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가 가신지 거의 두달 어릴적 부모님의 맞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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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외할머니가 가신지 거의 두달 어릴적 부모님의 맞벌이로 내가살던집에는 거의 외할머니가 와계셨다 내가 올때마다 과일하나씩 깍아주시고 나도 그런 할머니가 무척좋았다 엄마한테는 미안하지만 할머니가 나는 더 좋았다 내 오라버니들의 외할머니였기도했었다. (오빠둘있습니다.) 전화드리면 내 목소리에 어찌나반가워하시던지 다른손자손녀들보다도 내가 최고라고, (다른 손자손녀들은 이혼가정... 저희집안은 이혼은커녕 싸움도안합니다.) 할머니는 언제나 날보며 웃어주셨다. 자기 용돈까지주며 나보고 맛있는거사먹으라고 꾸깃꾸깃 구겨진 돈 주시기도하셨고 뒤뚱뒤뚱대도 할머니는 부축하는 내손을 꼭잡으시며 그 꼬마가 이렇게 컸냐고, 그리말하기도하셨다. 치매가왔고 삼촌을따라 예천을 내려가셨다 그리고... 돌아가셨다 그리고 내 어머니는 외할머니를 싫어하셨다. 영정사진을 보며 하염없이 엄마는 우셨다. 그때 교회가려고 준비하다가 갑작스레연락을받았기에 아***는 힘없이앉아있는 어머니를 데리고 부랴부랴내려갔다 입관하는걸 차마못볼거같았다. 나는 내 외사촌들과 함께있었고, 입관하는걸 본 내부모님 내 오라버니들은 눈이 퉁퉁부어서 왔다. 그나마 예수님을영접하게해준게 내어머니였고 삼촌한명은 교회다니는데 잘해줬다고 그저 어머니를 위로했다. 장례식장에서의 첫 날과 발인하는 날 신기하게도 할머니가 내 꿈에나타나셨다. 모두들 놀래신다. 할머니는 곱게 예쁘게입고 할머니간다고 하시더니 발인하는 날에 나타나실때도 곱게 입으시더니 자기가 내 모든 속상한거 괴로운거 다 갖고가겠댄다. 정작 자신은 이승에서도 힘들어하셨는데, 외숙모들한테까지 구박을 받으셨는데 날 보면 언제나 웃으셨지. 할머니를 화장을했고, 장지에묻었다 근데 어느장지인지 나는 잘모르겠다. 장례식장에서도 울지않던 내가 발인식장에서 나는 미치게울었다. 거의 기절할듯이 울은거같다. 오빠들도 뜯어말렸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할머니가 내가 속상해한다고 우시나보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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