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의 대화 엄마: (돈 때문에) 이래서 부모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동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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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엄마랑의 대화 엄마: (돈 때문에) 이래서 부모가 손해 본다고 하지. 너 나중에 나한테 좋은 가방 하나 사주겠어? 나 (첫째 딸): 답답함이 치밀어 오른다...*무대답* 엄마: 왜 대답이 없어. 나: 엄마 왜 그래...;; 엄마: 너 진짜 나 가방 하나 사줄수 있겠어? (톤은 그냥 툭툭 내뱉는말? 너가 머리속에 두고 들으라고 하는 말투) 너도 쓰는 돈이 나가는데,..소연이 걔는 (그 언니 (?? 두 쌍둥이 아들들의 엄마..) 결혼해서 30살 넘음, 난 22살임) 진짜 착하다. 너가 안 착한게 아니라 걔는 외동딸이라 그런지 몰라도 부모님 일본 여행 다녀오라고 보내줬더라. 이래서 잘 키운 딸 한명 열 아들 부럽지 않다고 하지. . . . 이렇게 애써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그 애는 그렇더라~~~~~ 이렇게 말을 이어갔어요. 이럴때마다 너무 자존감이 낮아지는거 같아요. 사는게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알면서도 부모 만족 ***려고 사는게...너무 우울해요. 본인은 아니라고 하고 그냥 지나가는 말이야 라고 한다만 난 그걸 다 귀담아 듣고 혼자서 끙끙거리는게 너무 지치고 힘들고 슬프고 그래요. 요즘 막 씻다가도 울고 화장하기 전에 울고 마음속 눌러 담았던게 서서히 김 빠지면서 자존감이 바닥치고 인생 왜 살고 있나...나중에 내가 마지막 숨을 들이 마시고 뭐든게 끝나면 이거 아무것도 아닌게 될텐데..학교에선 내가 대1때 힘든 일들 땜에 낮았던 성적 올리느라 지금도 될까말까, 내 앞날이 불분명해서 어둠속에서 이간질하고 있고 집에선 편하게 산다만은 마음 편히 둘곳이 못되서 숨막히는 순간들도 있고 자취방에 가자니 내가 유일하게 편한 공간--내가 늘 다니는 교회로 부터 멀어져서 우울해지고..이러나 저러나 편하게 마음 놓을 수 있는 곳이 없어요. 단지 가족들이 날 이해해줬으면 하는데 그거 마저 못해주는걸까요... 전 어떻게 뭘 해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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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d701884c86cf1a0a9a2 찍소리도 못내고 많이 울었더니 콧물 범벅에 눈은 띵띵 부었네요 ㅋㅋㅋ 독하게 기다린후 독립해야지 라는 생각이 점점 더 커져가요. 나도 싸워서 이겨내야하는거지만 얼핏보면 유치하고 누가 이기냐에서 내가 이겼다 해도 좋을게 뭐가 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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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chedchain
· 7년 전
누가 낳아달래? 자기가 좋아서 낳았으면서 뭐 이렇게 딸내미한테 바라는게 많아?? 선물받으려고 낳은거야? 남들한테 자랑하려고 낳은거야? 겁나 웃긴 아줌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