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체크 카드를 만들었어요. 그동안 현금을 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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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우체국 체크 카드를 만들었어요. 그동안 현금을 썼는데,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해서 엄마께 말씀드려 카드로 바꿨어요. 카드를 쓰면 쓴 만큼 문자가 오잖아요? 그런데 엄마가 그 문자를 저한테 하나, 엄마한테 하나, 이렇게 오게 만들어놨어요. 처음 카드를 만들때는 문자 연락처를 두 개(제거랑 엄마꺼) 추가하는 게 안되서 내거에만 오도록 해놨는데, 나중에 혹시 몰라 슬쩍 엄마폰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엄마폰에도 문자가 올 수 있도록 다시 만들어 놓았네요. 제가 쓴 내역이 엄마한테 간다는 게 너무 불편하고 화가 나요. 사생활침해 당하는 것 같아요. 제가 미성년자라면 차라리 이해하겠어요. 그런데 저는 대학생이고, 성인이에요. 돈을 쓰는 내역을 왜 일일히 엄마한테 가도록 만들어놓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엄마는, 제가 수업시간일 때에 사용내역 문자가 오면, (제가 수업시간에 카드를 쓸리가 없으니까) 다른 사람이 몰래 쓴 걸테니까 빨리 조취를 취하기 위해 그런거다 라고 말씀하세요. 제가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들은 수업시간에 핸드폰 켜두잖아요!! 문자가 오면 저도 확인할 수 있고 조취도 제가 취할 수 있어요!! 과장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이렇게까지 할 때마다 감시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나빠요. 엄마가 주시는 용돈이라 그런걸까요? 그럴 수도 있는건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가요? 하루빨리 제 돈을 벌어서 제 돈 관리는 제가 직접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알바라도 뛰고 싶은데 제가 현재 사정상, 알바를 뛸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여유가 난다면 내년쯤? 내년까지 이러고 있을 생각을 하니까 열불이 나요. 엄마께 이렇게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이상한 데 안쓸거라면 상관없지 않느냐고 물어본다면 뭐라 답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엄마에게 문자간다는 것 그 자체가 싫은데 어떤식으로 말씀드려야 엄마가 납득할지 모르겠고, 동시에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 아닌가 싶어서 우물쭈물하게 되요.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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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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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ong
· 7년 전
저도 그런거때문에 가족하고 부딛혔었고현재는 재가 관리다합니다. 당당한 의사표현이 중요해요. 본인의 불편함을 (부딛히게되더라도)적극 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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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lwlsl
· 7년 전
저도 고딩때까지는 엄마한테도 문자가게끔되있었는데 제은행업무 제가처리하기시작한 후로는 엄마도 노터치해요. 이제 성인이시니 통장하나새로 만드셔서 개인적으로 사용하세요. 어짜피 만들어놓으면 저금목적등등 잘 쓰일테니까요. 그게제일 빠른 방법인것같습니다!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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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finefine
· 7년 전
저도 윗분의 의견에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부모님께 글쓴이님의 생각을 말씀드려서 개인통장을 하나 만드시고 글쓴이님이 직접 관리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