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나 손목그어봤어 근데 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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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나 손목그어봤어 근데 안죽더라" 라고 말하도라구요 어제 듣고 충격받았요 당연한거죠 순간 들었돈 생각이 저 사람 왜저러지 이생각 하나였어요 엄마로 안보였고 너무 자랑하듯이 말해버리니까 어이없더라구요 겉으런 웃었어요 "아 그랬구나"하면서 장난으로 받아드리고 "그거 그어도 안죽는데 동맥이 너무 깊이있어서 아프기만해" 라고 그랬어요 ***처럼 가끔 엄마가 술을 마시면 그러시더라구요 힘든거 알겠는데 그거 자랑할거 아니라고 말하고싶었어요 특히나 애들앞에서 그게 뭐하는 짓인지 듣고동생들이 나쁜생각할까 무서웠어요 지금도 그렇고 어떻해야하죠 알코올중독이나 뭐 그런건 아닌데 가끔 사람이 그렇게 변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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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in0
· 7년 전
어른이 되면 인생의 무게가 어릴때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무겁죠 엄마가 어떤인생을 살아왔는진 모르겠지만 힘든일이있었고 그때 자해를했는데 술마시고 홧김에 얘기하시는게 아닐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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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picana
· 7년 전
애들 앞에서 그렇게 말씀하신건 확실히 좋지 않지만 손목을 그을 정도로 어머니께서 고통받으셨던 일이 있으셨나 보네요. 그걸 가족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계셨고 또 술을 마시고서야 술김에 겨우 입을 떼신 것 같고요. 손목을 긋는다는건 생각보다 많은 아픔을 동반해서 한번이라도 자해를 해 봤다면 살아가면서 매우 강한 기억으로 남아요.. 스스로의 몸에 상처를 내려면 그만큼의 아픈 경험이 있어야 하고요. 평소에 말하는 게 아니라 술을 드셨을 때만 그렇게 되는 거라면 글쓴이님께서 어머니의 상처를 부정적으로만 *** 마시고 보듬어 주시면 어떨까 해요. 어머니의 상처가, 자해를 했던 경험 위로 딱지가 얹으면 술을 아무리 드신다 한들 손목 이야기를 과연 언급하실까 싶네요. 물론 제3자가 가족사에 끼어들어서 굉장히 무례한 짓이다 싶지만 어머니 입장이 굉장히 안타까워서 주절거려봤어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