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어머니가 노래방 도우미 일을 하고 계십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쭉 해오셨어요. 약 10년 정도 된 것 같네요.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출근을 하지 못 하셨는데 이 기간이 저에겐 가장 행복했던 날들 같아요. 이제는 손가락이 많이 나아지셔서 다음주부터는 다시 일을 나가실 거라고 거라고 말하시는데 어머니가 일을 마치고 술에 취해 들어오시면 저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으시고 굳이 폭력이 없는 날이었다고 해도 저는 매일 밤 새벽마다 두려움에 떨며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정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왔어요. 하루하루가 무섭고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일을 그만두시라고 말씀드려도 듣질 않으세요. 언니는 직장을 다니며 일을 하고 있는 상태고 당장 집에 돈이 부족한 것도 아니며 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저도 곧 알바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왜 굳이 어머니 몸을 망치면서, 가족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걸 분명히 알고 계시면서 도우미일을 고집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이 때문에 자취를 수백번 고민했지만 그마저도 어머니께서 허락하시지 않아 저는 또 하루하루가 절망스럽다는 감정을 느끼며 살아야 합니다. 물론 자취할 때 비용을 스스로 책임질 거라도 말씀드렸구요. 성인인 나이에도 어머니때문에 이렇게 힘들어하는 제가 너무나도 비참하고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어떻게든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야 어머니가 일을 그만두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