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나도 사랑해달라고,그 말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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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나도 사랑해달라고,그 말이 문제에요? 당신에겐 세 명의 자녀가 있지만 제겐 부모는 한명씩인걸 형제남매에겐 ***지도 않는 집안일, 내게 모두 떠넘기고 내가 하는 걸 당연시 여기고 좋은 옷,사교육 내 형제들에겐 부족할 것 없이 해줬으면서 내가 뭐가 그리 밉다고 그랬나요? 내가 재능이 없어서? 공부를 못해서? *** 내 윗형제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서울대 간다고 내가 받을 사교육 자기가 다 받아 집안 빚까지도 5천만원은 더 얹혔는데 *** 삼수하고도 나보다 못한 대학 갔는데? 다른 집 자식들만큼 사교육 못받는건 그러려니 해도 *** 같은 집에서 누구는 빚까지 내면서 질 좋은 교육 받는데 누구는 초등학교 졸업 이후 사교육 한번도 받지 못하고 학교 방과후 학교 국비지원 받아서 다녔다고요 *** 전 재능과 꿈이 있었어요 중학교땐 미술 선생님이 제 그림을 보고 예고 추천서 써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제 부모는 제 능력을 과소평가했죠 그게 너무 한이 되어서 저저번주에 부모님께 왜 윗향제는 빚까지 내면서 사교육 시켜줬는데 왜 나는 과소평가 당하고 또 모난 곳 없이 말 잘 듣고 자라왔는데도 왜 사랑받지 못하는 거냐고 했더니 저 보고 교만하다고, *** 너 같은 자식 필요 없다고 하더라구요 *** 제가 큰 잘못 했나요 ***? 제가 바라는 건 편애 없이 나도 사랑해달라는 거였는데 그 말 귓등으로 흘려넘겨짚고 절 그냥 머릿속에서 ***놈으로 만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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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ajo7
· 7년 전
가정에서 일어나는 편애...사실 저는 제가 직접 겪어***는 않았지만 제일 친한 친구가 이런 취급받고 있어서 마냥 남일 같지는 않아요. 제 말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용기내서 적어보아요. 제일 보금자리가 되어주어야 할 가정에서 자기 편 하나 없이 굳은 일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정말 ***같고 화나시겠죠. 당연해요. 진짜 보는 저도 이렇게 화가나는 데 어떻게 당사자분께서도 화가 안나시겠어요. 하지만 가족들은 반드시 후회할 거에요. 지금까지 가족의 사랑으로 크지 못한 글쓴이 님은 오히려 너무너무 훌륭하게 살아오셨으니까요. 아마 그 시련을 바탕으로 내가 단단해졌음을 살아가시면서 더 느끼게 될 거에요. 솔직히 글쓴이 분의 바람처럼 가족들의 사랑을 이제와서 받기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존심도 상하실 수도 있고요...(성향의 차이지만!) 또 사람이란게 가족도 불문하고 쉽게 바뀌지는 않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노력해서 바꾼다고 하더라도, 그래봤자 오래 갈거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그런 가족들은 반드시 글쓴이님에게 아쉬운 소리를 할거에요. 그런 때가 오면 가족들이 님에게 했던 것 처럼 가차없이 미련없이 거절하세요. 그리고 나서 그 상황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곳 처럼 ***놈이다. 그래서 난 그렇게 해줄 수 없다. 어휴 상상만해도 유쾌 상쾌 통쾌!... 그리고 그렇게 되려면 더 당당해지시고 더 빛이나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당신의 잘못은 없으니.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더 독해지시고 더 당당해 지신다면 아마 진짜 좋은 날이 올수 있을거에요. 적어도 저는 글쓴이 님을 응원하니까요! 아참 그리고 제 조언은 큰 의미를 두시지 않으셔도 괜찮으니까! 저 시간 완전 남아 돌아서 쓴거니까! 굳이 이대로 안하셔도 돼요! 부담은 갖지 마세요~~~ 하지만 이건 진짜 마지막으로 가족들이 당신을 과소평가한다고 해서 당신이 정말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꼭!! 알고 계셨으면 해요.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을 키우시는게 먼저인 걸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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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zarajo7 고마워요 제 일에 이렇게 공감하고 위로해주셔서요ㅎㅎ덕분에 힘이 나는군요..친구분도 좋은 친구분을 두셨군요,zarajo7님도,친구분도,제 앞날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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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ajo7
· 7년 전
위로가 되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제가 말 주변이 없어서 걱정했었는데 ㅎㅎㅎ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