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시 지원 최종본이라고 할 수 있을 리스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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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오늘 수시 지원 최종본이라고 할 수 있을 리스트 6개를 썼어요. 부모님과 상의해서 적어 내라셔서 아빠와 상의했는데, 저도 제 길을 몰라서 요즘 입시에 대해 잘 모르시는 아빠께 설명을 드리기가 어렵더라구요. 대학 얘기를 구구절절 쓰기는 그렇고... 지금은 굳이 그럴 필요도 없는 것 같아서 생략할게요. 상의..라고 포장했지만 가벼운 말싸움 정도의 다툼이 있었어요. 순간 엄마 생각이 나더라고요. 엄마였으면 어땠을까? 엄마라면 나와 무슨 말을 주고받을까? 결정이 힘들어 고이는 눈물을 애써 참는 나를 보고 엄마는 어떻게 해주셨을까? 보고 싶었어요. 이제 볼 수 없는 엄마가 요즘 자꾸 생각나네요. 힘들 때만 찾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힘들 때 가장 필요한 게 저에게는 엄마였어요. 찾아도 없는, 불러도 없는 엄마를 저는 어떻게 해야 볼 수 있나요. 어떻게 해야 일상에서도 문득 떠올라 심장을 조이는 슬픔을 지울 수 있나요. 오늘따라 또, 너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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