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에 끄적인게 너무 많은데 밖으로 꺼내질 못하겠네
머리속에 끄적인게 너무 많은데 밖으로 꺼내질 못하겠네
이유없이 노려보는 장애있는 ㄴ들 보니까 이제 현타온다...
나도 좀 성숙해지고싶다
저는 인간관계에 대한 상처가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직 어리기에 이 상처를 꼭 고칠 수 있을거라고, 꼭 언젠가는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아직 어리기에 상처를 고칠 힘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전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부터 혼자가 익숙했습니다. 혹여 힘든 일이 있었던 날엔,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못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맞벌이로 얼굴 보기가 힘든 부모님께, 그것도 가끔 보는 얼굴마저 피로로 가득찬 부모님께 차마 제가 짐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힘든 일이 있어도 혼자 이겨내려 했습니다. 사실 누구에게도 힘들다고 손을 내밀 수 없었습니다. 용기가 없었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서 해결하려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려 누구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모두가 떠나갈 것 같습니다. 혼자 이겨내겠다 노력했지만 그 상처들은 그냥 덮어둔 것 같습니다. 상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숨죽여 눈물만 흘렸습니다. 눈물이 말라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 혼자 울었습니다. 그렇게 눈물이 마른 걸 이유로 저는 그 상처가 나았다고 판단합니다. 저도 그게 잘못된 판단이란걸 알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 상처를 이제 그만 잊어버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모르게 홀로 울고 방에서 나올 때, 문 밖으로 나올 때부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더 환하게 웃곤 했습니다. 사람들은 제 어두운 모습보단 환한 미소를 반기곤 합니다. 그저 사람이라면 좋았습니다. ***처럼 웃어버리는게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가장 큰 상처를 받았던 건 중학교 시절이었습니다. 진심으로 다가간 친구들에게 상처를 받았고, 내가 했던 진심어린 행동들이 모두 칼이 되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자책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들을 욕할 수 없었습니다. 잘못된 것을 알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 혼자의 판단으로 다른 친구들을 나쁘게 보는 것, 그게 당시 제 세상에선 가장 나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때의 아무리봐도 나는 피해자였고, 피해자가 하는 생각이라곤 저런 생각뿐이라니 답답했습니다. 그 때 왜 난 도움을 청하지 않았지? 왜 모두 내가 그랬는데 도와주지 않은거야? 라는 생각 끝엔 방에서 혼자 우는 저의 어린 모습이 있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에게도 선생님들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친구들에게도 그런 모습을 보이면 싫어할까 말을 꺼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를 외면해버린 친구들 앞에서도 아무렇지않게 웃는 일, 그것밖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매일같이 울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보다 그저 그 친구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이 대한 생각이 절실했습니다. 