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난 분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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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pokky
·7년 전
집에서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난 분명히 자취할 방 구할 거라고 말했어 허락은 바라지도 않았고 엄마가 어떤 대답을 할지 너무 뻔히 보여서 이전에도 이미 여러번 있었던 상황이니까 엄마한테도 말해주기도 싫었어 근데 나한텐 언니랑 아빠가 있으니까 가족의 연을 완전히 끊을 수 없으니까 말없이 나가버릴 순 없을 것 같아서 말한 것 뿐이야 엄마가 술마시는 거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그게 스트레스 받는 내 탓이라는 듯이 "됐어! 조금만 마실게!" 어쩜 이렇게 뻔뻔할 수 있을까 엄마가 하는 짓이 폭력이라는 건 알아? 10년을 날 괴롭혀온 건 알아? 당신이 정말 부모라면, 사람이라면 미안한 마음정도는 가져야지 너무나도 이기적인 당신은 그저 당신밖에 몰라서 누가 당신을 돌봐줄까 이 생각 뿐이잖아 비용을 지원해 달라고 할 생각은 단 한번도 없었어 내가 자취한다고 했을 때 당신이 돈 얘기부터 꺼내고 반협박식으로 나가면 집에 올 생각은 하지도 말아라, 나가면 매달 10만원씩 보내라고 할 때 알아챘어 돈은 핑계구나 엄마는 사소한 것 허나도 스스로 못 하고 매번 남한테 시켜야 하는 사람이니까 혼자 남는 게 무서워 날 붙잡는 거구나 언니는 고등학교 때부터 엄마랑 떨어져 살았지 언니는 이사를 다녀도, 해외에 몇 달을 있다 와도 엄마 허락은 전혀 받지 않았어 통보만 했지 근데 왜 나한텐 그런 책임을 물어? 왜 나만 그래야 해? 왜 나만 엄마때문에 절망적으로 살고 왜 나만 매일매일 괴로워하면서 왜 나는 이런 지옥같은 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조차 가지면 안 돼? 당신이 어떤 아픔을 겪어서 나한테 이런 짓을 하는지는 전혀 안 궁금해 그걸 안다고 그게 내 책임이 되는 것도 아니고 당신의 행동이 정당한 행동이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당신을 용서해야할 빌미도 되지 않아 무슨 짓을 해도 난 당신때문에 평생 괴로울 거고 당신을 평생 증오할 거야 당신이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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