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께서는 성격이 엄청 불같으세요. 목소리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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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Velbet
·7년 전
저희 아빠께서는 성격이 엄청 불같으세요. 목소리도 크시고 화도 많으세요. 근데 더 문제이신건 불같이 화를 내시고도 금방 잊어버리시고 평상시처럼 행동하시기 때문에 아빠로 인해서 마음 상했던 사람들은 더더욱 기분이 상할 수 밖에 없어요 툭하면 울컥하시고 뭐든지 자신의 말만 옳고 다른 사람들은 틀렸다 생각하시고 고집도 세시고 옛날분이세요 그런 아빠 성격탓에 엄마나 언니나 저나 전부 힘들어 했었어요. 상처도 많이 받았었고요.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고 아빠 연세가 60을 바라보고 계신 지금은 성격이 조금 많이 가라앉으셨어요. 아예 변하신건 아니고 조금은 남아있기는 하지만 옛날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습니다. 언니가 대학생이라 다른지역에서 자취를 하다보니 일년에 4~5번 밖에 못 만나요. 그런데요 그 마저도 올라오면, 엄마나 저는 그냥 평소같이 하는데 유독 아빠만 어색해하고 불편해하세요. 언니가 가족들 앞에서 말 수가 많은 편도 아니고 아빠랑 원래 안친했었기도 하고 아빠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얼른 대학가고 싶다고 누누히 말했던 사람이였어요. 그래서 언니랑 아빠 사이에 별 다른 대화도 없고 어색하고 서로 불편해하는 게 보여요 아빠는 그래도 언니왔다고 치킨 사오시고 에어컨 틀어주려고 하시고 하는데 언니는 됐다고 하고 그냥 방에 들어가서 휴대폰 하거나 엄마랑 이야기만 해요. 아빠는 그냥 혼자 티비 보시고요. 아빠 본인은 그렇게 생각안하실지 몰라도 너무 마음이 안좋네요. 아빠의 그 성격때문에 마음이 돌아선 언니에게 뒤늦게 잘해주려고 하는데도 언니가 훽 가버리니까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아빠가 이러다가 정말 먼 후년에 혼자가 되지 않을까. 외롭게 살아가셔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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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law
· 7년 전
그게 아빠 성격인걸요. 언니를 잘 타일러주세요.. 아빠가 성격이 불같은건 온가족이 알지만 가족조차 뒤돌아버리면 아빠는 누굴 의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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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tblue237
· 7년 전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