그 답은 저 홀로 질문한다고 명확한 답이 나올 수 없었지만 저는 끝까지 혼자 생각하다가 더 큰 상처를 입고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않았고 남탓을 가장 못된 것이라고 여기던 저에게 화살이 향할 곳이라곤 제자신 뿐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저에 대한 자책과 비판으로 하루를 채웠고, 자존감과 자신감은 날로 떨어졌습니다. 종이인형마냥 남들이 하자는대로 그저 할뿐이었고, 남들이 웃으면 그저 웃고, 남들이 뭐라하던 그저 웃었습니다. ***같지만 그게 최선이었습니다. 웃음은 집에서, 집 밖에서 쉴새없이 흘렸습니다. 그리고 웃음보다 더 많은 눈물을 방에서 홀로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안고 매일을 보냈습니다. 아직도 건드리면 눈물부터 나오는 상처지만, 야속하게도 시간은 제 사정을 봐주지 않았습니다. 어느새 새로운 시작이 제 앞에 다가와있었습니다. 그 때, 의아하게 전 걱정보다 기대가 앞섰습니다. 저를 아프게 한 이 상황과 장소, 모든게 끝이라는 생각이 다른 어떠한 걱정보다 컸기 때문입니다. 예상보다 저는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적응했고 그 누구보다 잘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의 저와 같은 사람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변화된 제 모습에 저 또한 뿌듯함을 느끼고 보다 활동적으로 지내며 잃어버린 제 시간들을 빠르게 되찾고 있었습니다.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기에 빨리 무너져버릴 것 같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걱정과는 달리 이 행복은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얕고 넓은 관계 속에 항상 깊은 관계들이 속속 뿌리내리고 있었습니다. 그 깊은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저의 상처를 남김없이 보여줬고, 또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고 제가 믿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에게 상처입은 경험이 있는 저에게 그런 사람들은 제가 힘들 때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한 부모님보다 중요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저에게 그런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의 갈등은 그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보다 엄청나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과의 사소하더라도 어떠한 갈등이 생기면 죽음을 생각하게 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기대다못해 목메게 되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깊은 관계가 된 사람 외의 다른 사람들에겐 일절 관심을 끊고 얕은 관계라고 규정짓는 제가 싫습니다. 또 제자신에게 사랑을 주지 못하고 남에게서 사랑을 얻어내려 노력하며 상처받는 제가 너무 밉습니다. 정작 이런 고민을 직접 들어야할 가족에게 할 용기가 없는 저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합니다. 저는 긴 위로의 글도, 충고의 말도, 진심어린 격려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저에게 너무 과분합니다. 저는 그저 저의 말을 끝까지 귀기울여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위로가 됩니다. 그리고 딱 한가지 제가 감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주변에 저같은 사람이 있지 않나 살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진 말을 해도 웃음으로 응대하는 사람, 웃지 않으면 어색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런 사람들에게 부디 관심을 가져주세요. 