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가 굉장히 무섭고, 엄마는 안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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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희 아빠가 굉장히 무섭고, 엄마는 안무서워요. 그런데 엄마가 어색한 허세를 엄청나게 부려요. 무서운 아빠 따라하느라고 아빠 말투 익히고, 행동이 점점 닮아가는데 원래 사람은 이렇게 타인을 닮아가는건가요? 엄마는 속으로 자식 벌벌떠는 상상 펼치는데, 어색하기만 하고 우스워요. 딱봐도 아빠 따라할려고 안어울리는짓 엄청 해대요. 어색하고 우습게 허세부리는 사람들의 특성이, 원래 이렇게 자기보다 강자인 사람 따라하게 되고 그사람 닮아가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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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erann
· 7년 전
자신도 강자가 될 수 있다는 헛된 망상인거죠. 사슴이 사자된다고 사자가 될수 있겠습니까, 애초에 사슴은 초식동물인데 고기를 어떻게 먹겠어요. 왜 엄마께서 아빠처럼 변하려는지 잘 모르겠네요. 부모님중 한분이 엄하시면 한분이라도 자식을 포용하는 분이시면 좋겠는데 말이죠. 왜 자식을 벌벌떨게 하려고 애쓰시는 걸까요. 사실 주변에 욕을 툭툭 내뱉고 행동이 거친사람이있으면 솔직히 안따라하고 싶어도 저절로 따라가게 되버려요. 저도 오빠가 한명있는데 오빠가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면 전 깜짝깜짝 놀라서 싫거든요. 그런데 어느날보면 저도 습관적으로 소리를 막지르더라구요. 그래서 당신의 엄마께서 자신도 모르게 습관이 된건지 일부로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아빠께서 그렇게 엄하시니 아빠께서 변하시면 자연스레 엄마도 변하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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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piferann 오 말들어보니 둘다인것같아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기도 모르게 따라하게 되버리는 그런것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