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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신을아끼고사랑해보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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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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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2살입니다 아무래도 심각하게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같아서 심리상담을 받아보려고 하는데 성인 사회성결여도 상담받을수 있나요 변화가 있을까요... 싼 가격도 아니고 한시간에 얼마하던데 한시간이 아깝지 않을까요 여기 사회성으로 상담 받아보신분 없겠죠?ㅜ저 직장 그만두고 쉬는동안 상담 받아볼까 싶은데 별로 변화가 없을것 같아요 저는 제대로 살***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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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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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힘들다 우울하다 외롭다 말하기도 귀찮아 어차피 아무도 안들어 듣는 척만 할뿐

naboda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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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가입해서 들어와봤어요. 제 성격에 대해 직면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저는 호기심이 많고 어떤 상황에 적극적이고 싶어하는데 그것이 조금이라도 좌절될 때 쉽게 실망감과 우울감을 느낀대요. 정확한 것 같아요. 계속 노력하라고 하는데, 왜 노력을 해야할까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우리 학과는 5명학생이 전부에요. 학과는 많지만 분반되어 운영되기 때문인데, 지난 3년 반동안 너무나 안맞는 사람들과 같이 지내려니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나랑 성향이 다른사람한테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는게 괜히 내가 지는 것 같고 자존심 상하고 그래요. 그리고 그 동안 제가 노력을 할 때 상대방들은 무시하거나 달갑지 않아했어요. 그래서 아예 무시하고 독고다이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스트레스에요. 이도저도 못하겠어요.

gonnabeagood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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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괜찮은 사람일까요? 걱정이 많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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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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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도없는 최고의 한정판은 나, 자기 자신이란걸 잊지말자

vv1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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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다 그러더라. 나는 뭐가 되든 잘 먹고 잘 살 것 같다고. 왠지 나는 잘 될 것 같대.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그건 나도 모르겠어. 사람들이 다 그러더라. 나는 문자 그대로 잘 사는 귀족가 자제같대. 내 친구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 우리 집은 대저택에 엘베같은 게 있고, 사용인에게 둘러싸여 편하게 살면서 유럽쪽에 별장도 몇 채씩 있을 것 같았대.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나는 진짜 모르겠어. 사람들이 다 그러더라. 나는 온갖 사랑을 다 받고 자랐을 거라고. 가정에 문제따윈 없고 부모님은 사랑넘치고 다정하고 인맥도 잔뜩 넓고 난 늘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며 살았을 것 같대.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정말 나는 모르겠어. 나는 특출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외모가 뛰어나거나 비싼 것들을 두르지도 않았고, 사랑을 받았긴 하지만 그보다 훨씬 좌절된 적이 많은데, 사람들은 왜 엉뚱한 생각을 할까? 나는 우리 반 1등처럼 죽어라 공부한 적도 없고, 복도에서 마주친 인형같은 아이처럼 생기지도 않았고, 무리지어 다니면서 날마다 놀자고 약속도 안 잡았어. 그냥 졸리면 자고 듣고 싶은 수업은 열심히 들었어.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꾸미고 싶을 때만 꾸몄어. 스트레스 받으면 혼자 놀러가기는 하는데, 이건 내 친한 친구들만 알아. 돈을 쓸 때에도 헤프게 쓰지는 않았고 내 사람한테는 아끼지 않는 정도였어. 먼저 연락하고 이런 거 잘 못해서 대신 친구들이 먼저 연락하면 꼭 받았어. 내가 남들과 다르게 할 만한 행동은 그 뿐이었어. 나는 대체 내가 왜 사람들의 환상 속 주체가 되는지 이해가 안돼. 다들 그렇지 않아? 왜 나를 두고 그런 생각을 하지?싶고 어떨때는 돌려까는 건가, 고민도 되고 내가 혹시 뭔가 애들이랑 다른 행동을 한걸까? 그래서 거부감 느끼는 걸까? 어떤 친구는 날 보면서 가끔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하는데, 그 친구가 자괴감을 느낀 이유조차 나에대한 환상이었어. 전혀 아니라고 몇 번이고 말해줬지만 환상은 여전하더라. 어떤 애는 내가 반에서 10등 안에 드는 성적인 줄 아는거야. 너 ?등이지! 하고 뿌듯하게 물어오는데 진심으로 그 성적 나오면 우리 가족들 나 업고 동네 한 바퀴 뛰었을거야. 말해줬더니 으에엑?? 아니야? 말도안돼! 이러더라는... 남들은 그게 무슨 고민이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진짜 고민이야. 애초에 내가 바란 적 없는 부잣집 엄친딸 프레임이 씌워지는 게 얼마나 부담스러운 일인지 사람들은 몰라. 어떨 때는 저 사람이 내가 싫어서 저러나 싶을 때도 있어. 나 진짜 어떡해? 아니 애초에 난 아무것도 안했어, 우리 집에 돈 많다고 한 적도 없고 열공한 적도 없고 사랑받고 자랐다 떠벌린 적도 없단말이야. 그런데 대체 왜? 나한테 왜 그래? 아니 내가 평범한 집에 사는게 그렇게 놀라운 일이야? 내가 성적이 보통인게 그렇게 기함할 일이야? 내 가정사가 조금 다사다난한게 그렇게 못 믿을 일이야? 진짜 나한테 왜 그래? 나 너무 힘들어, 나도 사람이야, 그만 좀 해. 나 진짜 어떡해? 어떡하면 좋을까요? 내가 뭘 어떻게 했기에 사람들이 착각하는 걸까요? 여기서만은 배가 불렀다느니 그딴 소리 듣고싶지 않으니 그런 말 할거면 그냥 조용히 가줘요. 난 진심으로 고민이니까, 내 고민 이해해 주는 사람 한 사람만 있기를 바라면서 쓴 글에 굳이 배려심 없이 똥 싸지르지 말구요. 한 명이라도 좋으니까 나한테 좀 알려주면 안돼요? 나 뭘 어떡해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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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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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전에 5번 생각하기.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웃기.

