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지만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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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lilouss
·7년 전
조금 길지만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현재17살인 여학생입니다. 저에게는 쌍둥이언니한명과 8살어린 여동생이 한명 있습니다. 쌍둥이언니와 저는 아기때부터 할머니집에서 자랐습니다. 친엄마는 아주 어릴때 나가셨다고 들었습니다. 2007년에 아빠가 재혼하시고 제가 9살쯤 되던 해부터 언니와 저는 아빠와 새엄마의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아빠에게 엄마 말을 안듣는다는 이유로 긴 나무로된 회초리로 맞으며 살았습니다. 아빠는 자영업을 하시면서 2~3주에 한번씩 돌아오셨는데 며칠간 집에계실때마다 맞게되었습니다. 새엄마는 아빠가 안계실동안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 아빠에게 전화로 말했습니다. 맞은 이유로는 아빠와 새엄마사이에 태어난 8살어린 동생을 돌*** 않았다던가, 청소를았다던가, 주로 엄마말을 안들었다는 이유로 맞았습니다.15살 까지 사는동안 여러개의 회초리가 맞다가 부러지기도했지만 곧 새 회초리로 맞았습니다. 가끔 잘못했다고 울며 빌면 반성문을 쓰라면서 빈 공책 3~4권에 앞뒤로 잘못한일을 다 쓸때까지 잠도 못자고 밥도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아침부터 얇은 옷차림으로 쫓겨나서 새벽에 들어와 맞은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사춘기에 접어들자 자살하고싶단 생각이 머릿속을 메웠습니다. 그무렵부터 자해를 하기 시작했는데 집에서 나와 다시 할머니집에서 살게되었을땐 15살 초부터 였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와 갈등이 생기면서 할아***와 할머니는 "네가 그러니까 아빠가 때리는거야","네가 잘못해서 그런거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새엄마는 중3때 자해한단 이유로 정신과에 데려갔지만 저에게서 정신이상을 찾을수는 없었습니다.그렇지만 새엄마와 아빠는 작년11월말부터 올해 2월중순까지 저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습니다.중학생때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상담도 많이 다녀봤지만 상담사가 새엄마에게 상담내용을 말했던 적도 있었고 상담사가 바뀔때마다 과거의일을이야기해야하는것과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것이 너무 힘들어서 저에게 상담은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친구들과 어울려지내고 교회에서도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다보니 전보다는 한결 나아졌지만 현재 아빠는 경찰서에 누군가에 의해 신고된 상태입니다. 최근 경찰조사 과정에서 입원했던 기록이 필요하다고 진단서를 받으러 아빠와 정신병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아빠는 저를 다시 입원시킬지도 모릅니다. 원장은 제가 신고한 줄 알고 저를 면책했습니다.이 일을 생각하니 많이 우울해집니다. 문득 슬퍼지기도 하고 충동적으로 자살하고픈 생각마저 올라올때가 있습니다.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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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oB3
· 7년 전
얼마나 힘들셨는지 저는 다 알진못하지만 힘내세요! 지금부터는 행복한 일만 있길 빌어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