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퍼요 아파요 괴로워요 2년하고도 반년전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재혼]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너무 슬퍼요 아파요 괴로워요 2년하고도 반년전에 저느 부모님의 일이기에 존중했고 싸우는걸 보는게 못참겠고 힘들어서 허락한 일이 1년후 저를 더 아프게 하는 일을 일어나게 했어요 아***라는 아***는 하지않고싶은 단어가 되어버렸고 하고 싶어도 할수없는 말이 되었어요 친구들의 아빠 이야기를 들으며 부러웠어요 하지만 저의 아***는 그일이 있기 전부터도 그리 따뜻하고 챙겨주는 걱정해주는 분은 아니였기에 괜찮다고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넘겨왔습니다 그런데 저를 아프게 한 그일이 있던 날입니다 저는 아***와 함께한 이틀을 보내고 저는 학교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평소와는 다르게 엄마가 데리러 오셨고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소처럼 학교에서 있던 일을 엄마에게 말하며 잘준비를 하던중에 엄마가 저에 물었습니다 괜찮냐고 상처를 입혀서 미안하다고 아***의 카톡프사를 본적이 없냐고 저는 늘 사람들의 프사를 봅니다 그사람의 일을 알 수있는듯해서요 그런데 그 일주일동안은 본적이 없었어요...엄마 앞에서 확인을 했습니다 근데 재혼을 하셨더라구요 저모르게 할수는 있는일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 아직 17이였어요 아***와 같이 있었던 그날들동안도 몰랐습니다 그때 보았던 친척분들도 아무런 이야기도 해주시지 않았어요 끊어내려했던 아***와 친척분들을 이제는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려고 마음먹은지 일주일 뒤에 알게된 사실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문이 닫혔어요 그후에 사촌오빠의 위로의 카톡을 받았어요 그런일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괜찮냐고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그날 저는 친척분들의 번호를 받으며 연락하고 지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이미 마음의 문이 닫혔더라구요 그리고 19살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해할수있겠다는 마음이 서서히 접어들었어요 딸에게 해야하지만 차마 할수없었을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의 생신날 먼저 연락을 드리기로했고 저의 생일이 먼저 찾아왔어요 그날 아***께 1년만에 문자가 왔어요 그래서 이상한 기분에 바로 답을 드리지 못했고 하루가 지났죠 그리고 기숙사에 들어와 1시간 일찍 자습을 시작하려고 할때 저는 카톡프사를 둘러보던 중 아기를 보게되었습니다 아***의 프사에서요.....재혼하신 여성분의 페북에는 제 생일날에 올라온 글...아들을 낳았다는글..좀 많이 충격적이었어요 계속해서 생일에도 없던 연락이 왔다는것도 이상했어요 싫었어요 그아기가 잘못이 없는데 저주하고 싶었고 미웠습니다 아***는 저희 가족 그 누구의 사진도 프사를하고 사랑한다는 상메조차 없었는데 또다시 상처를 받았어요 저는 부모님의 일을 존중하면 안되는 거였던건지 받지 않아도 되는 상처를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받았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sha
· 7년 전
마카님 아***를 이해하시기 힘들고 원망스럽고 슬프실 그 마음에 어떤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카님 말씀대로 아***께서는 딸에게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를 막막함과 미안함이 앞서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마카님은 아***가 새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행복을 찾아 가시는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드신 거지요? 마카님과 함께 사실 때의 아***와 다른 모습에 서운함과 배신감을 느낄 수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아***께서는 표현이 많이 서투르셔서 마카님께 사랑을 전하지 못하셨던거 아닐까요? 마카님과 어떻게 소통해야할지 모르셨던게 아닐까요? 아***께서 새로 태어난 아기를 보면서 마카님을 떠올리신것 같아요 태어난 아기를 보다가 문득 마카님이 태어났던 그 날을 회상하셨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갑자기 마카님 생일을 챙기신 것은 아마 마카님이 보고 싶어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아*** 입장에서는 마카님도 그 아기도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소중한 자녀일거예요.. 다만 마카님께 표현 못 했던 그 사랑을 후회하시고 그만큼 아기와 새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하시겠다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아***나 어머니께서 마카님을 상처입히려고 일부러 그리 행동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마카님이 상처받길 바라실리 없습니다. 마카님으로선 부모님을 존중하시기 어려운 일인데 이미 어린 나이에 두 분을 존중하신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부모님께선 부모이기 앞서 한 사람의 사람으로서 행복하시고 싶으셨던거 않을까요? 두 분의 행복을 존중하셨던 마카님에게 고맙고 미안했을것 같습니다. 아***께서도 비록 몸은 떨어질 지라도 마카님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을것 같고요 아*** 한 사람의 행복과는 별개로 아***께서는 분명 마카님을 사랑하셨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프고 힘들어 하는 것을 아시면 많이 미안해 하시고 힘들어 하시겠지요.. 서투를 수 있는 아***의 사랑을 이해해 주세요 마카님이 아***를 한 사람으로 존중하신다면 한 사람으로서 새 가정을 이룬 아***의 행복도 존중해 주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밉고 원망스러움이 앞서 용서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도 결국은 사람이고 남자라서 행복해지고 싶으셨구나.. 받아들이실 날이 올 겁니다. 마카님, 그 상처에 머물지 마세요.. 마카님은 충분히 어려운 최선의 선택을 하셨습니다..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믿으세요 아***에게서 정신적으로 자립하기엔 이른 나이이지만, 자립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의 빈자리가 허전하더라도 마카님은 마카님대로 어른이 되어가실 수 있을 시기입니다. 마카님이 아***를 사랑하셨고 그 사랑을 되돌려 받지 못한다 해도 아버질 사랑했다는 그자체로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아***가 계셨기에 지금의 마카님이 있고 그 사실에 감사하는 마카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픈 마음을 다독이셔서 천천히 상처를 치유해 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