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실습을 아십니까? 저는 이번 겨울 방학에 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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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rybaby
·7년 전
보육실습을 아십니까? 저는 이번 겨울 방학에 보육실습을 해야하는 학생입니다. 보육쪽 학과가 아니지만 실습을 해요. 교수님도 보육실습은 따면 되니까 알아서 하고 오라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영유아관련 수업의 외부강사가 도움을 더 줬어요. 그분이 보육실습은 여러군데 연락해서 찾아가보고 정말 거기서 할 것처럼 얘기하고 나온 뒤 원하는 곳 정해 나중에 다룬 곳은 개인사정상 못할 것 같다고 얘기하라고. 그래도 되나 싶었지만 몇번 듣다보니 그래야할 것 같아 한곳(A)에 간다고 *** 조회신청서 쓰고 한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B)에 가보니 거기가 좋아 거기서 한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A에 못하겠다고 얘기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 A에서 연락이 왔어요. 알고보니 A와 B가 친한 곳이더군요. 전화받고 깨달았었고 내가 엄청 잘못했구나. 두 곳에 전화하면서 울었어요. 심장이 아팠습니다. A는 왜 우냐 너가 잘못해놓고 왜우냐면서 사회얘기를 해주셨고 B는 학생이 선택하는게 맞다고 원하는데서 하라고 얘기해주셨습니다. 누가 맞는지는 몰라도 나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으니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전회 후에 안정이 안돼 얘기해주신 외부강사에게 연락했습니다. 그 교수님께서 얘기해주셨어요. 할 것처럼 얘기하고 나와야지 한다고 하고 나와서 그러면 문제라고. 전 상당히 멍청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생각도 안하고 받아드린 걸까요. 자신이 한심하고 이런 잘못을 하고 심장이 진짜 아프고 눈물이 났어요. 어디서 실습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 어린이집의 원장이 말한 것처럼 신뢰관계를 깼다는 것과 내가 잘못한 것 때문에 실습을 진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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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5058
· 7년 전
저는 유아교육과 실습생입니다. 참 어긋난곳에서 실습을 하면 눈치도 많이 보이고 내가 혹여나 실수를 하지 않을까란 부담감과 압박감도 심해질수도 잇죠 저는 어린이집에서 관찰실습을 하면서 잘 해나갓지만 마지막에 관찰실습일지문제로 인해 그곳과 마찰이 생겻고 내가 말을 잘 알아먹지 못한 탓에 교사에게 그러다 유치원에 가서도 욕을 먹는다는 말을 아이들이 잇는 곳에서 저에게 얘기하더군요 물론 제 앞에서 햇다하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많이 답답하고 속상햇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에게 냉랭하게 그간 수고 많앗다고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거같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실습을 마치고 나서 평가회때 교수님이 저와 다른 실습생에게 도대체 그곳에서 어떻게 햇길래 그곳 선생님들의 말이 들리게 하냐며 저희를 다그쳣습니다 저희 욕을 할줄알앗습니다 나중에 개인상담때 실습얘기를 하다가 울엇는데 저에게 왜 그곳반 선생님들에게 다 인사를 드리지 않앗냐고 묻더군요 그것도 저희들은 잘못인거죠 인사.... 저는 그 이후로 실습할때마다 트라우마가 남앗어요 먼저 겁을 먹고 교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부담감.... 지금은 그래도 먼저 웃고 착실히 할려고 노력하고잇어요 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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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baby (글쓴이)
· 7년 전
@happy5058 보육실습 전에 얘기 많이 들었어요. 이상한 곳도 많다고. 58님도 실습으로 인해 힘들었군요... 전 실습 전이니까 벌써 겁내고 도망치려고 하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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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baby (글쓴이)
· 7년 전
@happy5058 제가 실습처 문제로 연락왔을때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은 학과였어요. 학과에 제가 사는 지역에 사는 학생이 많아서 잘못하면 저랑 문제 있었던 실습처에 실습할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후배가 피해볼 수 있으니까 미안하더라구요. 잊으려고 해도 금요일에 있던 일이라 금.토.일에 많이 울었어요. 이제 실습처룰 다시 구해야하는데 괜찮을지 겁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