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실습을 아십니까? 저는 이번 겨울 방학에 보육실습을 해야하는 학생입니다. 보육쪽 학과가 아니지만 실습을 해요. 교수님도 보육실습은 따면 되니까 알아서 하고 오라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영유아관련 수업의 외부강사가 도움을 더 줬어요. 그분이 보육실습은 여러군데 연락해서 찾아가보고 정말 거기서 할 것처럼 얘기하고 나온 뒤 원하는 곳 정해 나중에 다룬 곳은 개인사정상 못할 것 같다고 얘기하라고. 그래도 되나 싶었지만 몇번 듣다보니 그래야할 것 같아 한곳(A)에 간다고 *** 조회신청서 쓰고 한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B)에 가보니 거기가 좋아 거기서 한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A에 못하겠다고 얘기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 A에서 연락이 왔어요. 알고보니 A와 B가 친한 곳이더군요. 전화받고 깨달았었고 내가 엄청 잘못했구나. 두 곳에 전화하면서 울었어요. 심장이 아팠습니다. A는 왜 우냐 너가 잘못해놓고 왜우냐면서 사회얘기를 해주셨고 B는 학생이 선택하는게 맞다고 원하는데서 하라고 얘기해주셨습니다. 누가 맞는지는 몰라도 나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으니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전회 후에 안정이 안돼 얘기해주신 외부강사에게 연락했습니다. 그 교수님께서 얘기해주셨어요. 할 것처럼 얘기하고 나와야지 한다고 하고 나와서 그러면 문제라고. 전 상당히 멍청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생각도 안하고 받아드린 걸까요. 자신이 한심하고 이런 잘못을 하고 심장이 진짜 아프고 눈물이 났어요. 어디서 실습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 어린이집의 원장이 말한 것처럼 신뢰관계를 깼다는 것과 내가 잘못한 것 때문에 실습을 진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