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인데 너무 힘들어요... 엄마 아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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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초등학교 6학년인데 너무 힘들어요... 엄마 아빠는 매일매일 새벽마다 소리지르면서 싸우고 이혼 얘기 하고 그럴 때 마다 수만가지 생각이 들어서 자는 것도 힘들고 엄마아빠가 진짜로 이혼하면 나는 누구를 따라가야 하나,내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은 어떻게 해야하나,집은 누가 소유하나,이런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차고 요즘따라 아빠도 무섭고 진짜 학교에서도 그 생각 밖에 안하고 그러다가 내가 굶어죽는 것도 생각되고 나도 사람답게 살고 싶은데... 그리고 엄마는 맨날 늦게 들어오고 아무리 일이 힘들더라도 우리집에 빚 있는것도 알고 돈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긴아는데 아직 중학교도 안들어갔으니까 사랑받고 싶다구요.. 맨날 집에 들어오면 아무도 없고 고양이들만 나 반겨주고 그럴 때가 365일 중에 360일 정도는 되는것 같아서 힘들어 죽겠고...내가 엄마 아빠한테 사랑해 받았던게 언제였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어도 엄마랑 아빠는 늦게 들어오고... 나 사랑해주라구요 맨날 행복한 척 웃고 있는 나 보면 자괴감 들고..그러면 또 폭식해서 살찌면 엄마 아빠는 왜 이렇게 살쪘냐고 너 맨날 먹기만 하니까 이렇지 거리는거 듣는것도 지겹고 가출해 버릴까 생각해봤더니 돈은 없고...나는 빚 지면서 집 좋은데 살고 있는거 필요 없고 그 빚 때문에 사랑 못받는것도 싫은데...그냥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다같이 행복했던 그 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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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loe
· 7년 전
에궁..그동안 맘고생 엄청 많았을 것 같아요ㅠ 지금까지 이렇게 잘 버티어주셔서 참 감사해요 지금 빚 때문에 다들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마카님한테 말이 너무 심했네요...토닥토닥 분명 다같이 행복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실 수 있을거에요 정말 이렇게 이야기해주시고 버티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