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글 쓰는게 좋아서 계속 그쪽으로 나가*** 했습니다. 고1때는 문이과 통합이라 잘 못느꼈었던 건지 고2 문과반에 오고 나니 제가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걸 뼈저리도록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회에 나갔더니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친구가 대상을 받기도 하고,올해 갑자기 시를 쓰기 시작한 남자아이가 문학 선생님에게 글을 참 잘쓴다고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제 인생의 절반을 글쓰며 살았는데 이럴때마다 제가 가진 것이 어디 내보이기 부끄러운 반쪽짜리만도 못한 재능인거 같아 끝없이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공부도 지지리도 못하는데 저는 계속 이 길을 가야 할까요, 아님 새로운 길을 찾아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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