당장 살갑게 인사를 하고, 안부문자를 보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 사람에게 내뱉을 말과 행동을 한번 스스로 되돌아보고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긴 글이고 밝은 구석 하나없는 그저 넋두리일 뿐인데 과연 다 읽으신 분들이 계실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21살 여대생입니다 왜태어났는지 모르겠어요. 죽고싶다는 생각은 계속해서 해댔지만, 신기한게 자살시도는 한번도 해본적 없네요. 아마 생존본능이 지독해서 그런걸거에요. 초중고 12년내내 왕따였습니다. 이유는 못생긴 외모때문에 저를 놀리는걸 넘어서, 저랑 옆에있는것 만으로도 '어머 얘 이상해...'라면서 괴물옆에 있는 기분든다고 애들이 그랬거든요. 네이버 웹툰중에 '내 ID는 강남미인'에 나온 여주인공이 겪었던 중학생시절이랑 완전똑같고, 그것보다 심했으면 심했지 완전 난리였습니다. 상상하니 그 긴 12년시절을 어떻게 버텨왔는지 신기하네요. 그리고 그때 여자애들이 사춘기인가본지 친구사이 하나하나에 기싸움하고 그러는거에 제가 휘둘리고 맞기까지 했습니다. 남자애들도 마찬가지로 저에게 못생겼다며, 같은 교실에 있는애가 왜저렇게 선머슴같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웃기다며 웃어댔습니다. 암튼, 초중고 12년내내 친구를 사귈래야 사귈 수가 없었습니다. 다들 제 외모보고 말도섞기 싫어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부모님도 억압이 심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청소년기 내내 애완동물보다 훨씬 못한존재로 자랐습니다. 부모님이 엄하고 보수적이어서가 아니라, 무슨 아스퍼거 증후군 걸린마냥 엄마아빠 세대와 청소년세대가 많이 바뀌었다는걸 뒤늦게 파악하기 시작했고 또 자***우느라 막대한 돈이 드는데 감히 스마트폰쓰고 연애하고 화장하고를 무슨 미성년때 해대냐면서 정말 인격적으로 대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만, 설명했다간 '어휴 어떻게 살았어요'라고 끔찍하다는 감탄사 나올거같아서 듣기 거슬리고 귀따가워지므로 정확히 어떻게 대했는지는 생략할게요. 정말 이게 새엄마 새아빠가 와서 학대하는거랑 심했으면 심했지, 이게 부모가 과연 맞나싶을정도로 억압했다고 보시면 돼요. 여러분들이 상상할 수 있는 상식선의 부모가 아닙니다. 아는사람과 친구 동반해 저희집같은 부모가 없어요. 정말 전생에 무슨죄를 지었기에 이런부모 만났는지 모르겠어요. 이유는 아까 말씀드렸듯, '현실에 눈을뜨지 못하는 탓'과 '막대한 돈으로 힘들게 낳아서 키워줬더니 그걸로 놀고있는것이 마음에 안들어서'가 두개 섞여서입니다. 대학생은 다들 대학들어온 목적은 각자 다르겠지만 아무튼 성인이니까 나중에 어딘가에 먹고살만큼 취업을 해야하는데, 공교롭게도 미대생입니다. 예체능은 취업 가망 없잖아요. 2학년이기에 토익도 해야하고 자격증도 따야하고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하기싫습니다. 고등학생때는 등떠밀려서라도 공부해서 대학을 붙었지만, 대학생이다보니 저혼자 선택해야하는데 ***듯이 하기싫네요. 졸업이 벌써부터 무서워져요. 졸업하면 나가서 따로 살아야하는데, 취업을 해야 살던가 하죠. 그리고 저 중고등학교때 공부 굉장히 못했습니다. 고등학교때 내신 3점대였는데 저도 어떻게 인서울에 합격하게 됐는지 정말 로또당첨될 확률로 변수생긴것에 제가 합격을 하게 된거같아요. 서성한같은 명문은 아니고요, 건동홍 국숭세단 정도의 애매하지만 그래도 어디가서 창피한 학벌은 아닌 학교에 합격이 됐네요. 정말 운 아니었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재수나 하고있었겠죠. 제 외모가 시간에따라 지나는 외모인 덕분인지, 대학와서는 저에게 못생겼다며 피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물론 다들 정신적으로 성숙해져서 그런것도 있지만, 일단 시간에따라 외모가 변해준게 가장 큰 몫을 합니다. 그런데 대학와서 느낀게, 대학친구들은 다들 사무적인 관계더라고요. 진짜 오래가는 친구는 중고등 동창이라는데 확실히 대학친구들은 드라마틱한 효과가 없네요. 밥친구 술친구 이런 가벼운 관계들뿐. 저도 드라마틱한 친구 갖고싶은데, 초중고동안 왕따였던걸 어쩌겠어요. 