rin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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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죄를 안짓는 날이 없다.. 아.. 내가 이리도 죄성이 많은 사람이었던가.. 너무나도 한탄스럽구나.. 그럼에도 감사합니다. 결국에는 온전히 아름다운 성품으로 거듭나게 하여주실 것이니까요.

sy76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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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착한척한거 힘들더라 웃는게 아니고 웃는척 하는 것도 많이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어 근데 너도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조금 쉬면서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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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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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이 너무 강한거 같아요.. 원인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중학생때 크게 따돌림을 당하고 나서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남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한 생각들이 사회생활하면서까지 이어진거 같아요 예를 들면 누군가 그냥 화가난건데 가끔 찔려서 나 때문인가? 내가 아까 이래서 얘가 화가났나? 혹은 그냥 그 사람이 툭 말한건데 날 무시하나?란 생각들을 해요 또 학창시절 아픔때문인지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저를 좋아해주길 바라고 저만큼 해주길 바라고 날 우선으로 생각해주길바라는 소유욕까지 있습니다.. 고민이 생기면 늘 땅굴까지 파고 들어가는 성향땜에 특히 대인관계에 힘들어하고 연애관계도 조금만 틀어지면 아 끝났구나 하면서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성향이에요,, 이게 피해의식도 있고 좀 이런 성격을 개선하고싶은데 대체 어떻게해야 될지..모르겠어요 지금도 직장 내에서 저보다 후임인데다 나이 많은 팀원이 절 대놓고 싫어하는데 그 때마다 너무 괴로워요..서로 트러블이 있었는데 분명 제가 사과도 한 상황이에요 그런데 제가 피해자처럼 스스로 느끼고 지고 들어가서 그런지 더 견디기 버거워요 이러지 말아야지 내 잘못이 크더라도 상대 잘못이 없는것도 아닌데 자꾸 무시해야지 하면서 성격상 잘 안돼요 이런 성격을 개선하려면 어떻게해야될까요... 모두 다 제 성격 탓인 것만 같아요... 조언 부탁드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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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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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로움을 참 많이 느껴요. 그래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어해요. 하지만 나에게 있는 선을 넘어오는 사람들에게는 벽을 칩니다. 부담스럽게 느껴져서요. 그래서 지금까지 나에게 관심을 보였던 많은 사람들에게 거절을 표했어요. 그런데 꼭 혼자가 될 때에는 외로움의 감정이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올라서 저를 덮어버립니다. 과거에 거절했던 사람들이 생각나고 그들의 관심에 yes로 승인했다면 어땠을까 혼자 상상하며 자책하고 저를 힘들게 합니다. “나는 ***야. 나는 미련해”라고 자책하며 그 생각에 빠져 다른 어느 것에도 집중하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그 생각에 너무 얽매여 에너지가 빠져버리면 아예 일상을 영위할 힘 조차 없어져 현실을 회피하게 됩니다.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혼자 동굴에 갇혀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일상을 보냅니다. 늘 이러한 삶의 반복입니다. 이런 저를 바꾸고 싶고 제 안에 벽을 무너뜨려 소중한 관계를 맺고 싶은데 그게 너무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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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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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이 전부 안 되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인지 어떤 일이든 자신감보다는 두려움이 더 커져가고 있는 것 같아요. 추운 날씨 덕에 감기 몸살이 걸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픈건지 눈물도 많아지고 제 자신에 대한 자책과 후회만 늘어가고 있네요. 제가 원하는 욕심에 비해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알지만 알고 있으면서 고쳐지지 않는 제 자신에게 화가나고 자괴감이 드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 때문인지 이런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을 친구가 있을지 있더라도 그 친구가 조금이나마 공감을 해줄지 항상 걱정이 앞서 있는 것 같아요. 남들에게 보여지는 밝은 모습이 아닌 제 마음 속 깊숙히 상처가 가득한 모습이 보여질까 두렵기도 하구요. 복잡한 마음을 풀 곳이 없어 여기에 글을 올리네요ㅜㅜ 저 어떻하면 좋죠ㅠㅠ

