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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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 부족해보여요 의사소통을 잘하지도 않고 유머가 있는것도 아니고 말을 재밌게하는것도 아니고 발표같은걸 잘하지도 않고...자존감이 떨어져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남들앞에 나서는게 너무 힘들어요..소심하다고 하기에는 낯선사람한테 말거는게 어렵지는 않거든요 사회성이 떨어지는편인거같은데 개선할 수 있을까요?ㅠㅠ성향이 친한친구들이랑만 있는걸 좋아해서 다른친구들이랑 잘지내려고 해도 어렵네요..어떻게하면 자신감도 생기고 사회성도 좋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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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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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인생만 살다 보면 자신이 뭐가 하고 싶어 이곳에 있는지 점점 알 수 없어진다. 아무튼 살아 보자고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생각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때론 이렇게 사는 것은 느린 자살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느낌이 들곤 한다. <요시모토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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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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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초반 직장에 들어간 신입입니다 원래 활발하고 잘 웃는 성격이었는데 회사 들어가고 나서 조용해지고 웃는거도 좀 줄게 됐어요 부모님도 저보고 왜이렇게 활기가 없어졌냐고 하시면서 놀라시구요 회사 직원분들이 제 또래는 없고 다 연세가 많으셔서 그사이에 있다보니 바뀐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힘들어요 어딜가서도 이제는 조용하게있을거같고 이런성격도 아닌데 자꾸 기운이 빠지는거같아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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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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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든 일에 후회만 남는 걸까 되돌리고 싶어 시간이 쉬지않고 가는 게 무서워 제발 잘되게 해줘 이 모든 일이 발판이 되어서 더 클 수 있게 해줘 남들은 하지 않는 고민을 해야하고 남들의 우스갯소리가 나를 향한 말로 들려도 다 이겨내고 아닌척하고 웃으려고 노력할게 언젠가는 평범할 수 있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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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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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라지는 것,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요.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엔 제 생일날에 남들로부터 '먹는 것'을 선물로 받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먹고 나면 사라지니까요.. 최대한 오래도록 보관하고 추억할 수 있는, 사라지지 않는 '물건'과 같은 것을 선물로 받기를 원했어요. 또,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저의 습관 중 하나가 '사진 수집'이예요. 사실 이게 조금 병적으로? 집착이 심하다고 생각하는데 폰으로 이것저것 보다가 맘에 드는 사진이 보이면 꼭 저장하거나 캡쳐해야만 직성이 풀리고 셀카도 많이 찍어요. 갤러리를 폴더별로 나눠서 분류하고요. 폰 자체가 용량이 큰 편이 아니라서 사진때문에 저장공간이 꽉 차서 사진을 많이 지워야하는데 비슷한 사진들도 차마 지우지를 못하겠어요.. sd카드를 넣어도 사진때문에 용량이 금방 꽉 차버려요.. 컴퓨터로 사진을 옮기면 자주 보기 힘들어서 싫어요.. 지난 사진들, 저의 셀카나 이미지 사진들 등등 보면서 사진감상하고 과거를 회상하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서 다 ***도 못하고 어떤 사진들이 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삭제는 정말 못하겠어요.. 이 정도면 병 아닌가 싶어요. 제 친구도 저보고 왜이렇게 과거에 집착하냐는 말을 한 적이 많구요. 저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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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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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네 ㅠㅠ 아무것도아닌 걸로도 ㅠㅠ 왜 !! 다들 나한테만 이러는걸까요...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햇길래 ㅠㅠ 죽고 싶어요...ㅠㅠㅠ 물론 수십번 자살시도 해봣지만 죽지가 않네요..ㅠㅠ 정말 너무 지치고 힘들고 세상이 무너지는거 같고 아무것도 하기도 싫고 자꾸 짜증만 나고 ㅠㅠ. 내가 달라졋으면 좋겟다고만 하고 정말 ...내가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겟어요..ㅠㅠ 정말 미치겟어요 .....ㅠㅠ

rjsghk2455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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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위로 받고 싶네요 부모와 자식관계는 어떻게 해야 좋아질수 있나요 아무리 노력을 해봐도 혼자 하는것 같고 내 주위사람들은 못알아봐줘서 원망스럽네요 정말 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각자 할것하고 나한테만 뭐라고 하고 제가 정말 쓸모없는사람 같네요 제가 내성적인건 맞지만 너무 속상하고 이런걸 말 못하는 저도 짜증나고 눈물나고 어떻하죠 이대로 없어져버려도 아무도 모를것같아요 제가 괜히 미안해지고 원망스러워요

