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너무 미워요 아빠가 이상한 종교를 다니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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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아빠가 너무 미워요 아빠가 이상한 종교를 다니는데요 그거때문에 어렸을때부터 엄마랑 싸우는 걸 밥먹듯이 보며 자랐고 아빠가 그 종교에 어마어마한 돈을 가져다바치고 그래서 집안형편이 안좋아지고 엄마랑 이혼했어요 그렇게 엄마랑 억지로 떨어져 아빠랑 같이 서울에 계신 친할머니랑 살게 되었는데 새로 전학온 학교에서 친구잘못사귀고 학원에서 선생한테 몹쓸짓당하고 하루하루가 지옥같은 와중에 집오면 아빠는 맨날 할머니한테 대들면서 싸우고 동생좀 챙겨줄라하면 엄마처럼 굴지말라면서 혼내고 엄마랑 뭐좀 연관됬다싶으면 소리부터지르고 맨날 울고 진짜 죽고싶었어요 고등학교3년 내내 저렇게 생활했었죠 그리고 20살이 되던때 엄마아빠가 다시 재혼했어요 지금은 종교문제로 예전처럼 안싸워요 화목해요 근데 이제 문제는 제가 그간 아빠한테 받은 상처라는거에요 그리고 아직도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구요 아빠가 제일 미운부분은 집안꼴을 이지경으로 만들어놓고 다니던 일도 때려치고 주식한다고 집에서 컴퓨터만 치고있어요 아빠가 한 잘못에 반성하는 모습도 없고 상황을 나아지게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안보이는 무책임한 아빠모습에 너무 화가나요 고3때 아빠한테 솔직하게 얘기한 적도 있어요 이래서 너무 힘들다 그랬더니 아빠는 내가 아빠를 싫어하는 줄 알고 혼자 오해하면서 내가 힘든게 보이는데도 모르는 척했대요 아빠를 용서할 생각은 없어요 불효자라고 욕먹어도 좋아요 아빠때문에 마음고생한 시절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나는데 아빠한테 받은상처 아빠가 알아줄때까지 미워하고 계속 원***꺼에요 근데.. 아빠를 분명 미워하고 더 미워하고 싶은데 누군가한테 이런 악의를 가지고 있는게 나를 불행하게 만든다는걸 제가 너무 잘알아요.. 미워해서 미워하고 있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아무런 짐이 없게 합리화라도 좋으니까 맘편히 아빠를 미워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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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won1
· 7년 전
가족이란 게 원래 제일 아픈 곳 이잖아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