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란 어떤 존재인가요? 제가 5살때 부모님이 항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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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Luna
·7년 전
엄마란 어떤 존재인가요? 제가 5살때 부모님이 항상 서로 욕과 폭력으로 싸우고 그걸 방문틈으로 쳐다보며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오빠와 동생과 울던 기억이나네요. 그 이후 엄마는 집을나가고 아빠와 살게 되고 8살이 되었을때 이혼을 했단 사실을 알게되어 모든걸 잃은 기분에 밀려오는 슬픔과 기댈사람도 없어 학교 전화기를 보며 엄마 전화번호는 무엇일까.. 보고싶다.. 이런 생각을 하며 처량하게 울던 기억이 나네요. 몇년이 지나고 2년에 한번 엄마를 볼까말까 인데 만나면 술냄새가 풍기고 우리한테 미안하다며 울으셨고 아주가끔 아빠한테 겨우겨우 부탁해 저희와 연락할때 술취한 목소리로 눈물로 가득한 목소리로 미안하다며 사랑한다며 울고 그런건 진심이었나요? 그런데 저는 엄마가 밉지도, 그립지도, 사랑하는 마음도 없고,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도 가물가물 합니다. 이런저는 패륜아인가요? 그치만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를 17년 키워온 아빠를 믿지않을수도 없고 저를 나아주신 엄마를 더 이상 사랑할수 없게 되어버린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죠? 이제는 엄마와 만날수도 연락도 못하지만 저는 그래도 어렸을때 엄마를 사랑했었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또 엄마는 저를 사랑했었다고 믿어도 될까요? 엄마없이 자란 저는 지금 사랑이 한없이 부족하고 기댈사람도 없고 엄마란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엄마와의 정이 사라져 더 이상 그리워 할수도 없고 사랑했다는 사실마저도 확인할수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다시한번 엄마라는 존재를 사랑해보고 싶습니다 사랑하지않지만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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