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한 후 첫 성적이 나왔습니다. 4.5 만점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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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편입한 후 첫 성적이 나왔습니다. 4.5 만점에 4.03입니다. 엄마에게 말했더니 "니 완전 밑바닥이네?"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이 성적이면 잘한거잖아요. 그런데 엄마는 예전부터 잘해도 못한다고 뭐라했었습니다. 솔직히 언니에 비해 못하는 건 맞아요. 중학교때도 전교 250명 중에 127등이었습니다. 언니는 100등 안이었구요. 그래서 성적 들고가자마자 엄마에게 혼났습니다. 이딴 성적으로 살 수 있겠냐고...두번째에 128등이었습니다. 1등 내려간 것 가지고 엄청 혼났고요. 그래서 공부를 놨습니다. 뒤에서 20등? 그정도가 되었습니다.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거 공부하기 싫었거든요. 근데 가고 싶은과가 있어 중고등학교때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전문대를 갔습니다. 근데 언니가 대학생때 4년제에다 과 1등이었거든요. 그래서 4.0을 넘겨도 잘했다는 소리보다 그 성적이 뭐냐는 말부터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편입한 후 첫 성적이 나왔습니다. 수업은 3학년 것을 들었고요. 과도 전혀 다른 거라 완전 백지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악착같이 공부해 4.0을 넘겼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거기 1등은 몇인데?"라고 물으셨구요. 전 "4.5겠지."라고 말했습니다. 거기다대고 엄마가 "니 완전 밑바닥이네."라고 하셨습니다. 더군다나 "니가 공부 안한거지."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진짜 억울하네요. 중학교때 성적 완전히 내려 갔을때부터 엄마랑 자주 다퉜습니다. 나 그렇게 못하는거 아니라고. 그리고 언니는 공부 잘하지만 난 아니라고. 그래서 성적보면 안 좋은 소리 안하시기로 했는데 또 그러시네요. 이젠 진짜 성적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언니처럼 1등 받아야 될 것같은 압박감이 많이 드네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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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ay2
· 7년 전
감히 판단할 입장 아니지만 정말 잘하셨네요. 열심히 하셨고 잘하신거 글쓴이님도 잘 아시죠?^^ 어머니 말씀에 상처받는거 당연하지만 어머니의 기대로부터 벗어나보세요... 정말 글쓴이님은 어머니께서 말로 인정하지 않으셔도 대단하신 걸요. 어머니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리는거는 글쓴이님의 의무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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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DisciplesH
· 7년 전
반수까지 해서 첫 성적 CCC 뜨고 2.59 떠서 2학기 때 3.13으로 간신히 올렸는데 대학성적 저정도면 잘하신거에요... 대학 공부는 중고등학교 공부랑 다르게 깊이있게 공부해야됩니다. 그래서 어려운건데 저정도면 잘하신거에요. 정말... 부모님 말씀은 무시하시고 잘 하셨으니까 오늘 본인에게 상 하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