kastudf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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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매일이야. 그리고 그중 나의 오늘이야. 내가 일부러 시작한 감정. 어느 순간 누가 버튼이라도 누른 듯 분노가 들끓어. 그렇다고 누군가를 해하고 싶은 감정은 절대 아니야. 외려 자신을 향하면 향하지 나는 다른 이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문을 세게 닫고 물건을 집어던져. 의자를 넘어뜨리고 소리를 지른 후 어느 순간부터 눈을 돌리는 가족을 한편으로 의식한 채 화장실로 도망을 쳤어. 문득 눈 앞엔 거울이 있어. 이성을 되찾으려 하고, 슬쩍 희망적인 감정이 조금이라도 일렁이려고 하면 나는 현실을 직시해. 역겨운 나의 눈. 역겨운 나의 얼굴. 덜 여문 듯한 안면구조 속에서 분노로 부들거리는 눈알을, 앙다물어 툭 불거진 광대뼈와 턱뼈를 바라보다 난도질당한 내 얼굴을 상상해. 아마도 스스로에게. ‘나는 동정이 받고 싶은 걸까?’ 자신에게 물었어. 나는 그렇게 바라고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난도질당한 얼굴을 마스크로 다니고 교정을 누비는 나, “@@ 불쌍해..” 라고 말하는 불편하고도 떨떠름한 눈들을 상상하니 자존심 비슷한 감정이 울컥 눌려 올라오네. 도망치듯 방으로 들어오지만 아직은 화가 풀리지 않았어. 핸드폰을 집어들고 카카오톡을 확인하지. 아무나 붙잡고 돌이킬 수 없는 몇 마디를 주절대지만 실날 같은 이성이, 되풀이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지칠 사람들의 모습을 떠오르게 해. 톡을 끄고 더 익명성 있는 곳을 찾네. 트위터의 비공개 계정을 열어 지껄여***만, 누군가 알아달라고 하는 뻔한 감정이 들어 공개 계정을 열었어. 죽고 싶다 운운하지만 너무 상투적인 것만 같아. 트위터엔 그런 사람이 넘쳐나거든. 어떻게 어떻게 죽고싶다 구체적으로 적어봐. 홧김에 누르는 등록 버튼.. 하지만 트위터엔 소위 실친들이 있지. 정모 때 얼굴을 까고 만난 사람들도 있고. 가수의 사진이 얼마 전 떠서 다들 희희낙락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눈치가 없는 거야. 어차피, 아마도, 누구보라고 올린 글도 아니고 그럴 자신도 없고해서 글 하나당 딱 십초씩만 기다려보기로 해. 화면을 위로 올렸다 내리길 반복하며 오, 팔, 구, 십일.. 삭제. 두어 번 반복하다 내 글을 전혀 *** 못한 듯한 다른 이들의 즐거운 실시간 대화를 보고 그저 허망해져 트위터를 껐어. 더 익명성있는 곳, 그래서 글을 지우지 않아도 될 곳. 누군가 내 글을 봐줄지도 모르는 곳.. 인터넷에서 한번 해보았던 상담이 떠올라 앱스토어를 열어 상담, 두 글자를 쳐보았어. 그리고 이런 어플도 있어서, 평이 제법 좋아서 깔아보았어. 어느덧 감정은 그 색깔이 변해있지. 분노에서 무기력함.. 어플에서 시킨 대로 테스트를 했는데 결과를 보니 이 멍청한 앱은 다 틀렸어. 나만 그런지 몰라도 난 이런 인간이 아니란 말이야. 나를 분석했다 해놓고선, 난 전혀 이렇지 않은데. 제 스스로 선택지를 골라놓고 뻔뻔하게 화풀이를 하고 대신 글을 써보네. 글을 뱉는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아. 어떻게 여기까지 달려왔는지 모르겠다. 아까의 분노는 힘없이 사그라들고 그저 머리가 아파. 매일 이런 상태야, 분노, 무기력함, 두통의 반복. 이따가는 아마 라면이라도 하나 쳐먹고 웹서핑이나 실컷 하다가 방안에 들어가서 울지 않을지. 그러고 친구에게 또 푸념이라도 하려나... 하면서 방금 코밑을 훔쳤는데 손에 피가 묻어있네. 왜지? 요즘 유독 안나던 코피가 자주난다싶지만 사실! 코피가 나서 어주 신나. 이거는 지겹지 않게, 좀 신선하게 얻을 수 있는 동정이 아닐까 싶어서 신이나! 친구에게 신나서 카톡을 보냈어. 아니, 나는 동정받기 싫은데. 나는 동정을 혐오해. 나는 자존심이 아주 하늘을 찌른다고. 없는 사실도 지어내서 나를 치켜세우고 싶은 판에. 진짜로 내가 원하는 건 뭐지? 내가 원하는 건 동정이 아니야 사실. 머리가 복잡하다.