근데 이사람들한테 자꾸 기대하게 돼요. 초중고 내내 친구가 없었던만큼 조금만 친구가돼도 환장부터 하네요. 사람들은 저를 사무적인 관계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걸로밖에 안보이는데, 저혼자만 미치고 팔짝뛰어요. 그리고 이사람들이 각자의 흔히말하는 '***친구'에 대해 얘기할때면 가슴 찢어져요. 제가 이친구들에게 그런 퀄리티의 주연들이 못됐기에, 혼자에서 벗어났지만 그렇게 시원한 느낌까진 못받아요. '나도 누군가의 인생친구가 되고싶다'라고 슬퍼하는데 사람들은 각자의 베프들을 얘기해대요. 유일하게 있는 겉친구들 붙잡으라고도 힘든데, 이친구들마저 저에게 괴리감을 주네요. 물론 사람들은 제가 이런고민을 하고있단걸 몰라요. 모르는게 약이죠. 아는순간 우습게 보니까. 아무튼 동네친구 없이 대학사람들만 어울리면 이렇게 정서적으로 공허한 느낌이라는걸 깨닫게 됐어요. 대학을 붙고나서 대학 입학 전까지는 '이제까지는 왕따였으니, 이제부터 친구들 많이 사귀어야지'라고 다짐했는데 친구가 생기긴 생긴다만 전부 이런 형태들 뿐이네요. 저게에는 집근처에서 추리닝차림으로 맥주한캔 들고 영화한편 때릴수있는 그런 편한사이인 친구는 꿈도 못꿉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저에게 각자의 드라마틱한 친구관계에 대해 이야기할때, 저혼자 그사람의 주연이 되길바라며 머리속으로 영화찍고있는데 그 환상이 깨져버리니까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느라 머리속은 정신이 없네요. 너무 비참하고 힘들어서 잘못한것도 없는 친구에게 얼굴 붉어지고, 그걸 본 친구는 무슨 일 있냐고 합니다. 정말 친구한명 만나는데 굉장히 창피하고 불편합니다. 그친구도 똑같이 한만큼 저도 똑같이 나와야하는데,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안움직이는 가장 큰 이유가 '그친구들에게는 사무적인관계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존재'이기에 일단 여기서부터 엇갈리네요. 저도 사무적인 관계로 똑같이 나오고싶지만, 그친구들이 저에게 엄청난 관계로 남아줬기에 몸이 안움직여주네요. 짝사랑도아니고 감정소모 엄청납니다. 초중고동안 외모때문에 왕따당하다 점점 커가면서 나아져가는 외모와, 성숙해져가는 사람들 정신상태 덕분에 대학와서는 친구라는게 생기네요. 대학와서 마저도 혼자면 어떡하나 했는데, 오히려 친구 있는게 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인것같기도 해요. 머리랑 몸이랑 따로노네요. 대학생이면 연애도하고 클럽도가고 해야하는데, 이런 같친구들한테는 요구했다간 당황하니까 그러지도 못하고있어요. 저도 놀이공원도 가고싶고 클럽도 가고싶은데, 같친구와의 우정과 속친구와의 우정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남녀간의 우정이 동성간의 우정과 다르게 대해야 사람들이 이상하게 안보듯이. 아무튼 공부도 못하고, 못생긴탓에 동네친구 한명없고, 부모님도 잘못만났고, 그런 부모님한테 유전된탓인지 세상물정 알아가는 속도도 느리고, 별것아닌 친구들에게 감정소모 엄청나게 하는 신세가 됐고, 클럽도 못가고 놀이공원도 못가고, 미대라 취업도안되고. 자살하고싶다는 생각 많이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괴롭습니다. 인생은 복불복인데 왜 이런사람으로 태어났을까요. 자존감이 땅을칩니다(솔직히 땅칠만합니다).
저는 대외적으로 성격좋도 서글서글한 사람으로 인식돼 있어요. 하지만 정작 저는 예민하고 신경질적이고 화도 많아요. 하지만 지금까지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감정적으로 대해본적은 거의 없어요. 저희 엄마는 저처럼 예민하고 화도 많은 사람인데 엄만 그걸 거의 표출하는 편이에요. 어릴때부터 조금만 잘못해도 혼났는데 심지어 감기 걸려 기침을 해도 혼이났어요. 저희 오빤 그런 엄마의 신경질에 항상 따지고 반박하는 스타일인데 그럴수록 엄만 더 불같이 화를내고 트러블이 잦아졌는데 저는 둘다 너무 싫었어요. 둘다 잘못이 있는데 서로의 잘못만 지적하면서 서오 기름을 끼얹으며 불을 번지게해서 온집안의 공기를 다 태워버리는 둘의 모습이 너무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저는 엄마에게 혼날때 무조건 참았어요. 내가 잘못한것보다 과하게 혼내도,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아니다 싶은 말들도 다 참고 제가 잘못했다고 했어요. 