sunju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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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로하며 살아왔지만 정작 제 자신을 위로하지 못 하고 살아왔던 것 같아요..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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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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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부터 담배를 피우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대담하지 못했고 핑계거리는 한가득이었습니다. 청소년 비행이라고들 하니까요 2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오늘 흡연하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같았는데 담배를 핀다고 하니까 제가 흔들렸습니다. 같이 피자고 말하고싶어요 그 친구의 스타일이 저를 더 고민하게 만듭니다. 그 아이에게는 저에게 없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 뭐가 문제인걸까요 그냥 피우자니 나중에 가정을 만들지 못할것같고 안피우자니 답답합니다. 저의 에너지가 제 안에서 소멸되는 것 같습니다. 이미 부정적인 방법으로 많이 소모해왔고 이젠 건전하게 제 에너지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어디부터 손을 대야하는 걸까요 도와주세요

stickywine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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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언제부터 감정을 연기하셨나요 저는 열아홉살 지금 막 깨달았어요 감정을 숨기는것도 필요하다는걸 느꼈어요 인간관계에 지친건지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지 그냥 힘든걸 표현을 안하면 안힘든거 처럼 느껴지는데 한번 울면 이상하게 눈물이 안멈추네요 뭐때문인지도 모르겠고

study191919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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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되게 굴어도 좋게 대해도 이익은 항상 없었어~ 그냥 내 자체가 도움 안되나 그런가봐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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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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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식 제가 사라진다면 가족이 행복해질까,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가족한테 털어놓으니 저를 *** 취급하네요. 자기들이 먼저 부부싸움하고 말대꾸 한다고 혼내고, 인정 안하고,,,,, 인생이 너무 힘드네요.

k2k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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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했는데 왜 눈물이나죠, 너무 힘드네요,아직 많이 어린데.

k2k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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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것같다

titotito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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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운명이 바뀌어서 변하는건 없다. 하지만,운명이 아닌 내가 바뀌면 모든게 바뀔거다. 그것을 위해나는 또다시 내 자신을 억압한다. 그것뿐,

