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된 입장으로서 너무 괴롭고 힘이 들어서 질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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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mdals9440
·7년 전
자식된 입장으로서 너무 괴롭고 힘이 들어서 질문 합니다. 하소연할곳도 없고 답답한 가슴을 부여잡고 있자니 너무 고통스러워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뭐라도 풀려고 해결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만히 앉아 모른척 할수는 없을것 같아 어떻게 알게 된 앱을 통해 그나마 하소연이라도 해봅니다. 문제는 부모님의 관계이신데 간단히 말해 아***가 바람을 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것을 아셨고 그 관계는 저도 오늘 근 10개월만에 알게됬습니다. 물론 아***의 외도 관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서 저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어머니께서는 너무 힘드셔서 자살도 생각해보셨지만 저희 때문에 도저히 그러시지는 못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입대하는 날 돌아가신 할아***께 죄송해서 그러시기도 힘드셨다고 털어놓으셨습니다.. 저는 작년 10월에 입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휴가를 나오면 부모님 두분께서는 매번 한시도 빼놓지 않고 싸우시곤 했습니다. 저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대수롭지 않게 매번 넘겼습니다. 그렇지만 왜 항상 두분이 왜 싸우실까? 분위기가 항상 이럴수가 있나? 라는 생각은 집에 올때마다 했었고 설마 아***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왈가왈부하는 상황까지 올거라는 생각은 차마 정말 꿈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가지고 있는 저의 아***에 대한 생각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의 아***가 정말 그랬다고?..지금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적어도 오늘이 오기전까지는 말이죠.. 태어나서부터 아***를 여의고 맏형으로써 또는 가장역할으로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도맡아 하셨으며 지금은 정말 남들이 부러워하는 상황까지 오셧고 사회적 위치마저 너무 높기때문에 만약 이 사건이 알려지면 정말 파탄이 날거같아 무섭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냥 자기가 참아보겠다고 무뎌지더라고 저희 때문이라면 그냥 이렇게 사는게 나을거 같다고 하시면서 저한테는 그냥 모른척하며 살라고.. 저한테 이 상황을 말한게 후회가 된다고 하십니다... 저는 지금 이때까지 이 상황을 참아오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정말 화가나서 당장이라도 아***께 항의하고 싶지만 막상 그랬다간 정말 되돌릴 수 없을거 같아 이렇게 가만히 있는 중입니다. 자식된 입장으로서 저는 무조건 어머니편입니다 이 상황에서 아***는 어머니께 그 외도의 관계는 끝나셨다고 말하셨지만 그건 아니였습니다. 얼마전 정황에 의해 탄로는 났지만 어머니께서는 모른척해주셨던겁니다. 지금 저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뭘 어떻게 말그대로 어떻게 그냥 모른척 계속 얼굴에 철판깔고 아***를 대하고 그렇게 하는게 맞는건가요? 엄마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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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woodi0526
· 7년 전
어머니의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세요. 어머니이기전에 여자이고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