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2에요. 저희 집은 딴 가족과는 달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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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t0307
·7년 전
저는 중2에요. 저희 집은 딴 가족과는 달라요. 아***는 사람은 무자비하게 엄마와 저를 폭행하고 욕설을 날려요. 제가 보기에도 제 인생을 드라마의 한편 같아요. 마치 버림받은 하나의 삶처럼. 제가 태어나기 전 쌍둥이 언니 오빠가 있었어요. 하지만 엄마가 너무 약했고 언니 오빠가 너무 빨리 태어나서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죽었어요. 그리고 저 또한 몸이 성치 않게 태어났어요. 저는 폐가 약해요. 숨도 금방차고 학교에서 쓰러진 적도 있어요. 하지만 아***는 사람이 사랑이라는 이름에 가려 가정폭력을 해요. 왜 때리고 왜 욕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가정폭력을 안당해본 사람은 모를꺼에요. 얼마나 고통스러*** 누군가에게 말할 수도 없어요. 이 짓꺼리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당하고 보고 듣는데 어느 사람이 안 미치겠어요. 어느 순간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엄마한테 이혼하면 안되냐고 고소하면 안되냐고 이야기를 했지만 저 때문에 안된데요. 저 하나만 보고 버틴데요. 그때 든 생각은 아...내가 죽으면 엄마도 이혼하고 편하게 살겠구나... 여기서 제 3자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겠죠, 너가 죽으면 엄마는? 그런 생각 하지마. 라고... 저는 그때부터 자살시도를 했어요.. 손목 긋기는 당연시 된 저의 습관이고 왼쪽 손목만 긋는 탓에 근육이랑 신경 쪽이 헐었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왼쪽손목은 힘을 잘 못써요. 대형 마트에가서 밧줄도 사봤고요. 수면제 과다 섭취하면 될까 싶어서 주변 약국가서 수면제 있냐고 물어보고 다녔어요. 없더라고요... 혹시나 뛰어내리면 될까 싶어서 4층에서 뛰어내렸어요. 생각이 너무 짧았나봐요.. 더 높은데서 뛰어내려야 되는데 아프기만 아프고 입원하고 팔다리 깁스하고 학교에서는 보호 감찰 학생 되고 죽지도 못하고 wee클래스 쌤이 상담하는데 그걸 또 담임쌤한테.. 또 학교 선도 쌤한테... 어느 순간 몇몇 선생님들이 알고 계시더라고요... 결국 병원에 가보라는 스쿨 폴리스와 선생님의 결론이 나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니 우울증... 그냥 그게 끝이더라고요. 이제 보니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다 하나같이 "참아"다 잘될꺼야"도와줄께" 왜 다 나보고 이러는 지도 모르겠고 병원에 감금하다 싶이 입원도 해봤는데...안 나아지잖아요... 내가 여기서 뭘 더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태어나는 것도 내 마음대로 못했는데 죽는 것 마저 내 마음대로 안되고 약을 약대로 세져서 이제는 한번이라도 빠지면 큰일 날 것 같고 중독 되다 싶이 나아지는 건 하나도 없는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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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3695
· 7년 전
아무것도하지마세요.. 뭘해야할필요없어요.... 그럴수밖에없었을껍니다.. 그상황이라면누구나다 그럴수있어요ㅡ 당신잘못....아니에요 참지마세요..참아서나온 표현들입니다 그냥자신한테 자신이얘기하세요 넌 그럴수있어 이런상황에선말이야...라구요 위로해주는 사람들이부담되면 그냥말하세요 니네가내맘아냐고 이런상황되보고위로해주냐고 그냥표현하세요 전부여 절때미안해 하지마세요 위로해주는 사람들은 멀쩡해보이니 더자괴감들겠죠 그말한마디로 다 나를알려하지마 이런맘이겠죠 잘할려고하지마세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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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vow
· 7년 전
소중한 당신과 당신 어머니를 때리다니요. 본인이 직접 신고하세요. 혹시나 엄마가 말리면 진지하게 얘기해봐요 엄마랑만 살면 내가 행복할 것 같다고 이렇게 참고 사는건 날 위한게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