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상담실에서 "오늘 베란다를 보고 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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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고등학생 때 상담실에서 "오늘 베란다를 보고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했더 니 집에 내가 자살위험이 있다는 편지가 왔었다. 편지가 왔다는 사실을 몰랐지만 그 날 언니의 "내가 더 죽고싶어" 라는 말과 버려져있던 편지를 보고 알게되었다. 다 지난 일이지만 그 때 상담선생님에 대한 배신감과 가족에게 내 감정을 무시 당했다는 깊은 서운한 감정이 들었었다 지금은 잠깐 심리학을 배우고 나니 이해는 된다. 언니도 부모님에 대한 결핍으로 나까지 해결할 순 없을것이다. 엄마도 아빠도 마찬가지로 결핍없이 자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그게 더 나를 힘들게 한다. 이해 할 수 있음에도 나는 안그래야지... 가족에게 더 칭찬해주고 얘기를 더 들어줘야지...라고 생각하지만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쉬웠으면 개나소나 상담사 했겠지...) 좋은 반응도 잠깐이지 가족 문제는 항상 서로에게 비난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정작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도 없고 알아주는 이도 없다. 이제는 독립만이 나*** 길이라 생각하지만 그러기엔 또 돈이라는 현실적 장벽이 있다. 이제는 그저 포기하며 외적으로라도 나은모습을 위해 고시공부를 하고있다. 항상 허하고 우울한 상태로 공부가 쉽지만은 않지만 합격하면 달라질 미래의 모습을 위해 살아가야지... 모든 수험생 고시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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