 몇일 못가고 짤리는게 대부분이고 그래서 사무직 알바라도 하고싶은데 경쟁률은 어마어마 하고 대부분 주부를 구하더라구요.. 이런 내가 왜 사나싶네요.. 제 또래 아이들은 엄청 열심히 하던데..라는 자괴감이 제 목을 조는것같아요.. 이런 저는 회사가도 그렇고 집에있어도 이렇고 어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