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여기서어렵게처음으로 제마음속에 묵혀뒀던 이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되게 여기서어렵게처음으로 제마음속에 묵혀뒀던 이야기를꺼내요 저는 부모님중한분 엄마와같이살아요 저는 13살여학생이구요 쌍둥이에요아빠와는1학년때 헤어졌어요부모님이제가1학년때 이혼하셨거든요 근데지금은 엄마께서만나시는 중1아들이있는 아저씨를만나세요 저한테는아빠가멀쩡히계시는데 엄마께서다른아저씨를만나는게너무 힘들고 무섭고싫었지만 저도철들어서 엄마이해 하려고하고 지금은잘지내고있어요 근데결정적인사건은 저번주토요일에 터지게되요 제가 쌍둥이언니랑 친구1명이랑 같이놀고 집이가까워서 같이왔어요 엄마께서는 그날 가족이있는 부산에간다고하셔서 미리밑에 내려와있겠가고 하셨구요 근데 제가친구1명이랑 집에다왔을쯤에 엄마랑그아저씨랑 아저씨아들이 같이 같은동에서나왔어요 제친구도 그오빠를알아요 그이저씨랑오빠는 저희집바로 옆동에살고요 제친구는 제가아빠없는줄도모르고 저희엄마랑 그아저씨랑 만나는것도모르는데 엄마께서 제친구가있는데 그아저씨랑오빠랑같이나온거죠 저는 너무놀랐어요 쌍둥이언니도놀랐죠 그친구는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전그때 눈물이나오려고했어요 친구들한테 모든걸다 들키게되는순간이라고 눈물이나오려했는데 참았어요 그상태로 차를타고 부산에갔어요 가는동안너무 무섭고힘들었어요 그동안 마음에묵혀뒀던 이야기들이 머리속에하나둘 떠오르기시작하며 막눈물이폭포처럼 쏟아졌어요 살기싫더군요 친구가있는상태에서 그아저씨랑 오빠를같이데리고 당당하게나온 엄마부터 아빠의자리를 빼앗은그아저씨,엄마의사랑을 빼앗고 독차지한 그오빠부터 모든사람이 다밉고 힘이쭈욱빠졌어요 몰래차에서울다가 잠들었어요 대놓고 펑펑울면 엄마도힘든데 운다고꾸중만듣고 좋을게없어서 그날이후로 계속몰래울어요 살기싫고 진짜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더라구요 저 어떡하죠 글을쓰다보니 길어졌어요 글읽어준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제발저좀살려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axk123
· 7년 전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꺼같네요. 상담센터 전화로는 아니면 선생님이든 도움을청하세요. 그리고.. 많이 힘드셨겠네요.. 상황이 차차 나아질꺼에요.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impp2r
· 7년 전
음 ~~ 참힘들었을거에요 그렇지만 어머니에 행복도생각해주세요 사춘기가지나가지도 안을나이지만 이시간이지나면 성숙해져있을거같네요 위로가 되지못해서 미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lsldspwl
· 7년 전
저는 14살 여학생이고,저도 언니가 있어요.저희 부모님은 제가 6학년때 이혼하셔서 어머니랑 같이살고있고요.자 이제 같은처지죠? 일단..마카님이 13살 아직 어리광 부릴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어머님을 이해하려는모습이 멋져보여요.저도 물론이지만 부모님이 이혼해서 이른나이에 빨리 어른이 되어야했거든요.저는 어머니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어머니도 사람이잖아요?사랑도하고싶고,놀고싶고,일하기 싫을거에요 우리가 공부하기 싫은것처럼요.근데 나 라는 걸림돌이 어머니를 힘들게 하고있는게 아닐까?라며 자책하고 혼자서 많이 울었어요.어머니도 행복하고 싶을텐데,어머니도 친구랑 놀러도 가고 싶을텐데,나와 언니를 먹여살리기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니시면서 건강이 나날히 악화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어요. 마카님 어머님도 사람이에요.가정을 꾸린지 얼마안되어서 이혼하고 쌍둥이 자매를 부양하게된 어머니의 심정은 어떨까요?기대고도 싶을거고,힘들다고 누군가를 붙잡고 고해성사를 하고싶을지도 몰라요.마카님이 그러시는것처럼 몰래 울수도 있고,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울수도 있죠. 어머님을 이해해주시면 안될까요?마카님이나 어머님분이시나 아픈것은 똑같아요.그 아저씨분이 마음에 안들더라도 어머님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길 바래봅니다..저랑 너무나도 같은처지에 처해있어서 저도모르게 말이 길어졌네요.참견같았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