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돈을 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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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나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돈을 안 벌어온다는 이유로 날 자식 취급도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 아빠 때문에 난 태어나지 말았어야 될, 그리고 아무 도움 안 되는 쓰레기라고 나한텐 행복할권리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다. 일을 안하는 자식을 보니 답답하겠지 모든 부모는 보상심리가 강하다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벌기 싫어서 안 버는 것도 우리 집이 빚더미에 쌓여 망한 것도 다 내 탓이 아닌데 왜 날 탓할까? 자기들이 돈에 눈멀고 일하기 싫어서 사람을 너무 믿어서 빚진 거면서 딸자식 아픈 걸 이용해서 돈 빌려놓고 왜 내 탓을 하지? 난 낳아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 왜 날 낳은 걸 후회하지? 왜 내 친부모가 따로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거지? 뇌에 종양을 달고 돈 많이 벌라고 무조건 공장 다니라고 하던 부모라는 당신들 덕에 난 아파도 참아가며 일했고 그렇게 일해서 받은 보상들은 전부 당신들이 가져갔어 당연하게 생각했지.당신들이 좋은 거 사 입고 사 신을 때 난 만원도 안 하는 옷 살 때도 수십 번 고민했고 남들이 신던 신발 이만 원에 주고 사서 신었어요 화장품이 사고 싶어도 세일할 때만 기다리다가 세일 기간이 돼도 다음에 또 하겠지 그때 사야지 하고또 참았어요 아파서 병원에 가고 싶다고 제발 가게 해달라고 울면서 빌었지만 그깟 보험 하나 때문에난 6년 넘게 병원 근처에도 못 가봤고 약국에서 파는 진통제 사서 한 번에 네 일씩 먹었고 그마저도 내성이 생겨서 먹으나 마나였죠?ㅋ 단 한 번이라도내가 아픈 거에 대해서 속상했나요? 너만 아픈 거아니다 내가 더 아프다며 나한테 상처 줬던 아***란 사람이 이젠 돈 안 벌어온다고 날 인간 취급도안 하네요. 당신이 집에 있을 때면 난 방에서 못 나갔어요 목이 말라도 화장실이 급하고 배가 고파도 참았어요 눈치 보여서 난 그렇게 살고 있어요 근데 왜 맨날 욕해요? 왜 동생이랑 날 차별하죠? 돈 안 버는 건 동생도 똑같아요 난 적어도 당신들한테 돈 달라고는 안해요. 생리대 살 돈 없으면 휴지 겹쳐서 쓰지 안 받았어요 돈 동생한테는 오만원 십만원씩 주고 다른 곳에서 일하다가도 돈 달라고 하면 차 끌고 와서 주잖아요 왜 차별해요? 걘 그냥 노는 게 좋아 일 안 하는 거고 난 종양 때문에 일상생활조차도 버거워서 못하는 건데 왜 그래요? 내가 내 몸 망가져가는데도 돈 벌었잖아요 하라고 해서 안 하면 인간 취급 안 해주니까.. 했었잖아요 그런데 왜 그러는 거예요. 도대체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낳지 말지 그랬어요. 나도 이렇게는 살고 싶지가 않아요 일을 해도 기쁘지 않았어요. 잘 다녀와라, 잘 다녀왔니 이런 별거 아닌 말도 난 평생 들은 적이 없어요. 내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또 아픈 거 참고 회사에서 괴롭힘을 당해도 참고 돈벌어야 되나요? 그래야 사람 취급해주겠죠 당신은 매일매일이 지옥 같고 악몽을 꾸는 기분이에요 살고 싶지가 않아요 숨 쉬고 있는 내가 역겨워요. 차라리 날 죽여주세요 아니 죽을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어떻게 죽어야 당신들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해요 보험을 가입해두고 교통사고가 날까 계단에서 구를까 차라리 종양이 수술하지 못할정도로 커지길 바라고있어요 그럼 보험금도 받고 부조금도 받아서 빚 갚을수있잖아요? 이제 벗어나고 싶어요 이 지옥 같은 생활에서 도와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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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ent
· 7년 전
하.......진짜ㅠㅠㅠㅠ너무슬프고억울해....진짜...ㅠㅠㅠㅠㅠ마카님...하....ㅠㅠㅠㅠㅠㅠ도움이 안되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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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jfka1371
· 7년 전
하.. 제가밥한끼 사드리면 안될까요