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길어요. 여유가 되신다면 읽어보시고 도움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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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많이 길어요. 여유가 되신다면 읽어보시고 도움을 주세요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자예요. 다름이 아니라 엄마와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하면 좋을지 문제입니다. 저희 엄마는 매우 보수적이고 과잉보호하면서 저를 키우셨어요. 가스레인지는 위험하다고 20살이 될 때까지 가스레인지는 건들지도 못하게 하셨구요. 위험하다면서 그 흔한 심부름도 잘 ***지 않으셨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사실 공부에 쩔어살아서 저만의 시간을 가질 일도 많지 않아서 엄마한테 구속당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그런데 20살 성인이 되고나니 바로 알겠더라구요. 엄마가 얼마나 저를 과잉보호하며 키우셨는지요. 현재 22살인 지금도 저의 통금시간은 무려 오후 6시 입니다. 위험하다며 타지역 가는 것을 싫어하시고 친구와 타지역으로 놀러가는 날에는 불같이 화를내세요. 어쩌다 밥먹고 커피마시다 오후 7시-8시쯤 집에 들어가면 온갖 폭언을 내뱉으시면서 여자애가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싸돌***니냐고 극단적으로 몸팔고 다니냐는 소리까지 하세요. 그런 다음에 니 친구도 날라리 아니냐며 그런 친구는 믿고 거르라고 니가 못거르면 내가 거르게 해준다면서 친구번호를 내놓으라며 날뛰세요. 정말 이정도로 저를 속박하시는게 저는 너무 스트레스인거예요. 제 취향, 진로 모두 본인이 정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전 이제 제 인생을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 이 나이 이때까지 양말하나도 제 취향대로 못사고 일자리도 제 멋대로 못고르게끔 심하게 간섭하셨거든요. 문제는 제가 한 달 전에 집에 8시에 들어오던 날이였어요. 엄마가 평소와 똑같이 미ㅊㄴ, ㅆㄴ  이런 식으로 욕을 하시고 니같은 ㄴ이 누굴 만날 일이 있다고 쏘다니냐며 뭐라고 하시길래 더 이상 못참겠어서 그런식으로 말씀하시지 말라고 정말 힘들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엄마가 그 말을 듣고서는 시ㅂㄴ 내가 니ㄴ을 어떻게 키웠는데 그런 말을 하냐면서 이제 너는 내 자식 아니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그때는 너무 화난 상태여서 진짜 엄마 너무 이기적이란 생각이 전부였고 그러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썼어요. 제가 또 굽히고 들어가면 저를 감정쓰레기통에 장난감, 로봇 취급하실게 뻔했거든요. 그런데 진짜로 다음 날 부터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시는거예요. 처음 1주일은 제가 먼저 엄마한테 말도 걸어보고 했지만 엄마는 저를 없는 사람 취급하셨고 대꾸도 하지 않으셨어요. 그게 2주를 넘기다보니 이제 저도 먼저 말 걸고싶지 않더라구요. 말을 걸어봐야 무시하고 나는 시ㅂㄴ하고는 얘기하고 싶지 않아 이런 말만 반복하시니까요. 그래서 그렇게 엄마와 단 한마디도 안하고 3주가 지나 엄마와 싸운(?)지 한달이 되어가는데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엄마와 대화를 하면서 풀고싶었는데 엄마는 말도 안하고 솔직한 마음을 말해주지 않으시니 너무 답답해요. 커피를 드시고 싶다해서 타드리고 물건을 찾으시길래 찾아드리고 평소처럼 하려고 온갖 노력을 해봤지만 엄마는 되려 아빠, 오빠한테 욕을 하셨어요. 왜 아빠나 오빠가 자신을 도와주는게  아니라 저같은 ㄴ이 자신을 도와주냐면서요. 진짜 이런 상태가 한달정도 지속되니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제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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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i
· 7년 전
..제가 봤을 땐 관계 상으론 답이 안보여요 과한 속박.억압.구속도 폭력인데.. 일단 본인을 위해서 독립을 계획하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부모님 몰래. 성인이니 대부분의 것은 스스로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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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CaDi 그래서 지금 독립 계획을 꼼꼼히 짜고 있어요! 어떻게 해서 독립하는게 안전하고 좋을지요!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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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bb0220312c79a1a9791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말씀하신 것 처럼 크게 판을 벌여도 이야기가 통할까 고민스러워 머뭇거린 부분도 있었는데, 잘 통하면 좋은거고 아니면 그냥 정말 선언하고 제 인생 살아야겠어요ㅠㅠ 말씀하신 것처럼 언젠가는 독립할거고 이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좋을게 없으니까요ㅠㅠ 그리고 아***도 완전 보수적이고 오빠는 보수적이지는 않지만 엄마편을 심하게 들고 제 욕을 해서 그냥.. 말 안하는게 낫겟ㅇㅅ다 싶었어요ㅠㅠ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복받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