greenflash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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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꼭 나쁜짓을 한 애가 그러잖아. 처음에는 뜨끔했다가, 그 다음에는 화가났다가 그 다음에는 쓸쓸해지더라...

Ugam95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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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다. 친절하다. 속이 넓다. 이런 말들 이젠 다 싫어. 모두 다 이렇게 말을 해. 모두 다 이렇게 말하니까, 나는 또 착해져. 약점 잡잖아, 무시하잖아, 무조건 먼저 용서하고 사과하라고 하잖아. 단지 내가 착하단 이유로. 이런 내가 싫어. 독해지자고 아무리 다짐해도 약해지는 내가. 착한거 그딴거 안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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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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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지옥같다 나는 무능하다 나는 쓸모없다 나는 발전가능성이 없다 나는 살아있을 가치가 없다

kindeath666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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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아이돌로 내가 바뀌었다. 부정적인 아이에서 긍정적인 아이로 가사에 공감하며 생각이 많아지는 아이로 그 외에도 내인생의 한획을 그어주었다고 생각할정도로 방탄소년단이라는 아이돌과 그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전하고 싶다 나를 바꿔주고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thwls1119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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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가 되고싶다. 나도 몰랐던 내 자신의 감정과 자아의 존재를 이제야 깨달았다. 너무 늦게 깨달아서 현실과의 거리가 생겨버렸다. 그로부터 오는 괴리감이 너무 세서 힘들다. 언제부터 나도 모르는 내 감정이 나를 옭아매왔던 걸까. 나는 나를 아는 것이 너무 서투르다. 이게 무슨 기분이고, 왜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이고, 나는 지금 무슨 상황에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무엇인가. 깨닫는 것이 너무 서툴러서 가끔씩은 아무 생각도 안들 때가 있다. 그냥 회피해서 원래 하던 것이나 하고 싶을 뿐이다.

aabapansori0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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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는 '성격 좋다'는 기준은 뭘까요?.. '저 사람 성격이 참 좋아' 라고 판단하는 척도가 뭔지 모르겠어요...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성격 좋다는 사람들의 특징은 주로 사교성 좋고 외향적이고 서글서글한 사람들이지 않나요?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보니 세상에 맞춰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성격이 좋다고 하는 건지... 사회적 인식이 그렇게 되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도 같이 지내다 보면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거나 계산적이거나 등등 성격에 큰 결함이 있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저는 오히려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타인에 대한 배려심 이 있고 생각이 깊은 경우를 많이 봐서 내향적인 사람들을 더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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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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