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모님은 내가 8살 때 이혼했다. 아빠의 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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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utub
·7년 전
나의 부모님은 내가 8살 때 이혼했다. 아빠의 가정폭력이 원인이었을까 엄마는 이혼하자마자 다른 자식의 새엄마가 됐다. 아***의 폭력의 대상은 엄마에서 언니로 바뀌었다. 언니는 그렇게 사춘기시절 술취한 아빠에게 이유없이 죽도록 맞았다. 그러다 아***는 내가 11살 때 간경화로 죽었다. 그래서 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6살 차이 언니와 둘이 살았다. 왕따를 당해 고등학교를 자퇴 했던 언니는 방황했다. 친구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초등학생 때 나는 항상 혼자였다. 내가 중학생 때 엄마는 재혼한 남자와 또 이혼을 하고 우리에게로 왔다. 두 자식을 키워야 했던 엄마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일을했다. 나는 항상 혼자 자는 것이 무서워 가족이 올 때 까지 새벽 두시가 넘도록 잠을 못잤다. 내가 고등학교 때 엄마는 세번째 재혼을 했다. 언니는 독립을 시작했다. 취업도 했다. 언니와 엄마는 정서적으로 많은 공유를 했다. 그러나 나는 항상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했다. 나의 어린시절 가족만을 바라봤을 때 우리 가족은 나를 쳐다*** 못했다.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어도 언니와 엄마의 관계는 나보다 훨씬 깊은 관계였다. 나는 그 둘에 대화에 끼지 못했다. 나도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었다.그래서 나는 공부를 택했고 혼자의 힘으로 성적을 올려 전교 300등에서 5등까지 올리기도 했다. 그래도 나는 항상 무시를 당했다. 어떻게든 대화에 끼려하면 항상 언니에게 욕을 먹었다.언니는 내가 20살이 되었어도 나를 무시했다. 그들은 언제나 내가 쳐다보고 부르고 소리를 질러도 절대 뒤돌아 ***않는다. 한참 뒤에서 그들에게 혼자 소리를 지르고 있던 나는 이제 목소리가 쉬었다. 그런데 요즘 그들은 나를 찾는다. 물론 잠시뿐이다. 필요가 채워지면 그들은 나를 혼자두고 다시 저 멀리 갈 것이다. 나는 친구관계도 어렵다고 느끼지만 가족은 나를 더욱 망가뜨린다. 혼자 있으며 채워진 내 마음은 가족으로 인해 다시 뭉게진다. 나는 이미 혼자가 편해져있다. 그러나 가족들은 내가 이기적이라며 욕한다. 이럴 때면 나의 존재자체가 부정당하는 기분이 든다. 그들이 너무나도 밉지만 엄마와 언니 모두 각자의 상처 역시 너무 깊다. 나는 그들에게 연민을 느낀다. 우리 가족의 삶은 모두 너무 힘들다. 항상 술에 쩔어야만 했던 아빠만의 삶의 고달픔을 이해한다. 어린나이 아이를 낳고 폭력을 일삼는 남편 옆에서 살아온 엄마만의 삶의 외로움을 이해한다. 그 어린나이에 피나도록 맞고 사춘기 시절 아빠에게 쫓겨나 어린 동생과 맨발로 길거리를 방황하고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했던 언니 삶의 애환을 이해한다. 그들도 한번만 나의 사소한 이야기를 생각을 들어주고 나의 삶과 내 성격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내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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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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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9949
· 7년 전
욕심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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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snail
· 7년 전
토닥토닥... 님 얼마나 힘들었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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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neo
· 7년 전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그 기분 정말 외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