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모님과 할머니 그리고 동생과 함께 살고있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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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s11
·7년 전
저는 부모님과 할머니 그리고 동생과 함께 살고있어요. 이번에 같이 살던 집 전세가 만기되어서 대출을 받아서 집을 샀어요. 제 나이는 21살입니다. 아빠가 우스게소리로 83세까지 대출을 갚으며 살아야한다고 농담으로 말씀하시는데 저는 솔직히 두려워요. 그 대출받은 돈은 결국은 장녀인 제가 갚아야하는 무거운 짐이 된거만 같아서요. 저는 아빠가 어릴적부터 저에게 예절교육을 강압적으로 시켰고 물론 저를 위해서 가르쳐주신거라 생각하지만 어릴적 아빠의모습은 무서웠어요. 조금만 언성을 높여도 울던 제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려요. 다름 친구들은 아빠와 사진도 찍고 대화도 많이 하던데 저는 부담스럽답니다.. 노력을 해봤지만 아빠는 보수적인 성격으로 저와는 안맞는거 같아요.. 이게 계속 지속된다면 어색해지기만 할것같아요. 반면에 엄마와 대화가 잘 통하고 친구처럼 굉장히 편해요. 저희집이 형편이 없는데 저는 공부를 하기위해 방학동안 알바도 알아보고 해봤는데 알바도 다 경력자 우대에 조건들이 많더라고요.. 구하기도 어렵고 알바하면서 알바비로 어학원다니고 싶은데.. 그렇다고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기가 죄송하고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하네요. 대학교 졸업후 학교에서 유학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그 프로그램에 꼭 참여래보고싶은 마음에 어학원을 다닐려했지만 또 부모님 지갑에서 빠져나갈 상황입니다. 주변 지인들은 왜 어학원 안다니고 시간낭비을 하고 있냐고 호통을 치시는데 저도 이유가 있어요 ..다들 저를 걱정해주시는건 알지만.. 그렇게 말하면 너무 속상하고 내자신이 비참해보여요... 열등감인지 이게 저희집사정을 너무 생각하면할수록 답답해요 속상한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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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mKL2
· 7년 전
저도 반정도? 비슷한상황이라 이해하고 공감해요.... 많이답답하시겠어요ㅠㅠ 그럴땐 다시 진지하게생각해보세요 어학원이 내인생에 진짜 필요한것인지.... 그리고 정말 필요한거같으면.... 저희집도 어려워서 저두 그러는데ㅠ 30%만이라도 안되면 20이라도생각하고 나머지금액을 어머니한데라도 여쭤보세요 털어놀사람은있어야죠ㅋ 소통도중요하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