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적이고 폭행을 일삼는 아빠 밑에서 자랐지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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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among123
·7년 전
가부장적이고 폭행을 일삼는 아빠 밑에서 자랐지만 엄마 만큼은 그때마다 위로해주고 위로해주면서 따듯하게 안아줬는데 요 몇개월사이에 엄마가 너무 많이 변했다 아빠랑 싸우는것도 이제 지쳤는지 나도 싫다 그러고 아빠한테 혼나고 울고있으면 아무일도 없는듯이 서럽게 울고있는 나에게 다짜고짜 집안일을 한다고 한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전에는 엄마가 내마음을 이해해 준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아닌것같다 한번은 공부도 힘들고 이런 가정에서 자라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비참해서 너무 울고싶어 펑펑 운적이 있다 그런데 엄마는 왜 우는지 물어***도 않고 우는소리가 듣기싫다고 그만하라고 하다가 내가 너무 서러워서 안멈추니까 때리기 시작했다. 너무 아프고 이런맘을 몰라주는것도 서러워서 두시간은 펑펑 운것같다. 내 마음은 엄마가 위로해주고 내 얘기를 들어주길 바랬는데 대체 왜그러는건지 정말 하나도 이해할수 없다. 이런 부모 밑에서 사는 내가 너무 비참하고 신이 원망스럽다. 대체 무슨 뜻이 있기에 나를 이런 가정에 보냈는지. 날 무엇을 만드려고 이런지옥같은 곳에 보낸건지 너무 괴롭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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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ala
· 7년 전
내가 자란환경이랑 너무 비슷해서 위로 해주고싶어.. 어머니께서도 지친거야 그래도 난 너가 너무 부러워.. 나는 내가 기억할수있는한 어릴때부터 가족들한테 맞고 던져지고 욕먹고 자랐는데 엄마는 그런 어린날 방에 가두고 조용히 하라고 우는거 시끄럽다고 지겹다고 같이 욕했거든 나도 이나이까지 버텼어.. 빨리 독립해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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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ala
· 7년 전
나도 그런생각 많이 했어 나는 공부 욕심이 많았는데 가정만 평범하고 행복했다면 난 심리적으로 불안하지 않고 방황을 안했을텐데 지금보다 더 잘자라지 않았을까 하고 근데 후회해도 이미 지난 일이고 누굴 탓하기엔 내가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할 나이가 되서 본인에게도 좋지 않더라고 우리가 할수있는건.. 부모의 좋지 못한점을 배우지 않고 어른으로서 잘 자라는 방법뿐이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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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21
· 7년 전
@nagala 공부 뒤늦게 열심히하면서 사교육에 쩔어가지고 잘 하는 애들얼 보니까 너무 슬프고 나도 가정만 평범했다면 더 잘 자라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너무 많이 되었는데 충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