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때부터 아빠가 심장마비로 식물인간이 되서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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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3살때부터 아빠가 심장마비로 식물인간이 되서 엄마랑 두살 어린 동생이랑 살고있어요. 아빠는 아직 살아계시는데 올해 겨울에는 마음의 준비를 하래요. 제가 지금 고3이니까 16년을 식물인간으로 버틴건데 의사선생님은 기적이래요. 근데 저한테는 전혀 기적이 아니고 빨리 죽어줬음 좋겠어요. 가진게 없어서 한달에도 몇명씩 자살하고 범죄자들만 사는 영구임대 아파트에 살고있고 주말엔 점심 한끼만 먹으면서 사는데 아빠 입원비로 한달에 백만원 이상 들어가요. 의사표현이 불가능해서 합의이혼도 불가능한 우리 엄마는 나라에서 주는돈은 70만원인데 한달 생활비는 120만원이어서 본인 허리수술, 자궁수술도 못받고 나라에서 금지시켜놔서 알바조차 못해요. 아빠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빨리 죽어 없어져주는게 가족 위해주는건데 왜 죽지도 않고 16년이나 사는걸까요?사실 아빠가 죽는다고 우리 생활에는 아무것도 바뀌는게 없어요. 오히려 아빠가 죽으면 입원비가 안들어가니까 생활에 여유가 생겨요. 이렇게밖에 생각 못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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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
· 7년 전
아니요.. 그래도 이렇게 살겠다고 글도 남기고 이러시는게 대단해요.. 저같으면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못했을거에여 이생각 저생각 다해보는 글쓴님이 고3이지만 생각이 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