k2k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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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스퍼거 증후군이었다니, 예전의 제모습이 왜그랬는지 이해가 가네요 제 기준선으로 보이는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그 기준선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게 보이면 당황스럽고. 왜 친구들이 슬금슬금 피했는지 이제 알겠네요. 사실 친구들이 떨어져나갔을때도, 뭔가 제 어설픈 어딘가가 있다는건 알았다만 이게 아스퍼거라는 병명으로 존재하는줄은 이제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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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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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해보자면 언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저는 온통 상처투성이네요 초등학교때 전학을 오고 휴대폰도 없고 아이돌도 잘 몰랐던 저는 운동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런닝맨 게임을 하자는 아이들의 제안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레 애들과는 멀어졌고 소외된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었죠 과거의 저는 눈치가 없던 아이였습니다 저는 그 당시 남에게 제말과 행동이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과 내가 미워하는 사람은 다 나쁜 사람이고 싫으면 싫다고 말해야지 왜 말을 못해?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정말 자기중심적인 어린아이 같은 생각이었죠 그렇게 미성숙하고 불완전한 상태였던 저는 처음 느껴보는 다른 사람의 싸늘한 말투와 불편해하는 시선들,적대적인 공기에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눈치를 보게 되고 기가 죽고 베개가 푹 ***도록 밤새 울었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처음으로 하게 된 적도 그때였구요 그 상태로 올라가 다행히 마음 맞는 아이들과 잘 지내다가 싸우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도 저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는것을 몰랐고 결국 친했던 아이와 절교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같은 짓이였죠 그 상태로 중학교를 올라가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사귄 아이들 중 한 명은 가정에 다소 문제가 있는 친구였고 한 명은 의도한 것은 아닌 행동으로 아이들의 미움을 산 아이였습니다 나쁜 아이들은 아니었겠지만 저는 당시 너무 힘들었습니다 소외된 아이들과 어울리다 보니 당연히 반 아이들과는 멀어졌고 같이 욕을 먹은 적도 많았습니다 동아리에서도 무리를 주도하는 아이의 미움을 사서 또 욕을 먹고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고요 그 아인 자기 생일에 선물을 사달라고 했고 그 아이가 무서웠던 저는 선물을 사줬습니다 다행히 그 덕분인지 심기가 조금 누그러든거 같더군요 그러던 와중에도 우연히 하굣길에 만난 친구들과 친구가 되었고 친구들중 저와 같은 동아리였던 아이,a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나중에 저와 친해지자 모른척해서 미안하다며 편지로 사과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그러다 학년이 바뀌어 a와 친구가되고 다른 친구를 사귀게 됬는데 그 아이가 또 미움을 받게되고 욕을 먹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a가 다른 애들과 자주 놀고 있길래 이상하다 싶었던 차였죠 거리를 두라길래 그 아이를 무시했습니다 미움 받는다는걸 자기도 눈치챘는지 혼자 뒤돌아서서 가버리는데 속상하고 미안했습니다 1학년때도 그랬지만 전 언제나 누군가를 욕하는, 반 아이들이 무섭더군요 그 적대적인 공기가..끔찍했습니다 그래서, 애들 눈밖에 나지 않게 행동했던것 같습니다 조용히 숨죽이고 내 마음, 하고 싶은말 꾹꾹 숨기고 내 친구가 무시받고 욕먹어도 미움 받을까 외면하고 나도 똑같이 하고 비겁한건 알샀지만, 또다시 1학년때처럼 다른 반친구들이 없는 반안에서처럼 그 끔찍했던, 홀로 외로움에 몸부림치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좋지 않은 일은 계속생겼습니다 학년에 올라가서 사귄 친구도 또 미움 받았고 친했던 친구가,1학년때부터 같이 지내서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너는 주말에 뭐해?왠지 공부만 할 거 같아 별거 아닌말이지만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대인관계에 어김없이 문제가 생겼고 그때마다 상처를 받고 혼자가 되는것과 미움받는것의 두려움은 점점 커져서 우울증은 심해졌고 학업도 소홀히하고 휴대폰에 빠지게 된 상태였기 때문에 상담도 받아보고 정신과도 가보고 힘이되는 영상, 글귀, 정신에대한 책 , 포스트 닥치는대로 다 읽고 힘들어서 죽을거 같아도 버티고 다독여도 봤지만 너무 지친상태였기 때뮤에 자살도 수십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라질려고 용기를 내서 인사도 먼저 해보고 장난도 쳐보고 말도 많이 해보고..정말 노력했습니다 저누 솔직히 1학년때 미움받던 친구를 밀어내고 혼자였을때, 말을 하질 않았습니다 저조차도 하루에 몇마디 했는지 모르겠고 웃질 않아서 웃는 것도 어색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들을 만나 친해진 거라서, 이런 나에게도 다가와준 친구들이라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이라니 거리감이 있는것같아 슬프고 어찌할줄을 몰랐습니다 정신과를 다시 갔고 검사받으니 스트레스지수가 높고 불안감이 크고 타인에게 벽을 세운다 했습니다 그제야 친구의 말이 이해가 갔고 나아지려했던 제 노력이 소용없던 짓이였던거 같아 허무했습니다 결국 나는 엉망진창인, 정상이 아닌 사람이구나..하구요 그래도 많이 애썼는데 나는 평범한 아이가 될 수 없는걸까? 안 좋은 검사결과를 보고 놀라는 엄마를 보고 죄송했습니다 내가 그동안 힘들다고 말하긴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던거죠 사실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슬픈 얘기를 하면 곁에있는 사람들이 지친단걸요 그래서 티내지 않고 참았고 울지 않았습니다 제 속이 문드러져도 참았습니다 그리고 미안했습니다 나같은게 왜 태어나서 유전자가 조합되는건 무수히 많은경우라서 조금만 시간이지나도 다른 아이가 된다던데 나말고 더 사랑스러운 아이가 태어났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도 주지 않고 더 자랑스러운 딸이 될 수 있었을텐데...방학동안 내내 무기력해져서 점점 뭘 하지 않아도 피로하고 무엇을 먹고 싶지도 않고 눈물만 나고 자살에 대한 글을 찾아보고..