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엄마가 술을 먹을 때마다 심하게 화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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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아빠는 엄마가 술을 먹을 때마다 심하게 화내요. 제가 봤을 땐 엄마는 많이 마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아빠는 한 모금 조차 그렇게 싫은가봐요. 한 달에 세네번 먹는정도? 아빠는 술을 아예 안 드세요. 과거에는 술고래였는데 한 번 큰 실수 하시고 끊었다고 들었어요. 아빠는 일이 끝나면 바로바로 집에 들어오는 반면, 엄마는 가끔씩 동료들과 술마시러 가요. 술을 먹는다고 엄청 취해서 헤롱거릴 정도로 드시지도 않고 한 번도 술주정 부린 적이 없는데 아빠 혼자 흥분해서 불같이 화를 내요. 중학교2학년 정도에 처음으로 아빠에게 큰 상처를 받았어요. 엄마가 동료들하고 술 드시느라 새벽 2시 정도가 되도 안 들어오셨는데 아빠가 전화로 할 말 못할 말 안 가리면서 욕을 막 퍼붓더라구요. 엄마가 들어오시더니 막말을 해대면서 손찌검하다가 물건 던지고 때리더라구요. 이게 맨 정신으로 하는 짓인가 생각도 들고 너무 충격이었어요. 나중에 또 같은 상황이 돼서 아빠가 또 전화로 막말을 해대는데 저번 상황이 너무 무서워서 먼저 엄마를 찾으러 나갔어요. 너무 급하게 나오느라 핸드폰을 두고 와서 근처에 계셨던 할머니께 핸드폰 빌려서 엄마한테 전화했어요. 안 받더라구요. 울고 있는 저를 보고 할머니가 걱정되셨나 봐요. 곧 손녀딸이 오니까 도착하면 같이 자기 집으로 가자고. 저는 그 집에 갔고 덕분에 많은 위로가 됐어요. 이게 열 번 더 넘게 반복이 됐어요 2년 내내 자잘한 것도 있었고 큰 것도 있었고 요즘에는 그정도로 물건 던지고 때리지는 않는데 전화로 소리지르고 11시만 돼도 빨리 오라고 화내요. 그걸 듣고 있으면 너무 화가 나고 그런 생각이 들면 안 되는 생각까지 들게 돼요. 많이 먹지도 않고, 먹는다 해도 술주정도 안 부리고 전혀 상대방한테 피해 안 주는데 도대체 왜 화를 낼까요. 술을 아예 안 먹으면 된다고 아빠가 그러는데 저는 현실적으로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힘들어요 이럴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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