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많이 힘들어보여서 글남겨.. 슬퍼ㅜ 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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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아***가 많이 힘들어보여서 글남겨.. 슬퍼ㅜ 아***는 곧 정년을 앞두고 계시는데..오늘 방금전에 엄마랑 의견이달라서 말다툼이 있었어. 예전에도 말다툼이 없던건 아닌데..예전엔 그래도 한숨쉬시면서 참으시고 담배한번피우러나가셨다가 들어와서 다시 대충이라도 엄마의견맞춰주시고 마무리하고 그러셨는데 이번에는 좀 달라서.. 엄마가 이럴거면 이혼하자고 화나면 말하시는데 아빠는 말이되는소릴하라고 예전엔 그랬었어. 근데 오늘은 기다려달라고, 무슨 대안이 있어야 이혼할거아니냐고 말하셨어. 정년가까워지니까 회사에서 명예퇴직 하시는분들도 있고 그러시는거 같은데.. 아빠도 물론 생각안해보셨으리라 하진않지만... 희망퇴직신청하면 1억 받을 수 있는데 그거라도 신청해서 위자료로 주면되냐고 물어보기도 하시고.. 감정이 격하셔서 이래저래 말한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 나이도 많이 드셨는데 돈이랑 위자료 이것뿐이 당장 못준다고 이런얘기 들으니까 많이 슬펐어... 이런걸 직접 말로 얘기하는 아***는 마음이 얼마나 더 괴로울까 싶어... 엄마도 엄마의견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중간에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참 없는게 더 낫다고 그래서 방에 들어왔고.. 나도 한심해... 이와중에 회사는 자꾸 내가 겉돌고 업무 맡겨진거 부담되서 그만 다른일로 옮기고 싶다고 지난주에 말했는데 계속 다녀보라고 그러셔서 걍일주일 버틴상태야. 내일이 걱정이다... 그냥 미래가 암담해... 왜그럴까...그냥 돈벌고 일은 돈벌기 위해서 하는 정도 그정도로만 이제 하고싶은데.. 부모님생각은 다르셔. 지금 하고 있는일이 비젼있어보이고 일하는 곳이 강남쪽이라 좋아보이나봐. 집이랑 가까운곳에 면접봐서 오라고 근무조건 지금 이랑 비슷하다고 하니까..그다지 마음에들어하시지 않더라고. 동네 사무직 이었거든... 고민을 쌓아만두다가 한번에 생각하느라 머리가 너무아프다ㅠ 에휴 회사 다닌지 일년넘고 2년?다되어 가는데. 솔직히 년수만채웠지 할줄아는거는 모르겠어.. 근데 아빠는 얼마나 더 생각 많으시고 괴로우실까 싶고 나도 걱정인데.. 아빠가 더 슬프지 않으셨으면 좋겠어., 그냥 여기회사 죽어라 붙어있는게 답일까? 나 정말 출근해서 컴퓨터만 보고있어... 밥먹을때 말한마디도 안하고.. 누가딱히 ***지도 않고 일 가끔물어보는거 대답하고.. 목이랑 어깨 너무 아파. 성과는 없고...그냥 버텨... 어디 말할곳 없어서..여기라도 글남겨...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내가 아빠께 도움이 될수있는 일과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옮기면 좋을지 아예다른직종..생각하고있어... 지금이 디자인쪽이라 야근도 너무 잦아. 그래서 이제는 맘이좀 떠났어 ...너무힘들고 힘드니까 하고싶은 마음도 없어..예전보다 흠...어떻게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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