그냥 그게 평화로운거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습관이 됐는지 저는 아무에게도 화를 내지 못해요. 왜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화를 내는게 무서워요. 상대가 잘못했더라도 내가 화내거나 지적하면 내가 더 나쁜사람인것같고 화를 내면 관계가 끝나버릴것 같고 그냥 격양된 감***체가 무서워요. 슬픔, 분노 이런 감정들 자체가 드러나는게 무섭고 관계에 있어선 늘 웃기만해요 전. 저는 혼자있을땐 거의 웃지 않아요. 길을 걸을때나 버스를 탈때는 거의 인상쓰다시피 하고 다녀요. 그러다 누군가 부딪히거나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하면 진짜 너무 화가나고 때리고 싶은 생각까지 들어요. 그리고나서 사람이 없는곳에 가서 혼자 욕을하거나 씩씩대면서 화를내요. 그래도 분이 안풀리면 눈물이 나기도 해요. 집에서 그런일이 생기면 혼자 방에서 이를 꽉깨물고 숨을 몰아쉬면서 화를 내고 그래도 안되면 울고 손톱으로 팔뚝이나 허벅지를 할퀴고 머리나 얼굴을 때려요. 그러고나면 좀 감정이 가라앉아요. 남때문에 화가나는데 마지막엔 나를 학대하고 죽고싶단 생각이 들어요. 좀 심할때는 하루종일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살다가 잠자기 전에 펑펑 울어요. 그냥 이유는 없지만 울어야했어요. 오열하고 그냥 화내다가 잠이 들어요. 저는 부정적 감정을 처리하는게 너무 어려워요. 사람이 인간관계를 가지다보면 좋을때도 있지만 당연히 슬프고 화나고 실***때도 있다는걸 아는데 저는 기쁘고 좋은 감정들은 아주 적극적으로 잘 표현하지만 슬픔이나 화나는 감정이 들때마다 어떡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상대방이 슬퍼할때나 화낼때도 저는 얼음이 되고 위로하거나 달래지 못하고 저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싶어요. 이렇게 감정이 적절하게 조절되고 고르지 못한게 너무 힘들어요. 뭔가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스스로조차도 제 기분이 납득이 되질 않네요. 요즘은 환경이 많이 개선돼서 그런 일들이 많이 줄어서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오늘 또 갑작스레 감정의 동요가 있어서 힘든 맘에 글로 남겨봅니다. 환경은 늘 바뀌고 어떤 일이 나에게 생길지 모르는데 근본적으로 감정의 표출이나 처리하는 방법을 찾아서 내 안의 감정들이 균형을 맞췄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네요. 또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요. 저는 시간약속을 잘 못 지켜요. 만약에 2시에 일정이 있다면 시간이 넉넉하게 준비를 하는데도 막상 나가려고 하면 머리로는 얼른 문을 열고 나가야하는걸 아는데도 몸이 행동하질 않아요. 뭔가 다른일을 만들어서 하게되고 괜히 옷을 갈아입거나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더 챙긴다거나 하면서 시간을 끌다가 늦게 나가게 돼요. 그러면서도 빨리 나가야하는데 하면서 불안하고 두렵고... 어떤 약속장소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올때도 피곤하고 집에 가고싶어도 상대방이 먼저 자리를 파하자고 하기 전까지는 계속 시간을 보내게 돼요. 집에 들어와서 할 일이 있어도 "그만 들어가봐야겠다. "라는 말을 하지못해서 항상 집에 늦게 들어오고 밤에도 일찍 자고싶은데 너무너무 피곤한데 억지로 잠을 청하지 않고 늦게 자요. 이건 대체 왜이런건지 모르겠어요. 거의 모든 일을 크고 작게 의도적으로 미루는데 진짜 미칠것같아요. 그 일이 하기 싫은 일이든 내가 좋아하는 일이든 왜 자꾸 미루는걸까요...?
보다 먼저 인게 뭐가 나빠?
저는 현재 대학교 3학년인데요. 어렸을때부터 이모집에서 살아서 사랑을 많이 못받고 자랐어요. 그러다보니 소통하는 법도 모르고 해서 친구들도 많이 없었구요.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고 싶지만 몇년전부터는 노력해도 혼자 벽이 많이 쌓여서 힘드네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데 이런 제가, 사회성이 부족한 제가 할수있는 직업이 있을까요?
