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다녀오고 잘 해주려고 조금은 노력하는 것 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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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wheart
·7년 전
상담 다녀오고 잘 해주려고 조금은 노력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 그런데 나중에 예전과 같이 또 싸우면서 엄마에게"비위 맞춰줬더니" 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조금이라도 보였던 그 희망이 다 부숴지더라.내가 잠시나마 믿었던 것은 그저 가식이었던 거야? 라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더라고. 이제는 그냥 포기했어.이제 아무리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이 진심이라고 믿지 못하게 되어버렸어.무심코 내뱉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 말에서 느꼈던 아플만큼 무거운 무게를 알고는 있을까.아니,당연히 모르겠지. 한참 전부터 우리는 꼬여 있었던 거야. 내가 자라는 동안 시간은 보잘것없이 흘러버렸고 현재의 내 가슴 속에 추억이라는 그런 따뜻해 보이는 단어 따위는 남아있지 않아.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다시 풀지 못할 매듭만큼이나 단단히 엉망이어서,이제는 다시 풀어낼 수조차 없을 만큼.어차피 푼다고 해도 묶여있던 매듭은 자국이 남겠지. 아니면 내가 행복하길 바란다며 억지로 그 매듭을 잘라서 모두가 상처입었을까. 내가 가진 많은 두려움은 대부분 당신들에게서 얻었어. 남 탓하는 것이 아니야. 몇 년을 계속해서 내 마음 속 두려움들에 대해 고민해왔고 그 두려움의 뿌리가 무엇인지 몇 달 전에 조금이나마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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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ttkk
· 7년 전
음.비위맞추는것도 어느정도의 노력이지 않을까요.. 맘이없으면 아예그조차도 안하죠. .분명상처많이입으시고 힘드신것같아요. 모든게힘드시겠지만 . 나를바꿀수있는건 나를힘들게하는 생각은 버리고 내가바꿀수있는 것에 집중하는거예요. 내가바꿀수없는 부분으로 힘들어하지 마세요. 힘내세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