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께선 아빠가 술을 너무 많이 드시고 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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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희 부모님께선 아빠가 술을 너무 많이 드시고 엄마를 자꾸 때리셔서 이혼을 했어요 그래서 저는 엄마 밑에서 자랐구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교도소에 들어갔다고 벌금을 대신 내달라는 연락이 엄마한테 왔대요 근데 저희는 형편이 좀 어려워서 벌금을 내 줄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아빠가 교도소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힘들어 한다 이런 말에 엄마가 마음이 좀 약해지셨나봐요 있는 돈 없는 돈 싹싹 긁어서 벌금을 대신 내드렸어요 그리고 엄마에게 아빠 연락이 왔는데 차비가 없다 20만원만 더 보내달라.. 고맙다는 말도 전혀 없이 ***번호랑 금액 액수만 적어보낸 거예요 그 벌금도 얼마나 어렵게 마련한 건데.. 저는 엄마가 해준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났어요 옛날에 그렇게 당하고 살았으면서 지금 또 돈을 내주고 싶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엄마의 마음을 알 것 같기도 하고.. 저는 벌써 고2나 됐는데 철없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 엄마도 충분히 힘들텐데.. 위로를 해줘야 하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공부도 너무 힘들고 엄마랑 같이 사는 것도 힘들어요 어렸을 때는 엄마밖에 몰랐는데 이제 사춘기가 왔나봐요 엄마에게 짜증만 내게 되고 엄마랑 말도 별로 안 하고 싶어요 나는 커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도 하고.. 저 쓰레기죠? 너무 슬프고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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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h426
· 7년 전
힘내요..많이 힘들것 같아요 힘내라는 말밖에 못해줘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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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쓰레기라뇨.... 엄마랑 대화를 많이 나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