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있는 사람들은 남 힘든거 공감 못해주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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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우울증있는 사람들은 남 힘든거 공감 못해주나요..? 저희가족 보고있자니 다 ***패스같아요 힘들어서 자해와 자살시도 해봤다고 울면서 털어놓는 동생.. 듣고있는 엄마는 그런말한 동생에게 왜그랬냐는지 위로는 커녕 쓸데없는 소리하지마라 듣기싫다 이렇게 말해버리고 동생은 털어놔봤자 자신을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는다며 분위기험악해지고 다 속터놓자고 한자리가 더 역효과 난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분위기속에 제 얘기까지 털어놓으면 그날 다같이 죽자라는 말 나올까봐 무서워서 듣기만하고있었어요 결론은 제가 못나서 엄마 동생 둘다 스트레스 받는다는것이였습니다 전 20대중반에 3개월 조금 넘게 집에만 있거든요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아무것도 안하자니 잡생각만 많아져서 그냥 일상이 컴터게임만 하고있어요 하루종일..저도 제스스로 한심하단거 아는데 도저히 밖에 나갈 자신이없어요 늘 매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안좋은일 겪기도 했고 직장도 구하면 오래다녀봐야 보통 2달..여태다닌직장중에 제일오래다닌 직장이 5개월이에요 처음엔 나쁜사람들만나서 그렇다 내가 잘못된게 아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매번 가는 직장마다 그러니까 내가문제가있는게 아닌가 의심하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요 이렇게된게 그냥 다 제 탓 같고 어쩌면 과거에서 부터 이미 이렀게될거란걸 정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생각을 너무 깊게한것같기도 한데 스스로 판단이 못해요 ***갸된것같고 행동도 예전과다르게 확연히 둔해지기도 해서 답답합니다 매일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그날 저때문에 분위기도 안좋고 엄마와동생이 자살시도 해봤다는 말에 저는 그날 입다물고 있어야했습니다 차마 입에서 안떨어지더라구요 나도 우울증이라고 지금 뭘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밥벌이는 해야하긴하는데 일을할 멘탈은 안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상황이에요 답답해서 글이라도 써보면 나을까 싶어 씁니다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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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ahappylyf
· 7년 전
감히 제가 이해한다는 말은 못할거같지만 힘내세요.. 저보다는 나으시네요.. 저는 23인데 세상이 무서워서 어디 한번 못나가봣어요. 한심하지않아요. 노력을 조금이라도 하셧고, 의지도 있으시잖아요. 너무 우울의 굴레로 들어가시지 마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