내 성격을 죽이고 살아온 지난 날들이 후회된다 내가 이상한 게 아닌데 왜 자꾸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남의 눈치보기 바빴는지.. 내 의견은 전혀 없었고 오로지 남에게 잘 보이고 인정받고 사랑받고 버려지지 않기 위해 발악을 한 것 같다 지금은 지난 날들의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고 나만의 생각을 갖고싶고 그대로 행동하고 싶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내 생각부터 제대로 하고 자신있게 말하고 모든 행동으로부터 당당해지고 싶다 나 스스로를 죽였던 옛날의 생각들이 너무나도 후회되지만 여기에 털어버리고 잊어야겠다. 그래야 앞으로 내가 원래의 성격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가 성장하는 과정을 쓸 수 있는 곳,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편안하다
위로해주고 싶어도 위로해주는게 힘들어 글을 올렸고 마음이 중요하지 형태가 중요한건 아니라는 댓글에 위로해주고싶은 마음을 서툴지만 표현해 봤어.. 내 위로가 고맙데 알수없는 기분
많은 글들을 보면서 정말 고민이 많이되는게, 내가 가진 마음의 착함과 위선의 경계가 무너지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내가 그동안 남을 도와준 행위가 과연 온전히 '그'를 위해서였는지, 아님 남들 눈에 착하게 보이고픈 '나'를 위해서였는지. 그래서인지 생각이 꼬리를 물고 또 물어서 과연 인간이 하는 모든 행위들은 남을 위해서 하는 행위가 존재할까? 이 모든 행위는 내가 하길 원해서 하는 행동일텐데 나를 위한 행동일텐데.. 그러면 자꾸 내가 착하다고 믿어왔던 내 모습들이 자꾸 위선적인것 같아보이고, 이젠 내가 너무 싫어요.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다가 위로해주고 싶은데 선뜻 쉽게 위로의 글을 못쓰는 나
제가 여자인데 보이쉬 한 여자가 좋아요 제가 보이쉬한 여자를 좋아하는 것 보면 남자 같아서 좋아하는 걸 까요 아니면 저의 취향인걸까요 아니면 제가 정말 여자를 좋아하는건지 모르겠고 헷갈려요 제가 바이 인지 이성*** 인지
이건 병인가? 사람앞에서서 주목을받으면 몸이굳고 목소리가떨려요 심하면 갑자기 눈물이나요 내의지와는상관없이 눈물이 나오고 제가중1때 동아리면접볼때도 펑펑울면서 면접을봤어요 그때기억은 죽어도 하기싫은데 제가 3학년이되서 부장을맡게되니까 신입생면접을봐야해서 회의하는데 어떤친구가 야 너 그때 엄청울었짆아 ㅋㅋㅋㅋ 이러더라고요 그때 그 말을 들은순간 제 심장이 멈춘줄알았어요 원래부터 눈치기없는애긴하지만 신입생을뽑고나서 자기소개를하려고하는데 갑자기 아이엠그라운드게임으로 자기소개를하자면서 막무가내로 하길래 그냥 자기소개하자고하니까 야 너 아싸냐? 이러더라고요 솔직히 겉으로는 밝은척하고 자신감있는착하지만 제 마음은 정말 소심하고 아주 작은것에도 상처받고 자신감은있어도 자존감이 없거든요.. 저혼자 남몰래 숨어서 우는것도 이젠 지치네요 요즘엔 많이 고쳐졌지만 그래도 사람들앞에서면 눈물이 핑 도네요 다들 제가 이상해보이시겠죠,,
더 슬픈사람이 겉으로 더 많이웃는데요. 슬픔을 주위사람들에게 알리기싫어서래요. 그 사람이 저인것같아요. 눈물이 많지만 눈물이 잘나오지만 최대한 웃으려고하거든요.
그거 나 아니야.. 누굴 보고 있는거야..?