씻지도 않고 패딩만 걸친채 음악을 들으면서 현실을 회피하며 휴대폰속 세상에 몰두하고 ***사람처럼 거리를 쏘다니던 저는 죽기로 결심했고 단순히 죽자는 생각이 아닌 자살계획을 세웠죠 그러던 중 유서라도 쓸 생각으로 편지를 쓰다가 미안하고 고마운것들만 생각나 펑펑 울면서 다시 살아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다 저 멀리 떨어진 학교에 가게 되었고 친한 친구들과 떨어지게 되어 속상했지만 나를 아는 사람이 없으니 다시 시작할 수 있단 생각에 이번엔 잘해보자고 다짐했지만 입학식날 2명의 친구가 나에게 말을 걸어주었지만 그중 한명,b는 중학교때 유명한 왕따였고 말걸어준 1명도 그걸아는지 다른 무리로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러던 와중 저는 또다른 아이c와 친해졌고 3명과 지내게 되었는데 b가 c의 친구에게 집착해서 그 애만 찾더군요 그래서 c가 불편해했고 자기 친구를 지키려 저를 자꾸 b와 같이 있게하더군요 마음을 알겠지만 속상해 직접c에게 물어보니 b때문에 불편해서 저와 못다니겠다 하더군요 충격이었고 마음 아팠고 b가 원망스러웠고 왜 나는 항상 이런 애들만 만나는지...솔직히 인싸 아싸 이렇게 사람 나누는거 나쁜건 알지만 계속 몇년동안이나 이런일만 생기니 화도나고 이때부터 평범한 애들이랑 어울리려는 집착적인 마음이 더 커진것 같습니다 학기초에 저에게 호감을 보이던 애도 있었지만 떠나가버리고 저는 또 소외되었습니다 b와는 멀어지고 c와 지내고 있었는데 그것도 잘 되지않았고 수련회가서도 c가 자서 저도 할것이 없어 누울 수 밖에 없었는데 비참했습니다 내 인생은 왜 이러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학년이 올라간 지금 작년부터 친해진 아이,d와 같은반이 되어 문제없을 거라 믿었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겉돌았었고 또 중학교때 친해진 애들과도 저와 같이 있으면 어색해할 정도로 재미도 없고 대화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저여서, 평범하게 쉬는시간에 얘기하는것조차 어렵더군요 더 의식하면 의식할수록 몸은 굳어서 말도 못하겠고요..그러다 b가 저와 같은 동아리였는데 낯 가리고 조용하다 생각해서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한 그 아이가, 어느날 보니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있더군요 생각해보니 b는 처음에만 그랬지 학기말되서는 나와 달리 애들과 얘기도 잘하고 자기 생각도 잘 말하더라구요 동아리에서도 일을 주도하는 편이됐구요 그에반해 저는 여전히 겉돌았고 또 미움받는것이 두려워 평범한 친구 사귀는 것에 집착하고 과거에 갇혀있었구요 옛날 무기력하게 괴로움에 떨던 그 모습 그대로,d가 조금이라도 튀는 행동을 하면 인싸도 아닌데 왜 저렇게 행동하지?생각하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행동이라도 인싸가하면 되고 아싸가하면 안돼 d랑 나는 반애들이랑도 안친하고 겉도는데..덕후라도 인싸가하면 되지만 아싸면, 겉도는 애면 욕먹잖아'하고 생각하면서요 중학교1학년 때 소외받던 아이이자 내친구였던 아이가 오덕이란 이유로 욕먹는것을 떠올리면서 d가 덕후인것이 왠지 화가났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 애와 d를 겹쳐보면서 불안해했던것이죠 몇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과거에 갇혀서...허우젹거리고 있고 난 달라진게 없는걸까 싶었습니다 자기 비하는 늘 이어져오고 있었지만 더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피해의식에,집착에,엉망진창인 마음에 다 망치고 있구나 내가 모자라서, 못나서, 정상인 년이 아니라서...그 순간 중학교때 친구 a와 고등학교 친구b에게도 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활발하지 않더라도, 평범한 아이기만 했어도 다 괜찮았을텐데...극심한 자기혐오가 밀려왔습니다 내가 한 행동들이, 내 말이, 아니 내 존재자체가 문제구나....그제야 엉망진창인 내 모습이 보이더군요 오기와 악과 상처로 얼룩진...지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정말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랑스럽다는 것은 저런 거겠지?반짝반짝 빛나는... 다 포기할까 하다가 용기내어 글을 썼습니다 제가 바라는것은 단 하나뿐입니다 평범하게 사람들 속에서 어울리면서 내 자리에서 살다가 죽는것.. 이렇게 모자라고 부족하고 못난 저지만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bquzimi09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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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런 날 있지 않나요? 길을 가다가 트럭을 보면 저 트럭이 날 ㅡ줬으면 좋겠고. 높은 건물을 보면 저 건물에서 떨어지면 아프기 전에 ㅡ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친한 친구를 만나도 서로 편하게 웃기 전에 별 공감 안되는 얘기만 듣다 오는 만남을 갖게 된다거나. 의미없는 만남 때문에 상실감만 느끼고 어두워진 밤거리를 걷다가 오토바이가 보이면 문득 뛰어들고 싶어지는 날. 그냥 갑자기 나처럼 가끔이 아닌 이게 일상인 분들은 참 힘들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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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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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살 고3 수험생입니다. 제가 원래 성격이 눈치가 없고 현실을 잘 모르고 천진난만하고 발랄하고 근심이 많아도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능력도 탁월하다고 자부심을 느끼고 은근 자존감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현실을 직시하고 눈치도 생기고.. 예전엔 친구 사이에서 감정표현도 솔직하게 말하고 힘들면 울고 기쁘면 웃고 애기같았는데 이제 상처가 쌓이고 쌓이고 무뎌진건지 슬픈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진건지 감정도 연기하고 모든게 무기력해져도 웃는 가면을 쓰고 .. 자존감도 떨어지고 ..

study191919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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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맞은편에서 노려보는 여자애 짜증나네요, 대딩인거같던데.. 무슨생각으로 노려보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노려봤던 인간 머리속에 떠오를때 저도 똑같이 노려보는 이미지트레이닝?도 해봤는데 솔직히 기분만 드럽지 노려본다음에 어쩌자는건가요?? 의도가 뭔지..,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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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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