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파야할 이유도, 나를 아프게 할 권리가 있는 사람도 없다.
내가 아파야할 이유도, 나를 아프게 할 권리가 있는 사람도 없다.
흉터를 볼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 없이 혼자 안고가는 비밀이지만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만큼 무겁고 힘드네요. 어둡게 변색된 피부를 보면 더 우울해져서 자해충동이 들기도 해요. 정말 후회스럽고 슬프지만 그런 감정이 오히려 자해를 하고싶게 저를 부추겨요. 가끔은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더라고요. 남들 다 이겨낼 가벼운 어려움도 버티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우스워요.
중학교 때 자해를 처음 했어요. 충동적인 행동이었고 하고난 후 시간이 지나도 베는데 썼던 칼의 날이 상처 안에 남아 있는 것처럼 느껴져 피가 식으며 시리고 아픈 그 감각이 너무 무서워 중학생때의 자해는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그리고 22살인 지금 대학생 때 다시 자해를 시작해 어제도 또다시 손목을 그어버렸어요. 중학생 때는 살고싶지 않은 마음에 충동적으로 한 행동이었고 대학생때는 자기혐오에서 비롯된 계기였지만 이제는 특별한 일이 없어도 그냥 '긋고싶다'란 생각이 들어요. 마치 중독처럼. 더이상 상처를 봐도 무섭지도 두렵지도 않고 오히려 자해를 하면서 나오는 피를 보면 안도감이 들어요. 그리고 상처가 아물어 하얀 흉터가 되면 다시 피를 보기위해 베요. 과거엔 사람들에게 보이기 싫어 허벅지 위나 잘 안 보이는 곳에 상처를 냈지만 지금은 제 눈에 상처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고 이유없는 죄책감에 시달려 위치를 손목으로 바꾸고 타인을 만날 땐 긴팔과 외투로 가리고 다녀요. 대체적으로 자해를 하시는 분들의 이유는 죽고싶어서, 살기 싫어서 란 이유가 많던데 저 또한 더이상 삶에 미련이 없는 건 마찬가지지만 이 정도로 해서 죽지 않을건 누구보다도 알고있기 때문에 그냥 '긋고싶다' 이 생각 하나로 자해를 끊지 못하고 있어요. 이제는 더이상 자해를 하는 이유도 제 심리나 저라는 사람을 모르겠네요.
요즘 너무 화나고 막막하고 세상 모든 사람이 저를 무시하고 저에게 죽으라고 부추기는 것 같아서 머리가 어지러워요. 저는 화가 심하게 나면 머릿속에서 뭔가가 끊어지는 느낌이 나는데 그 느낌이 얼마간 계속되고 있어요. 이럴거면 그 자리에서 죽었어야 하는데... 솔직히 지금도 무섭고 슬프고 차라리 숨이 끊어지면 좋겠어요
가끔씩은 마주하기 싫은 현실을 회피하는것도 나쁜건 아니라 생각한다. 나도 참을수 있는 선이 있는데 그 선을 넘어서가면서까지 무서운 현실에 부딪히는게 더 멍청한 짓인것 같다.
대학교 다니시는 분들 중에서 교내상담 센터(?)에 다녀보신분들 계신가요...?혹시 어떤가요?전문적인 상담 센터를 가자니 돈도 들고 부모님한테 들킬거 같아서 학교 상담이라도 받아볼까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피해망상이 있는걸까요? 그냥 모두가 날 조사하고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힘든거같으면 서로 물어보고 대답하고 그걸 조사하고조사하면서 나에대해서는 다 알고있는거예요 내가 자해한다는걸 알고 일부러 자리를피해준다던가 모른척하고있다던가 다 짜서 그렇게하자고 조사한거예요 내가생각하고있는건 모두가 알고있고 내가 뭘하고있는지도 알고있는거예요 또는 날 걱정하고있다 생각해버려서 일부러 모른척하는것도 착해진것도 걱정해서 조사하고 알고있어서 그런거라고 (누군가 날 걱정하는건 동정하는거니까 기분나빠요) 모두가 날 알아요 무서워요 나에대해 조사하고있다고..... 기분나쁘고. ... 무섭다고 이런생각들만 들면 피해망상 인건가요 지금도 조사하고있지않을까 하고....