남들한텐 쉬워 보이는 것이 왜 나한테만 어려운걸까...어색한 사람과 함께 해야할 일이 있을때면 한참 전부터 걱정하며 무슨 말을 할지 미리 생각해야 하는 저는 붙임성 좋은 사람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물론 그들도 노력하는거겠지만..왜 나는 노력해도 안되는걸까요ㅠ사람들이 몇명만 나에게 주목해도 얼굴도 빨개지고 생각한대로 말을 할수가 없어요. 밤에 집에 돌아와 오늘 한말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그때 더 잘 말할수 있었는데, 하고 후회하는 제 모습이 싫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아무 것도 하기싫다 나말고 다른사람들은 뭐든지 잘해내는 것 같고 하루하루를 아무렇지 않게 잘살아가는 것 같은데 나만 왜 이런지 모르겠다 그냥 밖으로 나가지않고 집에 처박혀서 나만의 세상에서 감성에 ***어 살고 싶다 아니면 이렇 생각을 갖고 이런 느낌을 느끼며 살바에는 차라리 죽는게 나을 것 같다 죽으면 아무것도 느끼지 않을 수 있을 수도 있으니까 왜 그럴까 현타라고 느끼기에는 기간이 너무 길다 왠지 모를 공허함이 있는 것 같다 무엇을 하던지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내 성격이 너무 싫다. 지긋지긋하다. 맨날 착한 척한다. 척이다. 착한 게 아니다. 위선적이고 이기적이며 질투심과 열등감도 엄청난데 그와 동시에 남을 평가하고 우월감을 느끼고 내 물건 빌려주는 게 너무 싫다. 혼자인 게 편하다고 생각하면서 항상 은근히 남한테 기대고 있다. 오로지 내 스스로 해내려고 한 적은 없다. 엄청 게으르고 말만 하고 지키는 건 없다. 성격이 지킬과 하이드마냥 상황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내 진짜 성격이 뭔지 나도 이제 모르겠다. 내 진짜 성격은 없다. 항상 상황에 따라 컨셉질이다. 대인관계 능력은 정말 최하. ***다. 남과 어떻게 하면 대화를 재밌게 끌어갈 수 있을지 고민도 안 해본다. 자신이 없으니까 그냥 포기한다. 이제 정말 포기했다. 친구 앞에서도 항상 '척'이다. 맨날 척이다. 선생님 앞에서도 척. 맨날 척이다. 맨날 착한 척만 한다. 나만큼 속이 더러운 애는 없다. 불만도 많고 자신감은 넘쳐나는데 정작 말과 행동으로는 못 옮겨. 맨날 속으로 누구 평가나 하고 누구 욕이나 하고. 속은 그런 주제에 겉으로는 거절 잘 못하는 그냥 *** ******고. 와 ***랑 *** 다 가지고 있어. 나같은 ***은 없을 거다. 나는 왜 굳이 태어나서 지구의 공기를 더럽힐까 소외되면 그냥 소외되는대로... 별로 노력도 안 해. 거절 당하는 게 무섭대. 맨날 거절 당하는 게 무섭다고 아무것도 안 해. 그런데 실제로 거절 당한 적은 별로 없어. 누가 보면 엄청 깊은 상처라도 있는 줄 알겠네. 인간관계에 데인 적도 없고... 그냥 그래. 그러면서 거절 당하는 게 너무 무섭대. 거절 당할 빠엔 혼자인 게 낫대. 아 맞아 거절 당하면 왠지 내가 ***이라고 인정받은 느낌. 남까지 내가 ***인 걸 인정해버리면 그건 정말 죽어야 되는 쓰레기니까 그냥 사형선고랑 비슷한 느낌임. 그 거절 당하는 게 뭐라고 그딴 걸로 뭔 사형선고래. 그래갖고 앞으로 사회생활 할 수 있을까. 못하지 않을까. 난 내 의견 말하는 것도 너무 무섭다. 내 의견은 도저히 못 말하겠다. 내 의견이 통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또 거절 당하는 거고 그거도 또 무섭고. 아 정말 ***같다 나는 내 성격은 너무 이상하다. 아니 말이 이상하다. 내 성격은 죄가 없지. 내가 이상한 거다. 내가 너무 싫다 맨날 착한 척하는데 내가 제일 이기적이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