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오늘이 제 생일이거든요. 학교 1교시수업듣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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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그냥..오늘이 제 생일이거든요. 학교 1교시수업듣고나서 부랴부랴 아르바이트 갔다가 집오는길에 집에있는 엄마한테 저녁 드시고싶은거있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집에 먹을것도 없고 냉동만두나 먹을까? 라고하시더라구요, 전 엄마가 냉동만두 드시는게 싫고 엄만 기름진 인스턴트보다 김치만두 좋아하시니까 내가 금방만들겠다고했어요. 집앞 슈퍼에서 돼지고기 유통기한다되서 세일을 조금해서 그거랑 두부 사와서 집에있는 재료로 뚝딱뚝딱 만들었어요. 엄마 배고프시면 짜증내시니까 ***닥 만들었죠. 다만들어서 방들어가보니 또 주무시고계시더라구요. 엄마 깨워서 만두같이먹자고 따듯할때, 하며 상가지고오니까 피곤하신지 인상을 팍 찌푸리시고 일단 드시기시작하셨어요. 제입맛엔 맛있고 짜지않고 건강한맛이라 엄마가 좋아하실줄알았는데 말없이 드시기만하셨죠. 그러다 인상을 팍 쓰시길래, 물드릴까요? 끄덕끄덕 ***닥 또 좀드시더니 야, 탄내나는데??! 네? 그럴리가요. ***닥 안탔어요. 분명탄내나던데 밥먹다말고다시 아맞다 빨래 걷어야되는데 제가걷을게요 그렇게 먹디가 엄만 나랑은 말안하고 그저 방구석 뉴스에나온이야기만 혼자 어머머 어머머 자식이 죽었다는 사고뉴스에 엄만 자식여민고통은 부모밖에몰라 어떡해어떡해.. 엄마눈앞에 애쓰는자식은 안보이는지 어후배불러 너가 먹어 엄마좀드세요 나너무배불러서 더못먹어 우걱우걱 딸그락딸그락접시치우기 쉬세요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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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7J
· 7년 전
엄마가...아닌것같은데...너무 무심해요....그래도 뭐...이번트일수도있고... 아니면....역시 진지하게말씀드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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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5787J 생일날 엄마께 뭐바라는건 절대없지만서도.. 엄마 원래 한결같으세요..ㅎㅎ 매일 좁은 자기방에서 하루종일 누워서 티비보고잠만주무시고 그래요.. 걱정도많이되고 상처도 많이받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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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7J
· 7년 전
글쓴이님이 마음이 좋으시네요 전 바로 짜증낼텐데.. 걱정된다니.. 이대로 계속 묵혀두시면안될것같아요 얘기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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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QQQQQQQ5
· 7년 전
따뜻한 분이군요 이글을보며 많은생각을 했습니다 만두빗는것도 힘들었을테고 생일인것도 마음한켠이 잡혔을 텐데 말이죠.. 일상이주는 작은 행복들을 잊고살고있구나 하는 반성들로 이글을 보며 무릎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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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hey
· 7년 전
쓰니님도 가끔은 서운한 거 표현도 하고 그러시나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많이 참는 성격이신거같아서.. 에 속상했겠다. ㅜㅜ 그래도 마음이 너무 이뻐요. 댓글 남기다보니 3일전 글이었네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