악몽을 꿔요. 차라리 귀신이나 괴물이 나오는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내 꿈속에서는 사람들밖에 나오지 않아요. 더러는 아는 사람, 더러는 한 번도 본적 없는 사람들이 나와서 가시돋친 말을 뱉고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 해요. 어젯밤 꿈에서는 한 장애소년이 반지하 방에 갇혀 어른들에게 고문당하고 이용당하는 꿈이었어요. 장애가 있어 고문할때도 소리조차 제대로 못 지르는 그런 아이였는데.. 3시간정도를 자고 일어났는데 죄책감이 ***듯이 들었어요. 눈앞에서 그 아이를 못 구하고 그냥 바라보기만 했거든요. 내 꿈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저는 지금 6학년 이고요...성적이나 이런면에서 저의 필요성이 없다고 느끼진 않습니다만 제가 부모님께 좀 많이 심하게 혼나요... 전 제가 잘못한 점을 인정하고, 고치려 노력하지만 잘 않되네요.. 제가 부모님께 혼날때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저는 엄마한테 욕을 들어요. 씨x은 기본이에요 저는 씨x년, ***은 ㄴ, ㅆ년이 왜 계속 되야하죠... 이럴바에는 차라리 죽는게 나아요 그리고 엄마한테 매일 맞아서 팔에 실핏줄이 터져서 빨간 점들이 많아요 아빠한테 처음 맞았어요..책으로 맞았는데 종이가 쇠몽둥이가 됬어요... 너무 아파서 죽고싶었어요... 편하게 죽는 방법이 있으면 죽을래요 떨어지는건 무섭고,..칼에 찔려죽는것도 아플거 같아요 저는 제가 왜사는지 모르겠어요... 저좀 도와주세요...
내가 자살의 필요성을 느끼는 이유: 이 세상엔 내 편이 한 명도 없고 모두가 나를 비난하고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냥 애초부터 안 태어났으면 좋았을걸.
어떻게하면 나아질까 생각이 쌓이면서 무거운 돌 올리듯 쌓여가는 생각이 마음을 무겁게해요 실천은 돌에 비를 내려 무게를 더하고 돌에 묻힌 마음은 더이상 보이지 않고 혼란스러워요. 생각을 치우고 싶은데 ... 어떻게 치우는지 모르겠어요
죽고싶으면 죽어도 돼요. 그럼에도 살아가고 있는 당신이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달리고 달리다 지쳐서 멈추고 싶다 말하는 것을 누군가 비난한다면 화를 내도 괜찮아요. 멈출 용기도 없으면 닥치고 뛰기나 하라고 말한다면 욕을해도 괜찮아요. 당신이 힘들고 지치고 그래서 더이상 달려가고 싶지 않다면 그만 멈춰도 돼요. 계속 달리라고 강요하며 등 뒤에 창끝을 들이밀지 않을게요. 단지 지금까지 수고했다고 잘 버텨 왔다고 말할게요. 당신의 선택을 존중할게요.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잘못되지 않았어요. 멈추는 것이 잘못된 게 아니라 폐가 타듯이 힘들어도 계속 달리는 것이 대단한 거에요. 그럼에도 지금도 마라톤을 계속하고 있는 당신은 너무 대단한 일을 하고 있어요. 언제든지 멈춰도 되는 수십년의 마라톤을 힘들고 지치고 숨이 막혀도 아직도 계속 달리고 있는 당신이니까. 계속 달려야만 한다고 말하진 않을게요. 그냥 지금도 계속 뛰고 있는 당신이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그게, 멈추는건 무조건 잘못됐으니 너 자신이 망가지더라고 무조건 계속 달려야만 한다는 잔인한 학대의 말들 이 나를 난도할 때, 내가 듣고 싶었던 위로니까.
아름다운 목소리와 하늘까지 치솟는 고음. 정확한 각도를 만드는 팔과 현을 진동***는 손가락. 아, 이런 걸 듣기 위해 난 살아온 거구나.
소소한 일에도 죽고 싶어지는 건 그 작은 일에도 그 만큼의 의미를 담을 수 있다는 것. 어린 시절의 나에게 말해주고 싶었어.
옆에 좀 있어줘 아무나.. 미안해.. 내가 힘들다고 옆에있어달라해서
오로지 초코과자 초콜릿 초코바 초코빵 사탕으로 폭식을 해요. 매주 토요일마다 초코과자로 폭식을 해요. 왜 토요일마다 먹는건지 모르겠어요. 먹는건 달달한 초콜릿 과자만 배터지게 먹습니다. 평소엔 초콜릿을 안좋아하는데 왜 토요일 저녁에 초콜릿과자들로만 폭식을 하는지 ㅠㅠ 오늘 사탕폭식에 초콜릿 초코과자 초코바 초코빵 다 배터지게 먹었어요 저렇게 먹고 밥까지 먹었는데 배부른데도 끊임없이 초콜릿과자를 먹어요. 정신 나간것 같아요 배는 터질것 같은데 입은 과자랑 사탕을 집어먹고 있으니 위장이 너무 괴로워요. 다음날 부어있는 몸을 보면 제자신이 너무 끔찍하고요. 초콜릿폭식 그만하고 싶어요 좋아하지도 않는 초콜릿인데 먹을거면 좋아하는 걸 먹든가 초콜릿 폭식 고치고 싶어요 ㅠㅠ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너무 미치겠어요..
사람들이 저에게 "넌 말로만 자살한다고 하고 실제로는 안 하잖아."이러더라구요. 제가 겁쟁이가 아니란 걸 증명하기 위해서 자살해야 할거 같은데, 자살도 실행할 힘이 있어야 되는군요. 하긴 일상도 버거운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내가 어디서부터 잘못한거지.. 자꾸 어긋난다.. 친구관계,가족관계,내 모든것들이..
힘들다.
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